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원제환 교수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원제환 교수가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총회에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확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원 교수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2년이다. 1988년 창립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전국 5개의 지회를 두고 있으며, 매년 Live Symposium과 학술대회, Mortality of Morbidit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인터벤션학회(APSCVIR)와 International Intensive Course for Interventional Radiology(IICIR)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터벤션 의사들의 학문적 발전과 교류, 교육 훈련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인터벤션영상의학이란 혈관조영 투시장비(Fluoroscopy), CT, 초음파 혹은 MRI 등 영상장비 유도하에 수술적 노출과 절개 없이 목표 장기의 말초혈관질환, 자궁근종, 정맥류, 간암, 비혈관계 질환 등을 진단 및 치료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원제환 교수는 1999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수원)은 최근 척추센터 의료진들의 연구 논문이 척추외과학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JNS-spine(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척추센터 박춘근 병원장, 이동근 부병원장, 이동현 소장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전방접근법을 이용한 고정술과 유합술'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Clinical and radiological results of indirect decompression after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in central spinal canal stenosis’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다발성으로 증상이 있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수술방법과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척추 불안정성이나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인 신경공 협착증이 동반된 척추관협착증 환자, 특히 여러 부위에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 다발성 고정술이나 유합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뒤쪽 허리 근육이나 인대 등이 많이 약해져 있는 고령환자에게 위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 주요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획공연들이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며 혼란의 시기를 보냈고, 티엘아이 아트센터도 마찬가지였다. 단,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 ‘유튜브 스타 시리즈’, ‘클미 페스티벌’ 등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신선하고 감각적인 기획 프로그램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이어주는 원동력이 됐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인들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했다. ◆ 한국을 빛낸 최정상 아티스트의 무대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6월 24일 예정된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무대는 바리톤 김기훈의 독창회다.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준우승과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 준우승에 빛나는 김기훈은 ‘세계가 사랑하고,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선택한 최고의 성악가’라는 찬사를 받는다. 또 6월 29일에는 바이올린 장유진, 비올라 이한나, 첼로 심준호가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영비르투오조 시리즈’와 ‘보컬 시리즈’ ‘
최승구 자이니치 인권운동가의 회고록 ‘일본 산책의 발걸음’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한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를 통해 자이니치로 살아온 최승구의 삶을 돌아보며 한일관계를 논하는 장이 마련됐다. 최승구선생저서출판위원회가 주최, 주관한 출판기념회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 출판기념 한-일 이야기마당’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은 자이니치(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로서 투쟁해 온 최승구의 삶을 되짚어 보며, 자이니치 정체성 모색의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과정과 그가 획득한 사상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한일반핵평화연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있다. 이날 패널로는 저자 최승구와 김용복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장, 가토 지카코 요코하마국립대 교수가 참여했다. 또 임채완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과, 기무라 고이치 한일반핵평화연대 공동대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이대수 목사는 “오늘 한일반핵평화연대가 이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좀 더 폭넓게 만날 수 있는 자리라 반갑다”는 인사로 토론의 장을 열었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0일 모친상을 당해 인사청문회 준비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후보자의 모친께서 오늘 새벽 영면하셨기에 장례 일정이 끝날 때까지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모친은 6년 전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는 발인날인 12일까지 중단된다. 다만 김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18~19일에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더라고 국회 서면 질의·답변 등 청문회 준비를 차질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자칫 공수처 출범에 걸림돌이 될 뻔했으나 집행정지 신청
전국 곳곳에서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7일부터 제설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이 내렸고, 특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더딘 제설과 냉동고 추위라는 한파의 절정이 이어지며 빙판길 위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밤새 도로에 갇힌 주민들의 고충이 쇄도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140여 지역에서 제설 봉사를 하고 있으며, 10일에도 시민들의 통행과 안전을 위해 눈 치우는 작업에 나섰다. 성남 분당구 신자들은 이매동 구석구석에 그늘진 거리의 눈을 치우며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길을 복구해갔다. 신자들의 제설작업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건강음료를 전해주며 응원하기도 했다. 인천 중구에서 제설작업에 참여한 신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데 작은 봉사지만 이렇게나마 이웃들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봉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설작업은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6대 광역시와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각지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해 벽두부터 강설과 혹독한 추위로 코로나19 때문에 가뜩
“신축년 새해에는 보편적 가치를 나누는 사회, 사람 사는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주영 화가가 소시민의 삶을 그린 ‘지동교, 봄’ 전시를 통해 2021년 새해 소망을 전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는 지난 8일 ‘이주영 콘테전-지동교, 봄’ 전시가 막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이주영 화가는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삶을 지속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콘테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 표정들 속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인내와 희망, 고뇌가 묻어난다. 미술관에 첫발을 들여놓으면 이 화가가 지동시장 앞 지동교에서 만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코로나19 이전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부터 계절이 바뀜에 따라 점차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모습, 길바닥에 널빤지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의 모습까지 저마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다양하다. 이 화가는 “요즘 뉴스에서 코로나19, 주식, 집값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사람이 사는 삶의 조건들에는 의식주가 있는데 내가 만난 병약하고 고단한 이들은 논외의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효과있게 전하기 위해 고민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가 ‘2021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술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전문분야에 대한 연구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분야는 건강관리분야 3편, 기생충분야 3편 이내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제출 공문과 함께 연구 제안서 및 계획서 각 1부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교 연구기관 및 기타 보건‧의학분야 연구 관련 기관이다.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 ‘정규 연구인력’이면 참여 가능하다. 주제는 건강관리분야의 경우 건협과 같은 건강검진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주제로 보건의료 전 분야가 해당된다. 기생충분야는 연구자의 창의성 및 연구결과의 정책반영 가능성을 다룬 연구내용이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건협 내부 위원회인 건강증진 연구위원회(건강관리분야)와 기생충병연구위원회(기생충분야)에서 심의·선정한 후, 연구책임자의 소속기관 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연구비는 건강관리분야의 경우 편당 2000~3000만
만화계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수원시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비롯한 만화계 관련 협회와 단체들은 지난 8일 ‘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만화계와 소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만화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김승원 의원의 문화산업진흥법 개정 발의를 보고 만화계 협, 단체, 기관 등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황당함을 느끼고 있다. 제안이유에 거론된 한국만화진흥원은 물론 만화계와 부천시 등 주요 당사자 어디와도 의논한 바 없이 중요한 법안 개정 발의가 진행되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에 두거나 별도의 부설 기관을 따로 설립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의 내용이 현실에 맞지 않고, 전반적인 여론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게 만화계의 입장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신인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설립되던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만화계와 부천시가 함께 꾸려 온 모범적인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관이다. 그동안
최승구 자이니치 인권운동가의 회고록 ‘일본 산책의 발걸음’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한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 출판기념회가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은 지난해 10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된 한일반핵평화연대 최승구의 자전적 평론이다. 이 책을 통해 자이니치(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로서 투쟁해 온 최승구의 삶을 되짚어 보며, 자이니치 정체성 모색의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과정과 그가 획득한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1945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저자는 자신을 ‘자이니치 2세’라고 소개하며,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날지 말지를 정할 수 없다. 내게 ‘자이니치’라는 것은 나를 규정하는 근저에 있는 요소”라고 밝혔다. ‘변화를 일궈온 이방인’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자이니치의 정체성을 찾아서’ ▲2부 ‘새로운 출항-사업의 세계로’ ▲3부 민족 차별과의 구체적 투쟁의 이론화인 ‘자이니치로서 걸어온 길에 대한 고찰’을 담은 평론 등이다. 저자 최승구는 자이니치로서 본인이 모색한 삶, 가와사키 지역 활동에서 벗어나 생계를 꾸려간 방법 등을 솔직하게 담아냈으며 “앞으로의 일본 사회를 짊어질 청년들이 편협한 내셔널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