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 “위조된 잔고증명서 직접 행사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의정부지법 형사 8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인 최은순(75)씨에게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과 관련해 징역 1년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모(44) 씨에게는 징역 6월을 구형했다. 이날 결심공판에서 최은순 씨는 “너무 억울하고, 무속인의 거짓말에 속아 금전적 피해를 겪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힘이 들었다”면서 “엄청난 위조를 해서 횡령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너무 억울하고 표현할 길이 없어 힘들다”고 주장했다. 위조된 잔고증명서 행사와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대해서도 최 씨는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직접 행사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고 이 사건과 관련한 부동산 매매대금도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위조사문서 행사와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최은순 씨는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직접 행사했으며 부동산 매매대금 역시 본인이 직접 부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세 차례 시도 끝에 성공한 성남시 도촌동 부동산 매입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은순 씨는 지난 2013년 10월 21일 동업자 안 씨와 함께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하나다올신탁을 통해 감정가 약 17
- 심혁 · 양희석
- 2021-12-15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