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지난 6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독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프로그램 '벙커 피크닉'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 어린이도서관 ‘벙커 책 쉼터’와 시민 버스커들의 음악 무대 ‘벙커 버스킹’으로 구성돼 있으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 한다. 첫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천·부천 출신 연주자 클래식 앙상블 ‘엘 캄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공연으로 80여 명이 현장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어린이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버스킹 공연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지역 서커스 예술가 이민영의 서커스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는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며, 우천 시 일정 변동 가능성에 대해 재단 누리집과 SNS에서 안내 중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0일 관내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현장에서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노동안전지킴이와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현장을 지도·점검해 사업주와 노동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추락·낙하 방지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여부, 유해·위험 기계·기구 관리 상태, 폭염 대비 안전수칙, 밀폐공간 작업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중대한 위험요인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삼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산업재해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동안전지킴이 활동과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주민참여예산위원 60여 명이 참석해 ▲시민 안전 ▲생활 불편 해소 ▲소규모 주민 편익 증진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주민 제안사업 67건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분과위원회 회의와 현장 방문, 시민 온라인 투표 절차를 거친다. 이후 확정된 사업은 12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2026년 본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맞춰 민생 회복과 경제 선순환에 중점을 두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이 생활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 전반에 시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주민과의 소통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한국펄벅재단이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탐방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활동일자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총 6박7일로 탐방 국가는 캄보디아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11명(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과 청년 멘토 2명 등 총 13명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하며, 앙코르와트, 킬링필드, 투올슬랭 박물관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도 탐방한다. 또한 캄퐁스푸 지역의 한 학교에서 현지 아동들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이중문화 경험을 넓혀갈 예정이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이중문화 탐방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 국내 최초의 다문화 복지기관으로 출범한 한국펄벅재단은 지난 60년간 다문화·이주배경 아동과 가족을 돕는 사업을 이어왔다. 재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걷기축제와 사진전 등 다양한 교류 행사를 열어 다문화 인식 확산에 나설
한국 웹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5 웹툰 트렌드 콘퍼런스’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천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세계 웹툰 산업의 흐름과 주요 이슈를 점검하며, 글로벌 시장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웹툰의 세계화(Webtoons Go Global)’다. 한국, 중동, 남미 등지의 산업계 리더들이 나서 각 지역 웹툰 산업의 현황을 전하고 글로벌 OTT와 영상 배급망 확산 속에서 K-웹툰의 전략적 위상을 진단한다. 또한 원작 웹툰 기반 영화·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흐름에 맞춰 트랜스미디어 확장 가능성도 집중 논의된다. 연사로는 레드아이스 장정숙 대표, 망가 아라비아 파리스 알루슈드 창립자, 인피니툰 안나 파울라 리베이로 대표가 현지 산업을 주제로 발제한다. 유튜버이자 평론가 ‘라이너’가 기조 발제를 맡아 K-웹툰의 IP 경쟁력을 강연하고, 이후 토론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인공지능과 웹툰 콘텐츠 융합을 주제로 한 ‘AI가 그려낸 상상, AI 만화와 웹툰을 만나다’ 콘퍼런스가 열린다. 참가자는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9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우리 동네 예술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부천시 12개 동을 기반으로 8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국악계 원로인 김덕수 명인이 특별 초청돼, 자신의 예술 인생과 국악에 대한 철학, 예술가로서의 태도를 진솔하게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국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많은 부천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동네 예술단 참여자는 “명인의 강의가 앞으로의 배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런 자리가 자주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명인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국악을 가까이서 느끼고,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에도 우리 동네 예술단을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지난 9일 까치울초등학교에서 국립재활원과 함께 4~6학년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천시장애인인권센터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추진했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체험 위주로 구성해 학생들이 공감 능력과 장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국립재활원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이론 교육과 더불어 안내보행, 저시력 안경을 활용한 보행 체험 등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보조기구를 직접 사용해 이름과 기능을 익히는 한편, 생활 속 불편 사례와 지원 방법을 배우며 실질적인 이해를 넓혔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돕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져, 아이들이 올바른 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엄미영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을 이해하고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갖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포용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가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공건축물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조용익 시장 지시에 따라 공사비 절감 전담팀(TF)을 꾸리고, 주요 공공사업 단계별 예산 관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고강지역에서 추진 중인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사업’의 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를 도출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절감책을 집중 모색했다. 전담팀은 시설공사과장을 중심으로 내부 팀장·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공정별로 중복 요소와 불필요한 절차를 제거하면서 맞춤형 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사업마다 단계별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시는 지반보강 특허공법 적용, 토공사와 전기·통신공사 중복공정 제거, 내진 천장틀 관급자재 활용 등으로 총 공사비의 6% 이상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정기 회의에서 도출된 성과와 아이디어를 향후 다른 공공건축물 사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공사비 절감 전담팀(TF) 운영을 통해 공공사업에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공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정기구입 및 경매를 통해 희귀 만화자료 31건, 총 636점을 새롭게 수집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확보된 자료는 한국 만화사 연구의 뿌리가 될 만큼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수집된 대표적 자료는 한국 만화의 효시로 알려진 조선시대 목판본 <의열도>와 김종래 작가의 육필 원고다. <의열도>는 17세기 선산에서 제작된 목판본으로 ‘의(義)’와 ‘열(烈)’의 가치를 그림을 통해 쉽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수록된 이야기에는 호랑이에게서 주인을 구한 소의 이야기 ‘의우도’와, 남편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열녀 ‘향랑’의 전기가 담겨 있다. 각각의 장면에는 설명글과 인물 이름이 있어 초기 만화의 형식을 갖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1960년대 중후반에 집필된 김종래 작가의 육필 원고 22건 627점도 함께 확보됐다. 여기에는 복수극 <장부>, 투전 소재 활극 <마전>, 민담을 각색한 액자소설 형식의 <나그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원고 확보는 향후 김종래 작품 세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태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제28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8일, 경기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부천원미·소사·나눔지역자활센터 등 3개 기관의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에는 행정복지위원 7명과 시 관계 부서장도 함께했다. 위원들은 이날 각 센터의 주요 사업과 자활근로 참여자의 활동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인 도배 작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활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3개 자활센터는 안정적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요청하며, 자활근로사업이 지속 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16조에 근거한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으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교육훈련, 사례관리, 취·창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 3개 센터에서는 42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약 570명의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곽내경 위원장은 “부천의 3개 자활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만큼, 자활 참여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의회도 자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