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에서 첨예한 논란이었던 학생부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전형의 적정 비율을 결국 시민들이 결정하게 됐고, 수시·정시모집 통합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심의·의결했다. 특위는 국민적 관심도, 대입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 전문적 판단의 필요성 등을 중요 기준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국가교육회의에 대입개편 쟁점을 담은 이송안을 넘기며 ▲학종전형-수능전형 간 적정 비율 ▲선발시기(수시·정시모집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 확대 여부) 등 3가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특위는 선발 방법인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의 비율 검토를 공론화하기로 했다. 수년간 각계 의견이 대립해 온 사안을 시민 400명으로 구성할 ‘시민참여단’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진경 대입개편 특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능전형, 학종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비율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므로 당연히 공론화 범위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계속 활용 여부도 공론화하기로 했고, 지난해 수능 개편 논의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경기도형 도제학교’ 10곳을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제학교는 직업계 고교에서 운영되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실무 능력을 기르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지정 기간은 3년으로 이후 평가를 거쳐 재지정되며, 이 기간 1곳당 2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제학교는 일본식과 스위스식이 있으며 정부가 주도해 2014년 스위스식을 도입, 일부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학년에 따라 2학년은 학교에서 3일간 수업을 듣고 기업에서 2일간 실습한다.3학년은 반대로 2일 학교 수업, 3일 기업 실습 방식이 적용된다. 학습과 일을 병행하는 형태다. 정부 주도형은 2학년 1학기 때부터 시작되지만, 경기도형은 2학년 2학기 때부터 적용된다.특히 경기도형은 기업 선정 기준을 대폭 완화해 학생들의 실습 분야를 다양화했다. 경기지역 직업계 고교는 특성화고 71곳, 특성화 학과가 있는 일반고 35곳, 마이스터고 2곳 등 총 108곳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도형 도제학교 10곳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은 경기도형 도제학교.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국제통상외국어과) ▲고양고등학교(식품생활과학과) ▲남양주공업고등학교(지오매틱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수도권역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진로체험 인프라 구축과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강원·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역 교육청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장학사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도권역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청으로서 이번 연수를 주관했으며, 연수의 주요 내용은 ‘꿈길’주요 현황 및 2018년 추진 사항 안내, 나이스(NEIS) 기반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의 실제 등이다. 특히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 ‘꿈길’ 이해 및 활용 방법, ‘꿈길’시스템 운영 센터 안내, 학교 운영자 매뉴얼 교육 및 실습,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진로체험 인프라 확충 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 사례, 자유학년제 나이스 업무 처리의 실제, 특수학교 나이스 운영 사례 나눔 등을 통해 나이스 기반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실제를 공유하고 질의응답도 함께 했다. 도교육청 권오일 특수교육과장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순옥)은 지난 28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관내 희망교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형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비전 공유 교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교사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이해와 비전 공유 속에 사업 수립 및 전략을 위한 나눔의 시간이 진행됐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추진을 위한 경과 설명으로 시작된 연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지정 시 함께 할 비전을 수립하며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 중학교 교사는 “그동안 교육지원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지정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됐고, 혁신교육지구가 지정되면 학교 업무가 많아질 것이란 우려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연수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재직중인 한 교사는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지원청만의 사업이 아니라 수원시와 지역주민의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왜 혁신교육지구가 운영되어야 하는 지 근본적인 물음을 갖고 혁신교육지구 본연의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영어 교육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31일 밝혔다.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영어사용 기회를 확대해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젝트는 ▲학생 맞춤형 영어튜터제 운영 ▲체험중심 영어캠프 지원 ▲농산어촌 소외지역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집중 배치 ▲원어민 전화 영어회화 교육 등이다. 학생 맞춤형 영어튜터제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영어 학습 지원을 목표로 하며, 영어 교사가 수업 전·후의 틈새 시간을 활용해 영어 학습부진 학생을 개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617명의 교사가 교육기부에 참여해 4천27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체험중심 영어캠프는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며, 562곳에 거점형·단위학교형 영어캠프 운영비를 지원한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농산어촌 소외지역 296곳(순회교 포함)에 집중 배치해 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영어 학습 활성화를 지원한다. 원어민 전화 영어회화 교육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생 6학년 사회적 배려 대상 학
임해규(사진)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교원 경력을 놓고 불거진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임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석문화대 교수 임용 당시 경기연구원장으로 근무중이었지만 학교 측에서 겸직 동의서를 써줬다”며 “다양한 겸직 교수를 쓰는 것은 대학의 자율적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교육법상 시간강사도 교수이며 법률적 해석과 판례를 봐도 계약에 따라 수행한 교수 경력은 무효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범대 출신으로 교원 양성과정을 밟았고 외래·초빙교수 등을 합하면 10년 가까운 강의 경력이 있다”며 “교육감 후보로 결코 부족하지 않은 경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 후보자는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임 후보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백석문화대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한 경력 증명서를 후보 등록 당시 제출했다. 그러나 이 경력을 두고 임 후보가 교수로 재직한 기간은 그가 경기연구원 원장으로 있었던 기간(2014년 9월~2017년 9월)과 겹치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청을 상대로 단체교섭 체결과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 근로시간 확대 등을 촉구하며 29일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주차장 한편에 천막을 설치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 교육감이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단체교섭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현안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단체교섭은 2015년 9월부터 30개월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어 교육청이 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월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가 무기계약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이들은 주 15시간 미만 근로시간으로 계약하고 있어 이전과 변함없는 실정”이라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담보해달라는 요청도 무시당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국학비노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청에서 여러 차례 기자회견도 진행하고 교육청 업무 담당자들과도 만나봤지만, 교육감이 공석인 상태라는 이유로 아무도 책임지려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농성을 결정했다”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경기도교육감에
경기도에 뇌 병변 등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한 병원학교가 전국 최초로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화성시 브론코기념병원에 병원학교가 오는 29일 개교한다고 28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치료 때문에 장기간 학교를 빠져야 하는 소아암 환자 등을 위해 제공하는 학교다. 전국에 병원학교 33곳이 있긴 하지만, 주로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질병을 앓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브론코기념병원 병원학교는 유치원 1학급(정원 4명), 초등학교 1학급(정원 5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관계자는 “뇌병변장애를 앓는 학생들은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은 학교와 병원을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의사와 교사,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팀티칭으로 학생들에 대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이재정 현 교육감이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8일 “지난 27일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해 실시한 전화면접방식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차기 경기도교육감 지지도에서 30.4%를 얻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송주명 후보는 7.3%, 배종수 후보는 5.3%, 임해규 후보는 3.5%, 김현복 후보는 1.0%를 얻는 데 그쳤다. 이 후보는 또 당선 가능성에서도 30.2%로 1위로 차지했으며 송 후보(4.1%), 배 후보(2.6%), 임 후보(2.2%), 김 후보(1.3%)가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응답자(30.4%) 중 남성(35.9%), 30대(36.4%) 및 40대(44.7%), 화이트칼라(39.2%), 진보층(41.9%), 고학력층(35.3%), 민주당 지지층(43.4%) 및 정의당 지지층(36.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후보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14.1%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6·13지방선거 주요 교육정책 공약을 자문할 ‘경기혁신교육 정책자문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혁신교육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7일 수원시 팔달구 이재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검토 회의를 가졌으며,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김화진 경기대 교수 등 대학교수진 81명을 포함 모두 542명의 도내 각계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교육복지재정분과, 평화시민교육분과, 학교민주주의교육자치분과, 학생회복생활안전분과, 혁신미래교육분과 등 교육일반 5개 분과와 마을교육공동체특위, 유아·특수·보건 특위, 청년학생특위 등 3개 특별위원회를 포함 모두 8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자문위원들은 각 분야별로 경기교육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이재정 제 2기 정책공약 개발·검토를 지원하게 된다. 정책자문위원회 공동대표로는 △평화시민교육분과 옥장흠 한신대교수 △교육복지재정분과 이두용 전 심석고교장 △학교민주주의분과 최충옥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운영위원장 △학생생활안전분과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장 △혁신미래교육분과 김윤식 전 이천시교육장 △마을교육공동체특위 이덕행 남양주영상위원회이사장 △유아특수보건특위 김대유 경기대교수 △청년학생특위 이승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