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필요할 때에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누구나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사업 종류도 2배 이상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보장 정보전달체계 개편 기본방향’을 11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2010년 개통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과 2013년 범부처 복지사업을 통합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복지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연계·통합해 적시에 사회보장이 실현되도록 하는 기능이 담긴다. 포괄적인 사회보장 지원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복지 멤버십(가칭·명칭 공모 예정)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자가 조사에 동의한 가구·소득·재산 등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주기적으로 사회보장급여·서비스 대상자 여부도 판단한다. 임신·출산·입학·실직·퇴직·질병·장애·입원 등 신상의 중요한 변화 감지도 가능하다. 특히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있으면 한꺼번에 묶어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대상자에게 알려준다. 복지부는 국민이 편리한 방법으로 편한 장소에서 사회보장 상
포천 양문산업단지 등 경기도내 노후 산업단지 3곳이 스마트한 산단으로 변신한다. 경기도는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평택 일반산단 등 3곳을 ‘2019년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제외돼 낡은 중소규모 일반산단의 재정비를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국가재생사업 외 중소규모 일반산단에 대해 재정비를 추진하는 것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도가 처음이다. YES는 젊고(Young), 편리하고(Easy), 깜끔하고 똑똑한(Smart)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도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곳당 평균 6억6천만원 등 모두 22억원 3개 산단에 투입,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혁신·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1998년 준공된 포천 양문산단은 염색 등 섬유제조업이 밀집한 곳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 배기시설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복지와 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 1985년 조성한 화성 향남제약산단은 도로 개선사업, 공동연구시설 지원,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예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경기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신임 임원들이 위촉장을 받고 3년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이날 신임 이태복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장 등 5명의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지난 2013년 4월 11일 발족, 현재 31개 시·군지부에서 6천7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신임 임원은 이태복 자율방재단연합회장, 최승광·신현실 부회장, 김남성·정용득 감사 등 5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31개 시·군 지부 회원의 복리증진과 현안사항 해결 등을 위한 활동을 한다. 이 지사는 “요즘은 재난대비나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돼 자율방재단의 역할도 늘려야 한다”며 “도에서 각 시·군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방재활동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에서 잘하고 있는 사례를 발굴, 다른 시·군에 전파해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적정한 시기에 사·군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담당부서에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오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경기도民(민) 평화마켓’ 행사를 한다. 평화마켓은 시민이 직접 만든 물건을 가지고 나와 사고파는 공간으로 단순하게 물건을 거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주제로 13∼14일, 21일, 27∼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때마다 가수들이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인형 탈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벚꽃 타투, 벚꽃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이 많은 시민의 참여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이 다음달부터 도내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4천500만원까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료와 대출이자 2%를 도가 지원할 예정으로 기존 대출 대비 최대 67.2%의 주거비 완화효과가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10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 ▲도내 저소득·서민계층의 주거안정 협약 상품 출시 ▲협약 수행과 관련한 자료 및 정보 교류, 홍보 협력 등에 협력한다. 3개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민선7기 경기도 공약인 ‘경기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부나 은행권에서 전세금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가구에 최대 4천500만원의 전세금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대 10년까지 대출 가능하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만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경기도가 도내 어르신들의 문화 및 여가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어르신즐김터’ 40곳의 문을 9일 일제히 열었다. 도는 이날 용인대 사회봉사센터에서 21개 시·군에서 운영할 어르신즐김터의 현판 수여 및 제막식을 개최했다. 어르신즐김터는 도내 어르신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내 유휴공간에 문화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그림, 사진전시회, 영화관람 등 상시적 여가공간 제공 ▲동아리 경연대회 및 작품공모전을 연계한 동아리 발굴 및 지원 등이 실시된다. 도는 이를 위해 1곳당 1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어르신들이 어르신즐김터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가족 및 친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 ‘9988톡톡쇼’를 비롯, 작품공모전 등과 연계해 성과 공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3기 어르신 문화즐김 기자단’을 구성해 동아리 경연대회와 작품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취재, 경기도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s://경기9988.kr/) 및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
경기도가 서민금융 안정을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대부업체 186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다. 도는 시·군, 금융감독원, 경찰 등 관계기관과 3인 1개 조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대출 이자의 적정성, 과잉대출 여부, 불법 채권 추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영업장 내 대부업 등록증과 대부 조건표 게시 여부, 위반사항 시정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 또 지난해 2월 8일 이후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0%로 낮아진 것과 관련, 신규·갱신·연장 대출의 이자 징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과정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이자율 위반이나 불법 채권 추심, 미등록 대부업체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합동점검을 해 등록 취소 7건, 영업정지 3건, 과태료 부과 69건, 행정지도 93건 등 총 172건의 행정처분을 했다. /안경환기자 jing@
오는 1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에서 하차 여부 확인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운전자는 범칙금 13만원을 물게 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법률공포안 19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9건, 일반안건 8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안건 중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은 어린이 하차확인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을 승합자동차(11인승 이상)는 13만원, 승용자동차(10인승 이하)는 12만원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차확인장치는 차량 운행을 종료한 뒤 3분 이내에 맨 뒷좌석 쪽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거나 어린이 방치가 확인되면 경고음 등이 발생하게 돼 있다. 앞서 정부는 통학차량 내 어린이 방치사고가 잇따르자 하차확인장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을 개정했다. 이 법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며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도 동일한 시점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또 성폭력·성희롱 피해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통과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피해자가 징계위원회에 출석,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한 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경환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에 들어가 2021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고교 무상교육 방안을 확정했다. 지원 항목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며 대상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등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가운데 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 보조를 받지 않는 일부 고등학교는 제외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정책이다. 당정청은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의 교육 받을 기회를 보장하는 동시에 서민의 교육비 지출 부담을 덜어 자영업자,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 등 가정의 가처분 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고교 무상교육으로 고교생 자녀 1명을 둔 국민 가구당 연평균 158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면 매년 약 2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청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부담금을 제외한 고교 무상교육 총 소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 등 접경지역 광역 자치단체가 정부와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인천시, 강원도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 허종식 인천시 부시장, 김성호 강원도 부지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연구에서는 한반도 평화협력 시대를 맞아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산업 육성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 접경지의 주요 이슈를 도출, 장단기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접경지역 3개 시·도 15개 시·군의 산업경제 현황과 해외 접경지역 사례 등을 조사·분석하고, 통일경제특구·남북교류협력 등 접경지역 주요 이슈도 도출하게 된다.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육성 방안, 접경지역 균형발전정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접경지 균형발전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소통 및 확산 방안도 연구한다.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3개 시·도 부지사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위원회도 구성했다. 3개 광역시도와 국가균형발전위는 다음달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