미등록체류자 2만 3254명이 지난해 1108억 원 규모의 임금체불 피해를 입었지만, 미등록체류자의 신분을 악용한 사업주와 강제 출국 위협으로 권리 구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신고조차 꺼리는 구조적 문제 속, 전문가들은 미등록 체류자의 임금 미체불 보호와 노동의 공정성 강화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피해자 총 28만 3212명 중 미등록체류자는 8.2%인 2만 3254명으로 집계됐다. 체불액은 전체 2조 448억 4800만 원 가운데 5.4%인 1108억 4100만 원이 이주노동자의 피해로 확인됐다. 미등록체류자의 임금체불액은 2019년 1217억 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1000억 원을 초과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피해를 신고해도 출입국법 위반으로 체포되거나 강제 출국당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4월 18일 임금체불로 진정서를 제출한 필리핀 국적의 A씨는 조사 후 귀가 도중 체류 기간 만료를 이유로 체포됐고, 현재 강제 출국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A씨의 임금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는 국가인권위원회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임금체불
쿠팡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인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물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쿠팡의 로켓배송 전략과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모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사 물류 시스템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5일까지 열리며, 총 150여 개 물류기업이 참여해 7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쿠팡은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한 부스를 통해 수요 예측, 재고관리, 분류, 배송 경로 설정 등 물류 전 과정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했다. 쿠팡의 머신러닝 시스템은 수천만 건의 상품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전에 미리 물류센터에 상품을 이동시켜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물류센터 내에서는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를 AI가 판단해 안내하며, 무인운반로봇 AGV와 소팅 로봇이 작업자의 동선을 줄이고 분류 작업을 자동화한다. 배송 단계에서도 AI가 최적의 적재 위치와 배송 순서를 계산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용인 기흥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협박 게시글이 등장해 경찰이 작성자 추적과 함께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인 기흥역 근처 사는 XX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기흥역 어딘가에 폭죽을 개조한 폭탄을 숨겼으며, 30일 오후 6시에 터지도록 설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한 뒤 용인동부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다. 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기흥역에 인력을 투입해 위험물 여부를 확인하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2025 인권슬로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며, 국민과 함께 만든 슬로건으로 인권 중심 경찰 문화를 확산한다. 23일 경기남부청과 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1일 '2025 경기남부경찰 인권슬로건 공모전' 수상작 15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심형균 경위의 '함께하는 인권, 행복한 동행'이 차지했다. 심 경위는 "인권이란 경찰은 물론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지켜나갈 때 행복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인권의 꽃, 존중으로 피우다!'와 '인권, 너와 나를 잇는 따뜻한 약속', '같이하는 존중, 지켜가는 인권, 행복한 경기남부', '차별은 제로, 존중은 서로, 인권은 배로' 등 4개 작품에 돌아갔다. 경기남부청은 관내 경찰관들이 응모한 총 1080점의 슬로건 중 내부 블라인드 심사와 국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했다. 특히 경기도 대표 봄꽃축제인 '군포 철쭉축제' 현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 만큼 시민들과 함께 인권 슬로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추후 선정된 슬로건을 활용해 홍보물을
시몬스가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2025 파머스 마켓’을 연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는 물론 ESG 실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가족형 로컬 축제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에서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2025 파머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4일부터 27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총 2주간 열리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다. 파머스 마켓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018년 시작된 시몬스의 대표적인 로컬 축제다.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로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매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마켓에는 오건농장, 온방, 라우딸기, 버섯엔, 이천쌀강정, 이천시4-H연합회 등 6개 지역 농가가 참여해 직접 수확한 토마토, 딸기, 요거트, 버섯, 쌀강정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시몬스 임직원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도 운영된다. 이 부스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되며, 지난해 수익금 천만 원은 지역 청년 지원 사업에 사용된
서울 도심 특급호텔 더 플라자가 운영하는 ‘오이스터 배(Oyster Bae)’가 주류 및 안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해피아워 프로모션 ‘어반 딜라잇’을 새롭게 선보인다.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미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 플라자는 시그니처 식음 브랜드 ‘오이스터 배’의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해피아워 프로모션 ‘어반 딜라잇’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이스터 배는 MZ세대를 비롯해 프리미엄 소비를 즐기는 GG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며 미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오이스터 배는 기존 대비 주류 128종과 식음 메뉴 7종을 추가해 총 234종의 주류와 40종의 안주를 제공한다. 위스키, 와인, 칵테일, 맥주 등 폭넓은 주류 라인업을 갖췄으며, ‘맥켈란 릴리즈 2018 레어 캐스크’ 등 희귀 위스키도 보유하고 있다. 가격대는 1만 원대부터 1천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주 구성은 삼배체굴, 오르조 빠에야, 치즈 퐁듀 플래터 등 국내외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페어링 메뉴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산 최상급 굴 ‘스텔라 마리스’ 등은 당일 산지 수급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며, 오르조는 쌀 모양의 이탈리아 파스
G마켓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바다 여행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5월은 바다 가는 달’ 기획전을 단독으로 연다. 어촌체험마을부터 섬 여행까지 다양한 테마의 국내 해양 관광상품이 포함된다. G마켓은 ‘5월은 바다 가는 달-파도 파도 끝없는’ 기획전을 열고 국내 해양 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기획된 행사로, G마켓 단독으로 진행된다. 할인전에서는 ‘바다가는달’ 키워드가 포함된 여행상품에 한해 할인쿠폰과 중복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당일치기, 1박 2일, 2박 3일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국내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가족 단위 체험여행부터 연인과 함께하는 휴양형 여행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파도파도 끝없는 재미’ 테마에서는 삼척, 고창, 선재, 전곡리 등 어촌체험마을 중심의 체험형 여행상품이 소개된다. 갯벌 체험, 해양 레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포함된 일정으로 구성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에 적합하다. ‘파도파도 끝없는 힐링’ 코너에서는 보길도, 백령도, 외도, 장사도, 청산도, 쑥섬, 금오도, 울릉도, 우도, 마라도 등 봄철 여행지
SSG닷컴이 울산광역시를 새롭게 포함하며 전국 광역시를 아우르는 새벽배송망을 완성했다. 전북 전주, 익산, 군산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그로서리 중심의 새벽배송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SG닷컴은 23일 울산광역시를 ‘쓱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는 전주시, 다음달 1일부터는 익산시와 군산시에서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이번 확장으로 SSG닷컴은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충청권 진출 5개월 만에 전국 주요 거점을 확보한 셈이다.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밤 10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받을 수 있으며,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상품 상태에 따라 간편한 환불도 가능하다. SSG닷컴의 새벽배송 확장은 CJ대한통운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전국 단위 배송망 확충을 지속 검토 중이며, 비식품 상품에도 배송 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적용해 입점 파트너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3월 기준 SSG닷컴의 새벽배송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퍼센트 증가했다. 그로서리 주요 카테고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들의 경영 고민 해소를 돕기 위한 실전형 콘텐츠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업주들이 스스로 가게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된 무료 워크북이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대상 실전 경영 콘텐츠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을 23일 발표했다. 해당 워크북은 지난해 출범한 외식업 자문단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누구나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를 통해 PDF 파일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우리 가게 매출 더하기 ▲우리 가게 비용 빼기 ▲우리 가게 성장 곱하기 ▲우리 가게 손익 나누기 등 네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총 21개 질문에 대한 답변과 실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창업 초기 업주부터 성장 단계의 외식업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우리 가게에 오는 고객은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통해 고객 세분화, 타깃 설정, 강점 개발 방법을 스스로 고민하게 돕는다. 또 배달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배달 시간을 줄이는 동선은?’ 등의 질문을 통해 실제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배민은 가이드북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다음달 6
스타벅스가 오후 시간대 카페인 섭취 부담을 줄이고자 디카페인과 카페인 프리 음료를 할인 판매하는 ‘이브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 대상 음료는 총 20종이며, 매장 운영 시간도 최대 밤 10시까지 확대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4월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 음료를 최대 50퍼센트 할인해 판매하는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카페인을 줄이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할인 대상 음료는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품 주문 시 30퍼센트, 디저트 세트 주문 시 50퍼센트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은 스타벅스 매장,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시 적용되며, 톨 사이즈 이상부터 가능하다. 일부 매장 운영 시간도 오후 10시까지 확대돼 야간 시간대 매장 이용 편의도 높아졌다. 스타벅스는 무카페인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3270만 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980만 잔이 판매돼 전년 대비 31퍼센트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