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안산시 외곽에 있다보니 4~5년 전부터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있어요. SWOT 분석 등 내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동렬 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여건뿐 아니라 안산시 관내 학생들이 안산 국비고를 생각하는 이미지가 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13년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안산 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는 지난해 ‘미용과’와 ‘부사관과’를 신설했다. 학과 개편을 계기로 안산시와 인근 지역 학생들의 입학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졌다. 안산시는 ‘다문화’와 밀접한 만큼 안산 국비고에는 중국, 러시아, 가나, 리비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비즈니스중국어과’와 ‘비즈니스일본어과’가 있다보니 다문화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박동렬 교장은 “안산시 관내 고등학교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이 학생들을 위해 선도학교를 신청했다. 현재 중국, 러시아 학생 각 50명과 이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산 국비고는 다문화 학생들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했으며, 한글교육 및 문화체험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범행 직전 화투를 치다가 시비가 붙어 피해자들을 흉기로 협박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전 7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아파트 B(76·여)씨 집에서 B씨와 지인 C(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B씨와 아침 운동을 하던 지인이 이날 B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기고 집을 찾았다가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B씨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 A씨가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날인 19일 B씨의 집에서 C씨 등 이웃주민 5~6명과 모여 화투를 쳤다. 화투를 치던 중 이웃들과 시비가 붙은 A씨는 당일 오후 8시 57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화투나 현금 등 도박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A씨에게 증거 부족으로 입건할 수 없다고 설명한 뒤 철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A씨가 “내가 칼을 들고 있으니 체포해가라”라고 신고했고, 경찰
수원소방서가 임시 종합민원실에 유리칸막이를 설치해 밀접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수원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서 출입구를 제한하고 방문자에 대해 발열검사와 출입자 제한 통제를 실시했다. 동시에 기존 2층 재난예방과 종합민원실에서 처리하던 민원업무를 1층 로비로 옮겨 진행하며 방문자들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 임시종합민원실에는 대형 유리칸막이와 투명가림막을 설치했으며,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권장, 민원인 청사 출입대장 기록 관리 등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무원과 민원인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본서 1층에 임시종합민원실을 마련했다”며 “소방서를 찾는 민원인분께서도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우시더라도 우리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웃 주민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20일 오전 7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아파트 A(76·여)씨 집에서 A씨와 지인 B(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A씨와 아침 운동을 하던 또 다른 지인이 이날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의 이웃 주민인 남성 C(6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오전 9시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C씨는 전날 자정쯤 A씨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약 3주간의 전면 원격 수업을 마치고 21일 등굣길에 오른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업을 재개하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서울 2013곳, 경기 4163곳, 인천 790곳으로 7000여 개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20일 이후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교 인원이 3분의 1 이내로 제한됐으며,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험생인 고3 학생을 제외한 수도권 학생들은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교육부는 21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수도권 포함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해 유치원과 초·중학교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 3분의 2 이내 유지를 원칙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며, 이번 등교수업 재개로 학생들은 격주 혹은 일주일에 1~2회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될 전망이다. 이후 등
김포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청렴 교육이나 홍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청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다양한 청렴 정책 중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온라인 청렴·안전 다짐 릴레이’가 가장 눈에 띈다. 이 캠페인은 개인이 실천 다짐을 적은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육지원청과 학교 소속 교직원 176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정경동 교육장이 직접 참여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며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또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규 공무원 및 각급 학교 교(원)장,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비대면 청렴 교육도 두 차례 진행했다. 비대면 청렴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소속 남현우 사무관이 맡아 실제 학교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했다. 수강생들은 ‘사례를 통한 안내로 이해가 잘됐다’, ‘많은 도움이 되는 연수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은 지역 자체 청렴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각급 학교의
지난 18~19일 수원과 평택에 위치한 자원순환시설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코로나19 상황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활용품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오전 1시 54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1개 동을 태우고 오전 7시 10분쯤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t, 외부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20t 정도가 보관돼 있었다. 다음 날 오전 3시 55분쯤에는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폐기물 재활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2개 동이 모두 소실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A씨 등 2명이 숨졌다. 이 폐기물 재활용시설은 폐기물에 열을 가해 열분해유를 정제 생산하는 업체로, 화재 당시 폐비닐 100t가량 등이 보관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제조소 내 횡형 가마 폭발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시설 화재로 인한 재활용품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대책 강구에 나섰다. 수원시자원순환센터의 일일 폐기물 처리규모는 플라스틱 87t, 금속·비철금속 10.5t, 스티로폼 감용처리 1.6t 등 총 210톤에 달
전국택배노조가 추석 연휴에 앞서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예고한 가운데 이와 같은 결정을 전격 철회한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1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에 두렵기만 하다.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 이유”라며 “분류작업 전면거부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한 택배 노동자들의 마지막 호소”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덧붙여 택배산업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가 택배사에게 인력충원을 권고한 사항과 문재인 대통령이 택배 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지적하며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한 점을 꼬집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14~16일 3일간 전국 택배노동자 4399명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거부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95%에 달하는 4200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해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택배업계가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18일 오전 1시 54분쯤 수원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시 58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9대와 인원 13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오전 3시 2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4시 2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5시 56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오전 6시 39분쯤 대응 1단계를 해지했다. 대응 단계는 화재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지며,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 합동 대응,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수원시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품이 수거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불이 난 당시 건물 내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t, 외부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20t 정도가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화재 발생 당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근 주민에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염태영 수원시
편의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17일 구속됐다. 1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정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3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정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날 오후 평택경찰서는 A씨를 구속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평택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편의점주에게 할 말이 있느냐”,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을 받았지만,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쯤 평택시 포승읍 한 편의점에서 골프채를 들고 점주 B(36·여)씨를 위협하고 이후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편의점 내부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그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10여분간 편의점 안을 앞뒤고 반복해 운전하는 등 난동을 부려 내부 집기를 대부분 파손하고 유리 파편을 튀겨 B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에서 3년가량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지난 5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