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31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해 날치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절도)로 L(1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P(1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2시3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이용, K(49·여)씨의 핸드백을 낚아채 14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 1월중순까지 같은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70차례에 걸쳐 5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해군 천안함 침몰 사고현장에서 승조원 56명을 구조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501함이 30일 오전 0시55분쯤 인천항에 복귀했다. 501함은 이번 사고의 생존자(이날 오전 1시 현재 58명) 대부분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에 큰 관심을 받아왔다. 다음은 고영재(55·경감) 501함장과 일문일답. -천안함 침몰당시 501호는 어디에 있었나. ▲대청도 근해에서 순찰 중이었다. -해군 천안함 침몰소식을 어디서 듣고 구조에 나섰나. ▲지난 26일 밤 11시45분께 해경으로부터 해군 구조 요청을 받았고 전속력으로 사고지점에 도착, 5차례 구조 작업에 벌였다. -501호함은 몇명의 해군을 구했나. ▲5차례에 걸쳐 모두 56명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천안함의 상태는 어땠나. ▲사고 지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선미 부분이 거의 침수된 상태로 해군 병사들이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군 함정 4척이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도 구조를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배가 너무 커 사고 지점에 접근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나 해경 501호함은 500t급이라 접근할 수 있었다. 사고 지점에 도착했을 때는 해군 4척이 사고 지점을 서치라이트를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 탐색작업을 실시하다 정신을 잃었던 군 잠수요원 1명이 끝내 순직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소대장 한주호(53) 준위가 수중 작업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실신, 인근에 대기 중이던 미군 구조함인 살보(Salvor)함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5시쯤 숨졌다. 한 준위는 이날 오전 함수 부분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팀에 속해 있으며, 현장의 강한 유속과 높은 수중 압력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 준위가 함수부분에서 수중 작업을 하다 높은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의식을 잃어 곧바로 살보함 감압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순직했다”고 말했다. 지난 1975년 해군에 입대해 35년간 잠수 요원으로 활약한 한 준위는 국무총리 표창과 국방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던 해군 최고의 베테랑 수중파괴전문가로, 작년에는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한 준위는 특히 전역을 1년 앞두고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영종하늘도시내 중심상업용지 15필지 총 2만327㎡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중심상업용지 15필지는 공급면적 796∼2천842㎡,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600%이하로 최고 10층까지 건축가능하며 공급(예정)가액은 30억2천400만∼115억6천600만원선이다. 4만9천176가구(1천931만6천㎡) 규모로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는 청라·송도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조경, 녹지시설 및 청정해안과 연접한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과 기존의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가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힐스테이트와 한라비발디 등 6개 업체의 동시분양으로 총 8천800여가구가 입주예정인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오는 12월 서울역까지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를 통해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대단위 상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년 거치 5년 무이자할부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 계약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부터 6개월 단위로 중도금을 9회 균등납부할 수 있어 할부이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지켜볼 만하다. 공급 일정은 오는 4월 15일과 16일 신청접수 및 입찰서 제출
인천시(IFEZ)가 올해를 투자유치(2단계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IT 기업의 본부(Headquarter) 유치라는 매머드급 투자유치 성과물이 나왔다. 시(IFEZ)는 30일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인 시스코와 글로벌 센터 건립 및 민관협력법인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센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3개국 인터넷 영상회의를 통해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협약은 시스코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U-City (Smart+CC) 사업의 기술개발, 벤처기업 육성지원, 사업모델 및 기술의 해외수출 업무 등을 지원하는 U-City본부(Headquarter) 역할을 하는 글로벌센터를 송도에 설립하는 것과 공공 U-City 사업 및 민간정보통신기술서비스(ICT) 사업을 수행하는 민관협력법인을 설립, 지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스코의 글로벌 헤드쿼터 송도 유치는 IFEZ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외자유치사의 최초의 사례다. 특히 시스코는 글로벌센터에 내년까지 R&D인력을 중심으로 설립, 인천 및 한
인천지방경찰청은 29일 신고된 설계도와 다르게 건설된 불법건물에 대해 준공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시 모 구청 공무원 C(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불법건축물을 승인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작성)로 P(29)씨 등 공무원 2명과 C씨에게 뇌물을 건낸 혐의(뇌물공여)로 건축주 B(51)씨 등 3명을 포함, 모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1월 6일 불법건축물임을 알고도 준공허가를 내주며 건축주 B씨로부터 5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건축물 인허가 담당공무원인 P씨는 지난해 7월 6일 C씨가 신청한 준공허가 건축물이 불법건축물임을 알면서 승인한 혐의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29일 캄보디아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바타낙 프로퍼사가 발주한 바타낙 캐피탈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중심부에 들어서게 될 비타낙 캐피탈 타워는 지하 4층, 지상 38층 규모의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총 공사금액은 6천600만달러(약 750억원 상당)로 이달 말에 착공, 오는 2012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바타낙 캐피탈 타워는 캄보디아 최초의 증권거래소와 바타낙 은행 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캄보디아 금용을 상징하는 렌드마크 타워가 될 전망이다. 또 인천공항 설계로 유명한 영국의 테리 파렐 파트너십社가 바타낙 캐피탈 타워의 설계를 맡았으며 행운과 건강을 상징하는 용(龍)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7년 캄보디아에 해외지사를 설립, 현지에서의 활발한 사업활동 외에도 유치원 무상건립 등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지원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부실시공 분쟁으로 논란이 됐던 영종 자이 아파트 계약자 429명이 분양대금 미납을 이유로 계약해지 위기에 처했다. GS건설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 운남지구 영종 자이 아파트의 분양대금 미납자들에게 무더기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006년 11월 영종 지구에서 분양한 영종 자이 아파트 1천22가구 가운데 다음달 10일로 분양대금 대출 만기가 도래한 429가구에 대해 지난 24일 이자 납부 최종 독촉장을 보내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는 신한캐피탈과 국민은행으로부터 분양대금 대출을 받은 분양계약자들이 대출 만기일이 다가오도록 이자 납부를 하지 않아 연대보증을 선 GS건설이 대위변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대출 만기 분양 계약자들이 다음달 10일까지 이자를 내지 않고 대출기간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GS건설이 대신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은 1천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신탁과 시공사 GS건설은 이번 채무 불이행된 429가구에 대한 재분양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 자이는 지난 2006년 11월 분양 당시 평균 2.8대1, 최고 11대1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스피드 개념을 도입,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IFEZ에 따르면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민원 접수시 법정처리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제도이다. IFEZ는 민원 처리기한을 단축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민원인에게는 보다 빠른 민원 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되는 등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FEZ 관계자는 “대상민원은 법정처리기간이 2일에서 90일까지 돼 있는 400여종의 민원 사무”라며 “법정처리기간보다 단축처리하면 단축기간 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지연 처리시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공무원에게는 시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