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가 운영하는 극단 두번째계획이 선보이는 연극 ‘휴머노이드’가 오는 30~3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라간다. 지난해 부천문화재단 ‘부천예술찾기 미로’ 사업을 통해 초연된 이 작품은 감정과 기술, 장애와 소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진심이 느껴지는 연극”, “배리어프리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평가 속에 주목받았던 ‘휴머노이드’는 1년 만에 완성도 높은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기획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은 청력을 잃은 천재 로봇공학자 정민재가 자신을 대신해 세상과 소통할 휴머노이드 로봇 ‘맥스’를 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민재는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맥스에 입력하지만, 인간처럼 진화해가는 로봇의 존재는 혼란과 질투,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정한 감정과 인간적인 소통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형태로 진행된다. 전 회차에 수어 연기, 한국어 자막, 음성 해설이 제공되고, 휠체어석과
부천시는 지난 26일 원미구 안중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909년 하얼빈 의거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시민들과 함께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광복회 부천시지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부천유스콰이어가 동요메들리와 ‘그대 있는 곳까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보였고, 부천오페라단은 뮤지컬 ‘영웅’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안중근 의사 약전 보고,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이 ‘안중근 노래’, ‘독립군가’를 제창한 뒤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중근 의사는 116년 전, 하얼빈에서 조국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부천시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뜻을 시민주권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09년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안중근공원’을 조성했고, 현재는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매년 3월 26일 순국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 참석해 공정한 거래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 인증도시인 부천에서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공정무역은 멀리 있는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가까운 선택이자,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거래”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무역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행위를 넘어 사람과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실천”이라며 “시민이 함께 참여할 때 지속가능한 변화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천이 경기도 공정무역의 선도도시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도록 시의회도 함께하겠다”며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는 공정무역 부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제품을 구매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장은 공정무역 공모전 ‘평화상’ 수상자 2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정무역 실천선언을 낭독하며 윤리적 소비와 공정한 거래문화의 가치를 나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부천시장 후보들의 적합도 결과, 조용익 부천시장이 28.7%의 지지율로 2위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익 시장의 뒤를 이어 서진웅 전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9.1%), 김광민 변호사(6.4%),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2.7%)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 및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8.1%, 23.9%였으며, 2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천시가 현재 실행 중이거나 예정인 정책들에 대해서는 대장, 역곡 신도시 개발 및 1기 신도시 재정비(찬성 64.3%), 첨단산업 대장동 유치 지역경제 도움 여부(그렇다 72%), 부천 도심 내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찬성 62.1%) 등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또한 부천고 과학고로 전환은 54.2%가 찬성했고 부천형 돌봄 사업 실효성에 대해선 4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현 부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시민들 상당수가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조용익 시장 지지율이 33%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와 30대에서
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2회 부천시 SDGs 영상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작 상영, 시상식, SDGs 골든벨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영상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SDGs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열렸다. 시민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초·중·고교생, 대학생(만 26세 이하), 일반시민(27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34편이 접수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참가자는 부천시 지속가능발전목표(B-SDGs) 17개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의미를 소개하거나 실천 사례를 1분 이내 영상으로 제작해 출품했다. 심사 결과 창의성과 표현력이 돋보인 38편이 본선에 올랐으며, 그중 시장상 3편, 시의장상 3편, 교육장상 3편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함께한 ‘SDGs 실천교실’은 학생들에게 AI 영상제작 교육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
부천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국외 교류 도시인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실무단의 부천 방문에 맞춰 공식 교류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발렌수엘라시 시립도서관장과 홍보실장이 함께했다. 23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열린 접견식에는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국장, 평생교육국장, 상동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공공도서관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아동·가족·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단계별 교류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부천 방문단은 일정 기간 동안 부천시립도서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센터 등을 둘러보고,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남동경 부시장은 “부천시는 시민 의견이 행정에 활발히 반영돼, 크고 작은 도서관이 116곳에 달하는 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부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렌수엘라시에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발렌수엘라시에 조성된 ‘부천시 특별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별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서관 중심의 국제협력과 시민 참여형
부천시는 지난 23일 ‘2025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평가단은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ARS 조사와 2차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35명을 선발했다. 성별·연령·지역을 고르게 반영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시민평가단 위촉장 수여식과 매니페스토(공약이행) 운동에 관한 기초교육이 진행됐으며, 분임별 토의를 통해 주요 공약 추진 현황에 대한 시민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평가단은 오는 11월 6일 2차 회의에서 부서별 공약사업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심층 토의를 진행하며, 11월 20일 3차 회의에서 최종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 조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시민평가단은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열린 행정을 통해 모든 공약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민선8기 공약사업은 총 154건으로, 현재까지 91건이 완료됐으며 63건이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평가단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수서 SRT역 1층 특별전시공간에서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한 대형 수묵채색화 작품 ‘Secret Dokdo 2268’의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작품은 독도의 해저 약 2000m부터 수면 위 168m까지, 총 높이 2268m의 실체를 길이 6m의 한지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형 한국화다. 평소 바다 위 작은 섬으로만 인식되는 독도의 아래에 숨겨진 거대한 지질 구조와 수백만 년의 화산 흔적을 전통 수묵기법으로 웅장하게 표현했다. 제막식은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로 시작해 서준범 작가의 작품 소개와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커다란 독도의 형상을 마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서준범 작가는 “약 500시간에 걸친 작업이 관람객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깊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화를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야기를 계속 전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번 전시를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24일 채림웨딩홀에서 열린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주관으로 열렸으며,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김병전 의장은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닌,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연결되고 스스로 설 수 있다는 자립의 상징”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위해 보행로와 교통시설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모두가 함께 걷는 포용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천시의회는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도시, 모두가 존중받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이 시민의 주도적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며, 서로의 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시민 중심형 축제로 진행됐다. 영상, 전시, 공개방송,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주일간 이어지며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실현했다. 시민큐레이터 박승은 씨는 “시민이 주체가 된 전시이기에 참여자들의 진정성이 관람객에게 전달돼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으며, 시민PD 김인수 씨는 “재단이 시민미디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으려는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본행사에서는 ‘맘편한 횡단보도’, ‘모두의 길’ 제작단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일상 속 사회적 공감과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나눴다.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이동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댓글 이벤트가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영상공모전에서는 총 61편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상자는 영상과 숏폼 부문에서 총 9명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