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지역 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단계 3차 사목 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수원교구는 지난 17일 임시대책위원회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으나 밀집 단체 및 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 3단계 3차 사목조치를 공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목조치는 지난 5일 발표된 2차 지침에 이은 내용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와 교구 및 대리구, 본당의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오는 4월 1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수원교구는 임시대책위원회의 ‘3단계 2차 사목 조치’ 지침을 준수한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다른 변동사항이 있으면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부활 판공성사에 대해서는 ‘일괄 고해와 일괄 사죄로 여러 고해자를 화해시키는 예식’에 대한 교구 지침을 준비해 빠른 시일 내로 본당에 배부할 예정이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교구민 모두가 다 함께 일치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와 국제구호개발 NGO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이사장 이일하)은 지난 1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탄자니아 코메섬 지역사회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업’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탄자니아 코메섬 지역사회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와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굿네이버스)가 지난해 10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최 시민사회협력 공모에 제안해 선정됐다. 건협과 굿네이버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현지 지역정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지 지역 13개 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영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초등학생 5천여명에 대한 기초검사, 기생충 및 빈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학교 및 지역 우물, 화장실 시설 신축 및 개·보수 등 보건환경도 개선한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혈흡충 및 영양실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원내 성금 모으기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연구원 임직원 5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성금 21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 2월 말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전체 직원 절반가량이 3월 10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정정옥 원장은 “이번 사태를 겪으며 우리 사회 곳곳에 도움과 응원의 손길이 많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앞으로도 사회적책임 활동을 통해 연구원이 받은 도움을 되갚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분야 정책연구와 성평등·가족교육사업을 추진하는 연구원은 내부방침을 마련해 모든 행사와 회의를 자제하고 사업별 방역담당관을 지정운영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비행 장르 : 드라마, 범죄 감독 : 조성빈 출연 : 홍근택 / 차지현 목숨 걸고 북을 탈출한 근수(홍근택)는 밑바닥 인생을 탈출하고픈 양아치 지혁(차지현)과 더럽게 엮여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혁은 근수가 마약 운반책임을 알게 되고 수억 원어치의 마약을 함께 빼돌리자고 꼬드긴다. 오직 돈만이 새로운 삶으로의 비행을 허락한다고 믿는 두 청춘. 4㎏ 필로폰의 싯가는 20억, 근수와 지혁은 인생역전을 할 수 있을까? 비행(飛行)하기 위해 비행(非行)할 수밖에 없었던 언더독 청춘들의 숨가쁜 질주가 시작된다. ‘비행’은 숨통을 조여 오는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극적 구성 아래 2030 세대가 마주한 어둡고 적나라한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낸 영화로 각본·연출·편집·제작까지 올-라운더로 완성한 눈부신 신예 조성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청주대학교 영화과 졸업작품이다. 조성빈 감독은 날아오르기 위해선 잘못된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두 청춘의 숨가쁜 질주를 통해 얼어붙은 3월의 극장가에 반란을 예고한다. 조감독은 ‘비행’ 속에 자신과 친구들이 20대 중반에
세인트 아가타 장르 : 공포,스릴러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출연 : 사브리나 컨, 캐롤린 헤네시, 한나 피어만, 코트니 핼버슨 어느 시골, 미혼모 메리(사브리나 컨)는 경제적인 이유로 남자친구 지미(저스틴 마일즈)와 떨어져 외딴 수녀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에서 어린 미혼모들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녀를 맞이하고, 엄격한 규율 속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인 메리는 점차 수녀원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 한번 발을 들이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곳, 반드시 살아서 나가야만 한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세인트 아가타’는 명실상부 호러 명장으로 인정받은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쏘우 2’를 시작으로 ‘쏘우’ 시리즈 중 총 3편에 참여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군더더기 없는 호흡으로 숨막히는 공포를 선사하며 믿고 보는 공포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립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아낸 ‘세인트 아가타’는 오프닝 장면부터 휘몰아치는 고도의 긴장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성인 대상 문화동호회 ‘뮤지엄 민화스쿨’과 ‘규방공예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는 박물관이 도민에게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해 평생 문화시설이자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된 대표적인 성인 교육 프로그램이며, 올해로 11년째 운영중이다. 박물관이 위치한 용인 지역 사회와 연계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주민 자치 운영을 원칙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강사진은 지역예술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4월 6일부터 시작하는 ‘뮤지엄 민화스쿨’은 총 32회 차로 진행되며,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초급반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란도, 호작도, 연화도 등 다양한 전통 민화를 그리는 수업으로 수강료는 없으며, 재료비와 동호회 활동비는 본인 부담으로 운영된다. ‘2020 규방공예학교’는 4월 7일부터 12월까지 약 32회 차 수업으로 운영되며, 초급반 25명과 특별반 25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와 동호회 활동비는 본인 부담으로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이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응급실 진입 전 ‘사전환자분류소’ ▲격리진료구역(5병상 이상) ▲격리병상(음압, 일반) 등의 필수시설과 인력, 장비 등을 갖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의심(발열, 호흡 등) 중증환자를 포함해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경증환자는 타병원 응급실로 안내될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아주대병원은 응급 선별진료소·외래 선별진료소·소아외래 선별진료소 운영 등 일반환자와 응급환자를 분리해 안전한 진료를 시행해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진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응급실 감염 우려로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시적으로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응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는 아주대병원에 격려와 응원의 손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회복을 기원하며 보건용 마스크 1만매를 추가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 및 경북 경산, 청도, 봉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는 16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만 매의 보건용 마스크(KF94)를 지원하며 이웃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앞서 4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 2만매를 지원한데 이어 2차로 1만매를 전달했고, 대구시청은 이 마스크를 대구 내 코로나19 일선 의료현장에서 밤낮없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소중한 마스크를 보내주셔서 대구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렇게 여러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 대구가 힘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재난을 함께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줄 잇고 있다. 성도들 역시 대구 의료진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더 지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에 예정된 공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향)은 수원시립예술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심각 단계 지속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원시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4월 공연일정을 무기한 연기하였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예방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오니 넓은 아량으로 양해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당초 수원시향은 4월 14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0 클래식 아카데미3’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며, 17일 오후 7시30분에는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71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한편 수원시향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달 예정된 연주 일정도 취소한 바 있으며, 다음 연주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시 추후 공지한다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월 한달간 무관객 생중계 공연을 기획한 가운데 경기도립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4시 도립극단이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를 통해 선보인 ‘브라보 엄사장’은 성폭력 가해자 엄사장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돌아온 엄사장’, ‘엄사장은 살아있다’를 잇는 박근형 연출가의 ‘엄사장 시리즈'의 새로운 신작이다. 극 중 부동산 사장 엄사장(김길찬)은 울릉도에서 자수성가한 지역 유지로, 자서전 집필을 계기로 남편과 사별한 후 보험사 외판을 하는 오미란(이슬비) 여사와 만나 호감을 갖는 사이로 등장한다. 엄사장은 보험을 들어주겠다며 오여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오여사는 엄사장을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진척은 없었다. 오미란은 복수를 해주겠다는 오빠 오동식을 붙잡고 “내는 다 잊었는데…, 정신 차리고 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