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1월 한 업체에서 2만 8000원짜리 커피를 64% 할인해 1만 원에 판다고 광고해 결제 후 배송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제품을 제대로 보내주지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았다. B씨는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했지만 7개월이 지나도록 상품이 오지 않아 최근 소비자원에 고발했다. 이처럼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 조금이라도 싸게 물건을 사려는 심리를 노린 '먹튀' 쇼핑몰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특정 쇼핑몰에 대해 발령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는 총 9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건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짧은 시간 특정 사안에 대한 피해 신고가 집중되는 경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상담 시 대응하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주의보를 발령한다. 올해 주의보 발령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었다는 의미다. 피해 신고가 이어진 사이트는 식품이나 의류, 신발 등으로 다양했다. 지난 1월에는 2만 8000원짜리 커피를 64% 할인해 1만 원에 판다고 광고한 뒤 제품을 제대로 보내주지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은 업체에 대한 신고가 잇달았다.
봄 성수기에도 이번 주 분양물량은 전주의 절반에도 못 미쳐 대체로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977가구(일반분양 73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 경기 성남시 금광동 '중앙하이츠금광프리미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미추홀루브르숭의'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두산건설은 오는 16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이 중 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세계건설은 같은 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건립되는 '빌리브에이센트'의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67~84㎡, 총 415실 중 410실을 분양한다. 신한종합건설도 같은 날 경기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건립되는 '시흥 센트럴 헤센'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
올해 들어 2030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집값이 급락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2021년까지 이어진 주택시세 및 전셋값 급등에 따른 학습효과가 더해지면서 청년층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경우 청년층의 매입 비중이 35%를 넘어서면서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의 매매 거래는 총 3만 8926건으로 이 가운데 청년층 매입 비중이 31%(1만 2226건)를 차지했다. 2월(31%) 이후 두 달 연속 30%대 진입이다.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서울은 지난해 6월 24.8%까지 떨어졌었지만, 올해 1월 30%대를 회복한 뒤 2월 34.7%, 3월 35.9%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도 청년층 매수 비중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7월 30.2%까지 내려갔던 20대 이하와 30대 매수 비중은 올해 2월과 3월 36.4%, 36.2%를 나타내며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1년 수준을 회복했다.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직주근접’이 우수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 3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한 달 만에 2억 원 이상 오른 곳까지 등장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성복자이 2차’ 전용면적 157㎡는 4월 10억 6000만 원(8층)에 매매거래됐다. 3월 거래 금액인 8억 5000만 원(4층)보다 2억 원 넘게 올랐다. 또 경기도 시흥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도 4월 7억 2000만 원(29층)에 팔렸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최고가(8억 6300만 원, 26층)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해 말에서 올 초까지 5억 9000만 원에서 6억 5000만 원까지의 가격을 형성하다가 3월 7억 1000만 원(30층)에 팔렸다. 매수세 위축이 심했던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비해선 회복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 하락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개발계획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10일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부득이하게 전셋집을 낙찰받아도 무주택자로 인정받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세입자가 불가피하게 전셋집을 낙찰받은 경우 유주택자로 분류돼 무주택 기간에 따른 최대 32점의 가점을 받을 수 없었다. 낙찰받은 주택을 매각하지 않았다면 특별공급 신청조차 어려웠다. 개정안은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전셋집을 직접 낙찰받은 기간을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기간으로 본다. 예를 들어 낙찰받은 주택을 3년간 보유 중인 세입자가 낙찰 전 무주택 기간이 5년이었다면 총 8년의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는다. 마찬가지로 낙찰주택을 처분한 경우에도 소유 기간까지 포함해 무주택 기간(이전 무주택 기간+낙찰주택 보유 기간+이후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게 된다. 개정안 시행 전에 임차주택을 낙찰받은 경우에도 무주택으로 인정됨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폭넓게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85㎡ 이하이고, 주택공시가격이 1억 5000만 원(수도권은 3억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피해 임
국내 30대 그룹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147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관료 출신이 50명(34.0%)으로 가장 많았다. 관료 출신 중에는 검찰 출신이 12명(24%)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 검찰 출신으로는 삼성SDS 사외이사에 선임된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꼽힌다. 한화시스템과 한진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당시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구본선 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구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과 현대건설기계는 차경환 전 수원지검장(겸직), 고려아연은 권순범 전 대구고검장, 현대위아는 이동렬 전 서울서부지검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와 광주신세계는 이상호 전 대전지검장과 이건리 전 창원지검을 각각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검찰에 이어 국세청(7명·14.9%), 법원(6명·12.8%), 공정거래위원회(4명·8.5%) 등 순으로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많았다. 신규 사외이사로 전직 국세청 고위직을 선임한 기업 7곳 중 3곳은 현대백화점
공급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며 모처럼 분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광명뉴타운의 일반분양이 재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6367가구(일반분양 317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선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809가구)와 시흥시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400가구) 등 2곳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전북 군산시 '군산한라비발디더프라임'(633가구),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1034가구) 등 3곳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1R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중 전용면적 39~112㎡ 8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안양, 과천 등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 구로와 금천구 경계에 위치해 대학병원, 쇼핑몰 등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
코웨이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최적 물류망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물류효율화지원사업'을 공모해 해외 진출 지원 3건, 3자물류 컨설팅 14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1건을 최종 선정했다.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은 화주·물류기업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물류기업의 전문성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됐다. 지난해까지 컨설팅 339건을 지원해 해외 진출 28건, 3자 및 공동물류 전환에 따른 물류비 798억 7000억 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망 개선,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 및 물류 효율화 등과 관련한 컨설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5억 4000만 원 규모로 해외진출 지원에 1억, 3자물류컨설팅 지원 3억 4000만 원,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에 1억 원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코웨이가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코웨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거점 최적화 및 운송체계 수립 등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윌로그와 디에이치이노렉스 등 2개 화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 원 이상 받아 노후생활을 하는 사람이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000명대였지만 한 달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 원 이상의 노령연금(1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 5290명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 5077명(98.6%)으로 절대 다수고, 여성은 213명(1.4%)에 그쳤다. 과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5410명이었던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이렇게 해가 바뀌자마자 1개월 만에 2.8배로 크게 늘어난 것은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해 1월부터 인상한 영향이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을 조정해 준다. 개인연금 등 민간 연금상품은 따라올 수 없는 공적연금만의 최대 장점이다. 한편 국민연금연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23 현대건설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3 기술 공모전 참가 대상은 우수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대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며 응모 분야는 ▲스마트 건설 기술 ▲원가절감형 기술 ▲미래 신사업분야 기술 등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참가 접수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며 접수된 응모작은 아이디어 우수성,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 내부 기준에 맞춰 6월 서류심사, 7월 발표심사를 거쳐 9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1팀), 우수(4팀), 장려 등 최대 15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팀에는 최우수상 10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등 총 5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종 선정 기관 중 특히 우수한 기술을 제안한 기관에는 추가 특전을 부여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추가 내부 심의를 거쳐 과제당 최대 1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차등 지원하고 기술 멘토링, 기술 검증 현장 제공, 협력사 등록 기회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경우 추가적인 협의와 내부 심의를 거쳐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