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 ‘갑질’ 행위나 부당한 해외출장 요구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주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갑질 행위의 개념과 유형을 구체화하고, 갑질 행위 신고자 보호를 강화한 게 핵심이다. 우선 공무원의 갑질 행위를 ‘공무원이 직무권한이나 지위·직책 등의 영향력을 행사해 민원인이나 부하직원, 산하기관·단체 등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의무가 없는 일을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갑질 행위의 유형은 대상에 따라 ▲공무원→국민 ▲공무원→공무원 ▲공공기관→국민 ▲상급기관→하급기관 ▲공무원→민원인·부하·하급기관 직원 등 5개로 구분됐다. 일례로 과장급 공무원이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산하기관 임직원에게 휴일 등에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공무원→하급기관’ 갑질 유형에 해당된다. 또 급식실 영양사에게 음식을 교장실로 가져오도록 한 교장의 행위는 ‘공무원→부하직원’ 갑질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 규정을 적용해 누구든지 갑질 행위 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거나 신분상 불이익조치 또는 근무조건에 차별을 주는 것을 금지했다. 이를 위반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주민참여 수준, 주민참여예산기구 운영실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가능성 등 5개 부문 심사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행안부 기관표창과 함께 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도는 올해 민선7기 공약사항인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다. 우선 주민참여예산 참여범위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10배 확대했다. 또 30억원 이상의 자체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서를 작성, 도의회에 제출해 도민 의견이 예산 심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구축, 재정운영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도와 시·군이 각각 제안된 주민제안서를 공유해 주민 의견이 업무 배분과정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도 7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예산학교·연구회 활동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량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예산수립과정에 참여해
경기도가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1년 간 온라인 학습을 통해 적립한 이러닝 마일리지 2천만원을 연말 도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18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러닝 마일리지 기부자 일동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겨울 한파를 대비한 독거노인 겨울용품 지원 등 도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2011년부터 이러닝 학습자들의 누적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전환, 사회에 기부하는 ‘이런(e-learn) 나눔 기부’를 추진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A씨는 최근 대리점에서 할부로 구매한 지 30분밖에 안 된 스마트폰을 반품하려다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개통 과정에서 대리점 직원은 자신이 스마트폰을 개봉했음에도 ‘제품 개봉 후에는 안 된다’며 반품을 거절한 것. 이후 통신사와 직접 상담을 시도했으나 “오늘 안으로 대리점에서 연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상담원이나 상위 직급 직원에게도 대리점 관리자, 할부 청약철회 담당자 연결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처럼 포장을 개봉한 스마트폰도 제품 훼손이 아닌만큼 개통 철회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능공정거래위원회는 A씨와 같은 불만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18일 소비자 유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 판매업자는 ‘개통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휴대전화는 청약철회 예외 품목이다’라는 이유를 들며 청약철회를 거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자는 ‘서비스센터에서 제품 결함이 있다는 교품증을 받아오면 개통 철회를 해주겠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단순 변심 사유로는 교품증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업자들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
경기연, 운송 사업자 62곳 설문 경기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자의 95% 이상이 전기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10월 22~26일 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업자 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전기버스 도입 여건 조사’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버스 도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자의 83.8%(52곳)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95.1%(59곳)는 전기버스 도입 취지 및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전기버스 기대편익에 대해선 87.1%(54곳)가 유류비 절감을 꼽았고, 전기버스가 회사 이익에 부합한다는 의견도 82.2%(51곳)에 달했다. 전기버스 도입 가능 시점으론 77.4%(48곳)이 4년 이내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론 1년 이내 12.9%(8곳), 2년 이내 12.9%(8곳), 3년 이내 17.7%(11곳), 4년 이내 27.4%(17곳) 등이다. 전기버스 도입은 기존차량 대폐차 시기에 맞춰 도입하겠다고 응답이 46.8%(29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기버스 충전소 운영은 자가 충전소 운영(61.3%), 자회사(모회사) 위탁 운영(25.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기버스 도입과 관
경기도 디자인클리닉이 도내 공공시설물 관련 중소기업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디자인클리닉 최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디자인클리닉 추진사항 및 경과보고 ▲디자인닥터별 개선사례 발표(6개 제품) ▲클리닉 의견교환 등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개 업체 6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자인클리닉을 통해 16개 업체 25개 제품이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성과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디자인인증제)’는 디자인의 우수성을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제도다. 경기디자인클리닉은 이런 인증제에서 탈락한 중소기업에 전문가 ‘디자인 닥터’가 일대일 지도를 통해 업체의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 사업이다. 성남 A업체 홍 모 차장은 “디자인클리닉 과정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디자인클리닉의 효과를 설명했다. 도는 올해 디자인 인증제에서 탈락한 95개 제품 중 3개 업체 6개 제품을 대상으로 12주 간 디자인클리닉을 진행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택배·배달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보면 아파트 입대위가 엘리베이터 이용료 부과기준을 결정하도록 명시해놓다 보니 일부 아파트에서 택배·배달 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그래도 저임금, 고강도 노동, 교통사고 위험까지 삼중고를 감수하며 생업에 종사하는 배달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며 “경기도는 지난 3일 국토부에 택배, 음식 등 배달을 목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이용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4조제2항제5항(공용시설물 이용료 부과기준의 결정)을 개정, 택배·우편물,·음식·신문 등 배달을 목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 이용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아파트의 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스타트업 랩(Startup-lab)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도는 4차산업 전략분야(정보보안, 드론·로봇) 및 소셜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공간, 기술·경영·정보 제공 등을 통한 우수 벤처기업을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랩을 구축중이다. 분야별로 나눠 판교 디지털&크리에이터 랩, 고양 소셜 랩, 광교 AI 랩 등 3곳을 구축중으로 내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모집 규모는 정보통신보안 분야는 창업 5년 이내 5개사, 드론·로봇 분야 창업 5년 이내 8개사, 사회적경제 예비창업자 11개사 등이다. 입주 기업에는 1~2인실, 3~4인실, 8인실 등 사무공간이 1년간 무상 제공된다. 또 사업화 안착과 성공도약에 이르기까지 각종 창업 교육, BM수립, 역량강화, 심층 멘토링 등 지원프로그램 물론, 랩별 특화프로그램도 별도 지원된다. 신청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입주신청서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경기도 의정부시 망월로 18-26)로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평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내년 1월 17일 최종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의 건설원가를 공개한 가운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두고 국회 차원의 공론의 장이 열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국회 본관3식당(316호)에서 ‘아파트 분양원가(공공 건설원가) 공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설훈(부천원미을), 이종걸(안양만안구), 이석현(안양동안구갑), 윤후덕(파주갑), 김상희(부천소사구), 김영진(수원병), 임종성(광주을) 의원, 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 등 여야 의원 22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토론회에선 이상경 가천대 교수의 ‘원가 공개를 통한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도입’,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팀장의 ‘소비자위한 분양원가 공개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춘표(도 도시주택실장), 김진엽(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덕례(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변창흠(세종대 교수), 허윤경(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 지사도 참석해 부동산 투기 근절과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아파트 분양원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도가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본 심사가 오는 24일 경기도청에서 개최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최종 심사에는 30개 응모 사업 중 현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대규모사업 상위 3건과 일반사업 상위 7건 등 모두 10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규모사업은 최고 100억원, 일반사업은 최고 6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본선 진출 10개 사업 중 대규모사업은 ▲평화와 평등이 공존하는 경기 평평한 마을 조성 사업(파주) ▲환황해경제권 구축 지원을 위한 경기해양과학관 조성(시흥) ▲경기 I-CAN플랫폼사업(군포) 등이다. 일반사업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의정부) ▲애기봉 생태탐방로 및 북한디지털체험관 조성(김포) ▲한강하구 남북공동연구 및 경기 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고양) ▲‘온맘행복’ 경기 아이드림오산센터 조성(오산) ▲의왕시 우리동네 솔루션랩 in 경기(의왕) ▲경기 어르신 복지의 요람, 과천시립요양원 건립(과천)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가평) 등이다. 본 심사에서는 사업의 적정성 및 참신성, 실현 및 지속가능성, 성과 조기도출, 지역 연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