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0 부천만화대상에 심우도의 ‘우두커니’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만화가의 창작의욕 고취와 함께 한국만화산업의 발전과 우리 만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확산시키고자 200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우두커니’는 치매 아버지와 살았던 작가 부부가 자신들이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간결한 그림체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심우도’는 심흥아, 우영민 부부의 팀명으로 심흥아 작가가 글을 쓰고, 우영민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부천만화대상 선정위원회는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두커니’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 이야기지만 치매 노인, 더 정확히는 삶에서 밀려나는 약자로서의 노인에 대한 이야기”라며 “담담하면서도 성찰적 태도로 노인의 삶을 다루며 노인에 대한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줬다”고 말했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만화상 부문은 2019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오는 20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18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화성행궁 화령전을 야간에 상설개장하며, 궁궐 야경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화성 일원 관광객의 연중 분산을 고려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 궁궐 밤 산책으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언택트(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하며, 작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과 화성행궁의 후원인 미로한정까지 넓게 개방한다. 이를 통해 문화재 관람에 여유와 깊이를 더하고 궁궐 곳곳에 전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의 포토존을 설치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성 관람 위주의 화성행궁 야간관람만 우선 운영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보다 완화되는 시점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행궁 곳곳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재현배우들이 들려주는 조선 시대 이야기도 진행된다. 박래헌 재단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재난 극복도, 로컬을 살리는 ‘착한 머니’가 해결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로 가계 소비 활동과 생산 활동이 모두 위축되면서 심각한 경제위기에 부딪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경제 재난에 대한 대응책으로 경기도지사와 경남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자고 제안하면서 관련 논의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뉴 머니, 지역화폐가 온다’는 경제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화폐가 그 역할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적합한 발전 모형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를 담아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역화폐를 통해 우리가 성장하는 미래를 ‘지금 여기’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책에서는 한국 지역화폐의 시작은 1997년 경제위기 즈음 한밭레츠와 괴산사랑상품권이라고 소개한다. 한국에서의 지역화폐는 성공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망하지도 않은 다소 지지
올해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제니의 다락방’은 1980년 당시 9살이던 찰스 베츠 헌틀리(한국이름 허철선) 양림동 선교사의 막내 딸 제니퍼가 직접 기록한 실화담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제니퍼는 미국 사람이지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한국을 찾은 선교사의 딸로 1970년 광주 양림동에서 태어났다. 저자는 1980년 5월 초 큰언니 메리의 졸업공연을 보러 대전에 있는 한국기독학교에 가기 위해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탄 일화를 전하며 “바로 옆칸에 탄 군인들이 갑자기 성난 듯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군인들은 우리들을 지켜주는 사람들이라고 배웠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래지 않아 왜 그렇게 많은 군인들이 기차에 타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면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전국에서 군인들을 불러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이후 ‘정의’, ‘민주주의’, ‘계엄해제’를 외치는 학생들의 시위 모습을 보며 “조용하고 평화롭던 때로 전부
기업 CEO출신 김인환 작가의 저서 ‘넌 누구냐?(Who that’s)’는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사적인 이야기는 물론 정·재계에 관련된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책이다. 저자는 셰익스피어가 대표작 ‘햄릿’을 통해 전한 ‘넌 누구냐(Who that’s)’라는 질문과 자신이 삶에서 경험한 일들을 연결해 풀어냈다.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Who am I)’는 숙제를 남겼다. 이후 수세기 세월이 흐른 뒤 셰익스피어는 ‘햄릿’을 통해 돌연히 ‘넌 누구냐(Who that’s)’라고 묻는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 포스코를 거쳐 기업 CEO를 역임한 저자는 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과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에 인생의 가치를 둘 것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김인환 작가는 “권력의 그늘에서 사라질 뻔했던 역사적 사건인 ‘대통령 비서실장 저격 사건과 김대중 선생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 개최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23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개최된 ‘제23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은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나혜석 학술대회다. ‘나혜석의 선각적 페미니즘과 섹슈얼리티’라는 주제로 작년 12월 발표자와 토론자를 선정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예정된 장소에서 발표와 토론 진행이 불가했다. 이에 나혜석 기념사업회는 정부 방침에 협조해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명희 부경대 명예교수가 ‘신여성 작가의 소설에 재현된 신여성과 구여성의 관계-나혜석·김명순·김일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최철주 미술평론가는 ‘선각적 페미니즘과 섹슈얼리티, 나혜석vs신디 셔먼&rsquo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위러브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오스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UN DGC(전 DPI)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라오스 정부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이하 라오전선), 라오스 보건 당국과 협력해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전선 본부에서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식 현장에는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를 비롯해 사이솜폰 폼비한 라오전선 의장과 솜옥 킹사다 부의장, 분콩 시하봉 보건부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1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19명 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검사 인원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초 태국에서 거주하던 국민이 대거 입국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순식간에 늘었으며, 이에 위기감을 느낀 라오스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방역체계 도입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라오스 당국 관계자는 “한국산 진단키트는 여러 나라에서 원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원조를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 이렇게 들여오게 돼 감사하다”며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소속 미디어동아리 S.Y.Meida는 ‘코로나19 예방 브이로그(V-log)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청소년 이용시설의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 미디어 활동을 지원한다. ‘브이로그’는 자신의 일상을 직접 찍은 동영상으로,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한다.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 ‘수원유스넷’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참여하고 있는 S.Y.Media 기장 김채린(청명고 3학년)양은 “개학 연기와 동아리 활동 중단으로 제한된 일상이 답답했다”며 “제작 활동에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러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어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17일 칠보청소년문화의집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운영위원회 ‘바람개비’의 의견으로 진행됐다. 바람개비는 코로나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에게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존경과 자부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칠보청소년문화의집 직원과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청소년 연합 동아리, 어머니 봉사단 및 방과후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의료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독서소외계층에 도서 보급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과 독서활동을 증진시키고자 경기도 ‘책드림, 꿈드림’ 책나눔 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책드림, 꿈드림’ 책나눔 사업은 도내 독서소외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160개소를 선정해 경기도 선정도서 100권을 2회에 걸쳐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80개소에 1차 보급하고, 10월에는 80개소에 2차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책나눔 신청기간은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약 4주간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방식은 책나눔 희망기관이 직접 경기도사이버도서관홈페이지(https://www.library.kr)를 방문하여 서식 작성 후 전자메일로 신청 또는 시·군 도서관과 연계하여 추천서를 받아 공문으로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책나눔을 희망하는 기관은 참여신청서와 기관등록증을 필수로 첨부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 도서관의 추천서를 받은 기관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