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복도식 아파트의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L(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에서 11시사이,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아파트의 K(36·여)씨의 집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9월초쯤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인천지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2지구 군부대 철책선이 제거되고 첨단경계시설 설치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IFEZ) 9일 서구 원창동 440의1과 경서동 산257의1 군부대에 대한 철책선을 제거하고 첨단경계시설 및 교량, 부대시설 조성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라2지구 군부대 철책선 제거 및 첨단경계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1995년 이 일대에 대한 매립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진되던 사업으로 이번 철책선 철거 등의 사업은 15년만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IFEZ는 총 사업비 138억원을 들여 군부대 주변에 설치돼 있던 길이 1.5㎞의 철책선을 제거하고 경인아라뱃길과 연결되는 교량 2개와 군부대 막사 1동 등 부대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청라2지구에 철책선이 제거되고 첨단경계시설 등이 들어설 경우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로봇랜드 사업과 청라지구 경관조성사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FEZ 관계자는 “청라2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지난 3월, 28억원의 토지보상금 지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철책선 제거사업 등이 추진되면 이 일대 경관은 더욱 살아날 것”이라며 “국방부로부터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9일 해외에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개설, 마약성분(향정신성의약품) 등이 함유된 다이어트 제품을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K씨(주범, 49·여, 지명수배)와 G씨(국내총책·39) 등 밀수조직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들이 그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불법 다이어트 제품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인 마진돌과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시부트라민, 발암우려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페놀프탈레인 등이 함유돼 있는 제품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천456회에 걸쳐 내국인 1천157명에게 1통당 9만~12만원씩 모두 5억2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수사기관의 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해외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적발되면 사이트를 폐쇄했다가 다시 재개설하거나 국내 조선족 또는 신용불량자 명의 계좌(대포통장)를 이용, 판매대금을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해당 마약성분 등이 들어있는 다이어트 제품을 국내로 반입하기 위해 국제특급우편(EMS)을 이용, 밀수하다 적발되자 여행 가이드와 공모, 해외여행자에게 대리 운반을 부탁하는 수법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해 인천항 갑문 앞 해상에 침몰돼 주변 항행 선박의 안전상 걸림돌이 돼 왔던 신광7호를 사고발생 5개월만에 인양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지난해 12월 3일 새벽 1시 50분쯤 인천항을 출항, 중국 상해로 항해 중 북항으로 입항중이던 네오블루호(폐기물운반선, 4천259t)와 충돌, 철재화물 2천877t을 실은 채 침몰했다. 이에 인천해경은 그동안 침몰선의 파공부위를 봉쇄하고 적재화물 2천660t을 인양하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쳤다. 이번 인양작업에는 대형크레인선 삼호 4000호(3천600t급)가 동원돼 선체를 직접 인양했으며 인양 작업시 연료탱크 내 잔존하는 기름의 추가 유출에 대비, 방제선 등 10척을 동원, 해양오염 예방 조치를 취하고 해상에 유출된 기름은 유회수선 등 방제장비와 유흡착재를 이용, 신속한 방제 작업 실시로 오염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선박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것”이라며 “유기적인 민ㆍ관 방제 협력 체제를 구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선원표)은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인천항 항계내에서 특별 개항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개항단속은 대형선이 입출항하는 주요 항만내에서 안전과 제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단속업무로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대형선의 입출항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항로상 불법 어구 설치 등 통항로의 안전 저해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지금까지는 처벌보다는 현장 계도를 통한 시정 위주의 단속이 시행돼 왔으나 최근 인천항에서 중요 해양 사건ㆍ사고가 빈발하게 발생, 이번 특별단속기간 중에 적발되는 개항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처벌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인천항은 주요 국가무역항으로서 입출항 선박과 항만의 안전을 위해 관련 업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준법 참여가 절실하다”며 “안전한 항만운영 여건 확보를 위한 특별 단속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도시비교 분야 연구기관으로 유명한 유럽비교도시연구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송도는 ‘지식경제를 위한 입지’ 개발 연구에 매우 적합한 사례"라며 "IFEZ의 개발은 도시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정하고 통합적인 접근방식에 있어 세계 최상의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6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유럽비교도시연구소가 ‘지식경제를 위한 입지 개발에 관한 국제비교’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IT.BT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조사활동을 펼쳤다. 조사활동을 마친 유럽비교도시연구소 Leo van den Berg 소장은 “인천이 진취적이고 우호적이며 매력적인 도시임을 알게 됐다"며 "송도의 발전과 향후 개발계획은 학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인상적이고 흥미로웠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발연은 “유럽비교도시연구소의 연구프로젝트에 유럽의 유명도시들과 함께 인천이 당당이 연구대상지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진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활동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회의에서 공개되고 서적으로 출간될 예정이어서 해외 전문가들에게 인천
5일 오전 5시45분쯤 인천시 남동경찰서 본관 뒷마당에서 방범순찰대 소속 A(20)이경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당직근무자 K 경장이 발견했다. K 경장에 따르면 3층 행정반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데 ‘쿵’하는 소리가 나 밖에 나가보니 A의경이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A 의경을 곧바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의경이 지난 3월 19일 남동경찰서에 배치 받아 이날 오전 4시부터 불침번 근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범순찰대원들의 숙소가 있는 본관 3층과 4층 사이 창문이 열려 있었던 점과 A 의경의 일기형태 글에서 군대생활 적응을 어려워하는 내용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기 형태 글에서 군대 내 구타나 괴롭힘의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가 데이터 베이스화 돼 관리 운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5일 지난 7년 동안 추진해 온 IFEZ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주요 개발사업 및 투자사업 등 주요 콘텐츠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IFEZ가 보관하고 있는 사진 및 영상물뿐만 아니라 IFEZ가 생산한 보존기간 영구, 준영구, 30년 이상 문서(도면 포함) 중 중요 콘텐츠를 선별한 IFEZ의 1단계 주요 사업별로 DB화해 담당자와 무관한 프로젝트 연속성 유지하고 프로젝트 성과물에 대한 신속한 자료 검색과 투명한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7억1천2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5개월간 IFEZ 주요 투자사업 456권, 보존기간 영구문서 3천417권, 준영구 문서 4천627권 등 모두 170만면을 스캔 이미지화해 DB로 구축하며 연인원 약 6천116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IFEZ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IFEZ 발전 히스토리와 주요개발사업 관련, 콘텐츠를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DB 구축에 따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