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도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며, 총 310명에게 16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1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총 16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2022년부터 시작된 우아한형제들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과 설보미 부부가 조성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 원을 기반으로,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기부금을 추가해 운용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사랑의열매가 기금 관리를,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올해 선발된 310명에게는 고등학생 1인당 300만 원, 대학생 1인당 400만 원의 학업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68명의 외식업주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고, 누적 지원 금액은 72억5천만 원에 달한다.
수여식 현장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기념식을 가졌으며, 장학생 토크쇼와 요리사 정지선 셰프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정된 배현지 학생은 “부모님을 통해 배운 성실함을 바탕으로, 음악 연구자의 꿈에 다가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장학금을 통해 외식업주 가정의 자녀들이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학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