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은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비디오작가인 백남준이 세상을 떠난 지 15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현재의 관점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통해 그를 추억할 예정이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매체로 활용,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도 불리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6일 오후 2시, ‘현실이상’ 전시에 참여한 김윤철 작가와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작가의 스튜디오와 백남준아트센터를 연결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김 작가는 물질의 입자와 유체의 역학이 지닌 예술적 잠재성을 탐색하는 작업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대담을 통해 과학적 실험이자 철학적 사유였던 백남준 작가의 예술과 물질의 입자, 유체의 역학이 지닌 예술적 잠재성을 탐색하는 김 작가의 예술세계를 비교해볼 수 있다. 오는 29일 오후 3시에는 세계적인 디지털 문화 이론 전문가로 알려진 레프 마노비치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교수를 만날 수 있다. 그는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의 대담을 통해 빅데이터 시대에 백남준의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이 코로나19 확산시기에도 지역사회 내 청소년과 주민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온라인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에 개강하는 이번 특강은 청소년 대상 미술, 과학, 게임, 음악 등 4개 분야와 성인 대상 통기타 교실 1개 분야가 개설된다. 모든 강좌는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수원시청소년재단 예약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 온라인 신청과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지난 19일 시작한 신청기간은 28일까지이며, 청소년 강좌 중 과학과 음악(가야금) 강좌는 정원 10명이 마감된 상태다. 교육은 2월 중 시작해 한 달가량 진행된다. 각 강좌별로 시작 시기가 다르므로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천천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겨울방학 특강 운영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천천청소년문화의집(031-271-9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화기내과 이강문·조익현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8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AOCC) 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제8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AOCC)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저명한 연구자와 관련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초 및 임상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문 교수팀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진단 환자의 1년 간의 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를 주제로, 총 30개 수련교육의료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전향 코호트 (MOSAIK)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질환 초기 삶의 질 변동에 대해 보고했으며,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겪는 삶의 질 악화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진단 시 이미 병세가 심한 중등도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주목했다. 조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도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된다면, 첫 진단 1년 이내에도
한국건강관리협회가 1월호 건강소식을 통해 몽유병에 대한 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조언을 전했다. Q. 몽유병이란 무엇인가? A. 몽유병은 대개 수면 초기 1/3동안 깊은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돌아다니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병이며, 수면보행증(sleep walking)이라고도 한다. 수면을 시작한 후 초기에는 주로 안구를 움직이지 않는 비렘수면(non-REM sleep)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근육은 긴장도가 높아지며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몽유병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 꿈은 꾸지 않는다. 참고로 꿈은 렘수면(REM sleep)때 꾸게 되고 이때에는 우리 몸의 근육은 긴장도가 감소한다.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시기에는 이름처럼 신속한 안구운동이 일어나지만, 그 외의 몸은 움직이기 어렵다. Q. 몽유병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가? A. 몽유병 환자의 80%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을 보면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유전병은 아니며 진정제 복용, 수면 박탈, 수면리듬의 이상, 피로, 신체적 또는 감정적 스트레스가 몽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나이가 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이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 억제뿐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말 피하고 싶은 질환인 뇌질환. 그 중에서도 특히 피하고 싶은 뇌종양의 종류가 바로 ‘교모세포종’이다.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단시간 내 뇌를 침투하고,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이 낮다. 최근 이러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투여하는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모세포종 환자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경련 발작’으로, 29-49%의 환자가 경험한다. 그동안 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에서 항경련제 투여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수술 후 동시항암방사선요법 및 보조적 항암요법을 받은 32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IDH-야생성 교
부천시립예술단이 1월 공연을 비대면 콘서트로 전면 전환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를 선사한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언택트로 만나볼 수 있는 새해 첫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69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와 부천시립합창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새해찬가’라고 24일 밝혔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앞서 신년음악회 무관중 공연 변경에 대해 안내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강력대응을 위한 부천시의 정책으로 22일 예정이었던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와 28일 선보일 예정인 ‘부천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를 무관중 공연으로 결정한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은 각각 지난해 5월과 6월에 연주회 녹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첫 온라인 콘서트에 나섰다. 이번에도 대규모 단원이 무대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연주 인원 50인 이하의 소편성 프로그램을 구성, 개개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사이에 가림막을 놓고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윌슨 응이 이끈다. 윌슨 응은 당초 이번 공연에서 ‘춤’을 주제로 각국의 무곡을 소
“어린이도 외국인도, 세대를 아우르는 누구든 현실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말하고 싶다’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시 종로구의 나무화랑에서 만난 박재동 화백은 미술에 대해 아름다움뿐 아니라 아픔, 그리움, 분노 등 말해야 할 현실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박재동 화백을 필두로 고경일, 김우성, 레오다브, 박건, 박순철, 박재동, 성완경, 이윤엽, 아트만두, 아하, 이태호, 이현정, 조문호, 주홍, 정보경, 하일지, 홍성담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회에 첫 발을 들이면 박재동 화백이 앞서 경기신문에 연재한 ‘손바닥 아트’의 작품 일부가 눈에 들어온다. 검찰개혁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부터 화제를 모았던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간호사들을 향한 응원메시지 등이 전시돼 있다. 그 옆에는 이윤엽 작가의 판화 ‘죄송합니다’와 ‘어머니와 아들’ 등이 걸려 있다. 특히 아이와 동물이라는 소재를 스텐실 기법으로 표현한 레오다브 작가와 그의 아들 최레오 군의 작품이 나란히 공개돼 의미를 한층 더했다. 레오다브 작가는 펭귄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의 모습, 코로 풍선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1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헌혈행사에는 모두 44명이 동참했다. 이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감염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현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헌혈량이 급감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헌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경숙 진단
경기문화재단은 도민의 문화행복을 위한 문화플랫폼을 만들고, 더 나아가 경기도가 문화로 행복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과 교류 확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신축년 새해,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와 예술은 언제나 거친 삶에 무뎌진 우리에게 문득 기대하지 않던 감동을 건네줍니다. 어쩌면 삶이 각박할수록 우리가 몸담고 헌신하는 문화예술의 ‘쓸모’는 빛을 발할 것이므로 새해 경기문화재단의 키워드를 ‘감동’으로 삼고자 합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31개 시·군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와 문화예술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등의 2021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강헌 대표이사는 지난해를 회상하며 “많은 분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일이 현재 진행형이지만 코로나19는 상상초월한 상황이었다. 눈앞이 캄캄했고 혼돈의 과정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예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 착한경영 꿈의학교’ 참여 청소년들이 온라인 마켓 운영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착한경영 꿈의 학교’에 참여하는 중학생 23명이 온라인 마켓 운영을 통해 모은 수익금 152만6200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지난 19일, 서울과 부산, 경기도에 위치한 길고양이 쉼터 14개소와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0년 경기도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운영된 ‘청소년 착한경영’은 청소년들이 창업과 경영에 대한 전문교육을 듣고, 직접 상품개발 및 판매 과정을 경험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시민의식 및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지난해 3D프린팅 모델링, 홍보 및 마케팅, 온라인 스토어 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마켓인 ‘네이버 스토어 팜’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 이번 기부는 이 과정에서 모인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소년 착한 경영 꿈의 학교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성균관대학교 LINC+사업단(3D 프린팅 UNIC, 센터장 서종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