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오른 ‘온라인 전시·공연시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 예정된 공연, 전시들이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도내 각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에서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통해 도민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공연 기회의 장을 마련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 속 방역’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비대면화 생활인 ‘언택트 문화’가 새롭게 자리잡았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을 합성한 신조어다. 이로 인해 연극·뮤지컬·클래식 등 공연업계와 창작 활동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월 13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경기도형 문화 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연극, 음악 등 공연 예술분야와 영화, 시각예술, 예술교육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등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계획 구상도 전했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CICA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접목한 제4회 CICA 뉴 미디어 아트 국제 콘퍼런스(CICA New Media Art Conference 2020, CICA NMAC)를 개최한다. 올해 4회를 맞은 CICA NMAC는 전문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국제 콘퍼런스 개발을 위해 힘써온 CICA미술관 아트디렉터 김리진이 2017년 이래 매년 기획해 오고 있다. 그동안 김포시, 한국예총 안양지회, 서울대 등과 협업해 뉴 미디어 아트 분야의 심도 있는 토론과 실험, 국제 네트워크의 장을 키워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18일 오후 5~8시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19~20일에는 참여 작가와 학자들의 심도 있는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이 CICA 미술관 및 줌(Zoom) 온라인 콘퍼런스 툴에서 동시 진행된다. 또 17일부터 21일까지 콘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 10팀(명)의 개인전이 CICA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작가 및 학자는 안여현(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교수), 자나 안드트(Janna Ahrndt, 미국 인디애나미술대 교수), 애릭 디 찰톤(Eric D. Charlton, 미국),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팔로우 29만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클래식 커뮤니티 ‘클래식에 미치다’와 손잡고 ‘클미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래식에 미치다’는 지루하다는 클래식의 편견을 깨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지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게시하며 한국 최대의 예술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클미 페스티벌’을 선보인 티엘아이 아트센터와 클래식에 미치다는 올해 ‘클미 콘서트’를 통해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부터 사적인 이야기까지 관객들이 궁금해할 이야기들을 소통하고 참여하는 소통형 클래식 콘서트로 무대를 꾸민다. ‘클미 콘서트’는 오는 18일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제2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를 필두로 테크닉의 귀재 피아니스트 김기경, 독일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참여한다. 더불어 2018년 신한음악상 첼로부문 우승자이자 2012년 크로아티아 안토니오 야니그로 첼로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김가은까지 최고의 아티스트로 구성돼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휘자 안두현의 연주자 지인들로 새롭게 구성된 공연으로 클래식에 더욱 쉽고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한국연구재단 대형국책 연구과제 2개에 연이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020년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인플라메이징 중개의학 연구센터(Inflamm-aging Translational Research Center, 센터장 박태준 교수, 생화학교실)’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9년동안 총 69여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노화세포 유래 염증성 미세환경 제어 전략 개발’로 향후 노화세포 유래 염증인자에 관한 기전 연구와 인류가 극복해야 할 종양의 진행 및 치료제 저항성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치료 전략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인플라메이징 중개의학 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Chronic Inflammation Research Center)’로 설립된 이후 16년간 만성 염증 연구 및 의과학자·전문연구 인력양성을 수행해 왔다. 오랜 기간 축적된 만성 염증분야 연구성과와 전문인력 배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 봄은 18일부터 7월 2일까지 1전시실에서 2020 14번째 전시로 이채현 개인전 ‘영향 : Affect’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채현 작가는 작가노트에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의 ‘예술은 수공예가 아니다. 예술가가 경험한 감각의 전달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예술은 경험에서 표현된 감정의 방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작품은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신의 작업에 대해 2차원 매체를 통해 색상을 사용하고 공간적 경험과 그 경험에서 오는 감정이 어떻게 구상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하기 전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했다”면서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느낀 감각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평화롭고 고요하게 보이는 자신의 작품 안에서 혼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떻게 생각해’, ‘20×20 시리즈’, ‘몰두하는 감각’, ‘새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정부의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침에 따라 6월 예정된 ‘포레포레’ 행사를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경기상상캠퍼스의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따라서 6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포레포레’ 행사를 취소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포레포레’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경기상상캠퍼스 실내외 공간에서 마켓,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숲, 사람, 사랑이 머무는 숲속 모두의 놀이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달에 첫 번째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결국 취소됐다. 한편 2016년 6월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는 앞서 2003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유휴공간으로 남았던 교정과 건물들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 2020년 올해의 신조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을 ‘신조어’라고 일컫는다. 특히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더욱 다양한 표현들이 생겨났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18년 성인남녀 2천298명을 대상으로 최애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3.6%가 ‘친구나 가까운 지인, 또래와 대화할 때 신조어를 종종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18.8%가 ‘주로 SNS, 메신저 대화나 해시태그에 쓴다’고 밝혔으며 12.5%는 일상 대화에서 종종 사용, 2.8%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 여파로 생겨난 수많은 신조어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생겨난 말말말 지난 4월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2천6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와 아르바이트’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공감이 가는 신조어 1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꼽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된 정부의 권고 수칙으로, 사람들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2020 근현대 문화자원 발굴조망 ‘고(故) 김성열 아카이브 영상-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김성열 아카이브 영상-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수원의 인적, 물적 문화예술자원을 돌아보고 이를 지역의 콘텐츠로 발굴하여 활용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2019년 별세한 수원의 연극인 김성열을 추모하며, 수원연극축제를 중심으로 그의 업적과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성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활동을 통하여 수원연극의 변화와 수원연극축제의 태동을 살펴보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민간 극단을 중심으로 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관단체와 명칭의 변화를 거쳐 현재까지 ‘수원연극축제’로 이어져 온 과정을 돌아보며 김성열이 지녔던 수원과 연극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올해 5월 수원연극축제와 연계해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5년만에 축제가 취소되면서 재단과 수원연극축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를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에서 1996년 ‘수원성국제연극제’를 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지영)는 지난 5월 26일 5명의 신임위원을 위촉하며 제8대 조직위원회 진용을 새로 갖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신임 조직위원은 강유정 콘텐츠평론가, 봉만대·이무영 영화감독, 예지원·조성하 영화배우이며, 5월 26일에 유임 위원과 함께 임시총회를 갖고 2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 신임 조직위원은 평론가·감독·배우 등 영화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유임 위원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권영락 이사, 박성숙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 봉준호 영화감독,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정영광 부천문화원장, 최용배 영상원 교수 등 20명이다. 위촉식에 참석한 강유정 콘텐츠평론가(강남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맡은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봉만대 감독(제작사 봉이김선달 대표)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관객의 입장에서 BIFAN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8대 조직위원들의 적극적인 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26일까지 2020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 홍보서포터즈인 ‘하이틴즈’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틴즈뮤지컬’은 경기도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과정으로, 올해 5개 지역(김포, 성남, 오산, 용인, 의정부)에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의 홍보 서포터즈인 ‘하이틴즈’는 교육과정과 행사를 취재해 글(블로그 기사), 영상, 카드뉴스 등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뮤지컬을 사랑하고, 기자나 유튜버를 꿈꾸는 경기도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글·영상·카드뉴스 분야별 10명으로 총 30명이다. 지난 8일 시작한 ‘하이틴즈’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활동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2월까지이며, 유명작가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 특강과 멘토링 제공, 활동우수자 표창, 수료증 발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메일(ggteenz@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031-853-9826, 9785)으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