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퇴직한 소방·경찰공무원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안전지도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현장 체험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는 이재명 지사의 안전관리 분야 주요 공약사업으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게 핵심이다. 도는 65세 이하 퇴직 소방·경찰공무원 가운데 130명(소방 60명·경찰 70명)을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14일 지도관 양성교육도 마쳤다. 양성교육은 사고사례, 응급처치법, 안전지도관의 역할, 사고대처요령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내년 4월부터 도내 2천404개교(특수학교 35곳, 초등학교 1천267곳, 중학교 627곳, 고등학교 475곳)에 투입된다. 안전요원이 필요한 도 학교가 도소방본부에 신청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하는 형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지도관 운영을 위해 내년에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소방안전지도관 파견 외에 현장 체험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재, 교통안전, 산악야영, 수상안전, 관람사고, 식중독 등 6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파견·용역직 근로자 82명의 정규직 전환이 내년 1월 마무리된다. 16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 노사는 파견·용역직 근로자 56명을 내년 1월 직접고용 근로자로 전환키로 지난 13일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파견·용역직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정년 보장, 정년 이후 연장계약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달 기간제 근로자 2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노·사 대표단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기구(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 8~12월까지 모두 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 82명의 정규직 전환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한선재 원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평생학습을 추진하기 위한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전환된 직원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6일까지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할 게임 관련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일 현재 도내에서 게임을 기획, 제작, 마케팅, 유통하는 기업 및 단체나 개인이 대상이다. 다만,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 중인 곳은 제외된다. 모집 공간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캠퍼스에 마련된 4인실 21개, 8인실 1개, 10인실 1개 등 총 23개실이다. 입주기업은 보증금 없이 월 3.3㎡ 당 1천56원 이내의 저렴한 사용료로 업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입주 희망 기업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홈페이지(gcon.or.kr/ggc)에서 공고 확인 후 신청서와 회사(팀)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 남조류 ‘실린드로스퍼몹시스(Cylindrospermopsis)’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린드로스퍼몹시스는 열대지방 수(水)계로부터 온대지방 수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유해 남조류’의 일종으로 세계적으로 생태적 특성, 전파경로, 독성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인천 해오름공원 저수지에서 처음으로 관찰된데 이어 의왕 왕송저수지와 화성지역 저수지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등 영역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가 지정·관리하고 있는 유해 남조류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녹조가 발생한 인천 해오름공원 저수지 물을 시료로 광학현미경 관찰 및 분자생물학적(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린드로스퍼몹시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린드로스퍼몹시스가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베나, 오실라토리아, 아파니조메논 등 유해남조류 4종과 함께 기후 온난화 지표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미혜 원장은 “국내 미기록종인 유해 남조류의 실체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전국적인 분포현황 조사와 더불어 환경부가 지정·관리하는 유해남조류(현재
다양한 공익적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 공급체계에 민간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공익적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민간의 역할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 기준 도내 전체 가구의 6.4%에 달하는 28만2천 가구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하지만 11만 가구는 여전히 정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지하나 반지하, 옥탑 등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수요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신혼부부의 33.6% 역시 가족계획에 미치는 요인으로 주택마련과 주거비, 주택규모 등 주거문제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인식 선임연구위원은 “주거지원 수요의 해소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공공지원 한계와 공공시행자의 재무구조 악화, 물량위주 정책으로 인한 획일화 등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수요계층의 주거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프랑스 같은 국가에서 보여주는 민간시행자의 위상과 특성, 자본참여, 자금조
경기도 지자체의 올해 해넘이 행사와 신년 해맞이 행사가 예년처럼 각지에서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및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13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계획 중인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는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0시30분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새로운 경기, 새로운 시작’ 송년 제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의 종각에 마련된 가설무대에서 새해 소원 메시지 프로젝트 등의 사전 행사에 이어 도민 대표 33인의 타종식을 하게 된다. 타종 뒤에는 이재명 지사가 한반도 통일 염원 및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임진각 제야 행사는 2015년 마지막으로 한 뒤 2016년과 지난해 구제역·AI 여파로 취소됐다. 도내 각 시·군은 대부분 겨울이면 매년 발생하다시피 하는 구제역과 AI 발생 우려에 해넘이·해맞이 행사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매년 행주산성 정상에서 시민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했던 고양시는 행사 없이 시민 자율적으로 일출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전 6시부터 행주산성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고
국세인 부가가치세수의 11%인 지방소비세율이 내년부터 15%로 인상되면서 경기도의 세수입이 4천471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10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도의 내년 지방소비세 수입이 1조8천4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지방소비세 수입 1조4천억원보다 4천471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방소비세 증가에 따른 도의 가용재원 규모도 938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도는 그동안 행정안전부에 수차례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치권에도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요청해 왔다. /안경환기자 jing@
올 한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도전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 쓴 경기도내 벤처기업인 65명이 13일 노고를 인정 받았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9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행사는 도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 포상해 벤처기업인의 자긍심과 희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경기도와 ㈔경기벤처기업협회가 함께 개최했다. 행사에선 ▲경기도지사 표창 15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7명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10명 ▲우수 근로자 표창 33명 등 총 65명의 도내 기업 대표와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범순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벤처기업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아이템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각종 승인권한이 경기도지사로 위임됐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 13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반월산단의 산단계획변경 등 각종 승인권한을 국토부 등의 기관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지사가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단 개발계획 변경 시 통상 1~2년 걸리던 행정절차 소요 기간이 최대 3개월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내에는 현재 4개 국가산단이 위치한다. 반월산단을 비롯해 아산산단, 파주출판문화정보국산단, 파주탄현영세중소기업전용산단 등이다. 이 가운데 포승지구와 우정지구, 원정지구 등이 포함된 아산산단의 승인권한 역시 경기도지사로 위임된 바 있다. 도와 안산시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반월산단에 4천59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1천628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용유발 효과도 3천841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을 기점으로 입주업체, 종사자 수 등이 감소추세로 전환된 반월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안산선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83.1㎞)과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44.6㎞)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GTX 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으로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을 거치는 노선(표정속도 100㎞/h)으로 정거장 10곳이 건설된다. 삼성∼동탄(39.4㎞) 구간의 경우 재정 사업으로 이미 지난해 3월 착공됐다. 총사업비는 2조9천17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당초 A노선의 사업방식을 정부가 운영 사업에 따른 위험을 40%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사업(BTO-rs)’으로 추진하다 민간이 직접 운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 방식’으로 바꿨다. 총사업비 3조3천465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산선은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정거장 16곳이 설치되며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