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수인성감염병 원인병원체 규명율이 2년 새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운영중인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의 효과로 분석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부터 8개 권역에서 현장책임반을 통한 선제적 감염병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책임반이 전제적 감염병 예방활동을 하는 데는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이 활용됐다. 이 결과 2016년 55%였던 올해 9월 기준 수인성감염병 원인병원체 규명율이 86%로 상승했다.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은 감염병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가동중이다. 이 시스템은 지역별 데이터 축척을 통해 계절별 감염병 발생 유행 동향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감염병별로 정보를 검색해 개별적으로 분석해야하는 ‘질병관리통합정보시스템’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일일 지역별 감염병 발생동향 ▲인접지역 간 감염병 정보 공유 ▲도와 시·군, 감염병관리지원단 간 상시소통 등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선제적 감염병 예방 및 효율적 역학조사 활동이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연장선(옥정~포천) 조성 사업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후보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과 경기도의회 이원웅(더불어민주당, 포천2) 의원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후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옥정과 포천을 연결하는 전철이 필요하다고 본다. 포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고루 발전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각 시·도별로 선정한 2건의 공공투자프로젝트에 한해 예타 조사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연장사업은 서울 도봉산에서 의정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길이 19.3㎞에 사업비 1조391억원이 투자된다. 연장구간이 조성되면 연장 노선 주변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택지지구와 대진대, 경복대, 차의과대 등 3개 대학, 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의 주민과 근무자 23만여명의 철도서비스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제출된 사업 가운데 2건을 정부 예타 면제사업 후보로 결정, 대통령직
내년도 경기도민 1인당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76만9천600원에 달할 전망이다. 11일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가 편성한 내년도 복지예산은 10조402억원으로 올해 8조3천871억원에 비해 1조6천531억원(19.7%) 늘었다. 지난달 도내 주민등록인구 1천304만5천223명을 적용하면 1인당 복지예산은 76만9천600원으로 올해 64만2천900원보다 12만6천700원 증가한다. 4인 가구로 환산 시 가구당 50만원 이상이 증가하게 된다. 도는 내년 복지예산에 포용적성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신규사업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규 복지사업은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배당(1천227억원), 만 18세 청년의 국민연금 최초 보험료 9만원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147억원), 만13∼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 면접수당(160억원) 등이다. 또 출산가정에 50만원을 지급하는 산후조리비(296억원), 군 복무 중 상해 사망 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해보험료(25억원),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구강검진료 4만원을 지원하는 초등학생치과
경기도는 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신임 원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신임 원장은 의정부병원장 하성호, 파주병원장 추원오, 이천병원장 이문형, 안성병원장 임승관, 포천병원장 백남순 등이다. 이들은 앞서 도의료원 병원장 추천위원회와 이재명 지사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 하성호 원장은 청주의료원과 인천광역시의료원·속초의료원 등에서 진료과장을 역임, 공공병원의 역할과 공익성에 대해 잘 아는 공공의료 전문가로 손꼽힌다. 추원오 원장은 도의료원 수원병원 진료과장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공공의료 분야 베테랑이며 이문형 원장은 2008년 5월부터 이천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원만한 소통과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통해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임승관 원장은 40대 중반의 젊은 감각과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성병원을 혁신적으로 이끌 인물로 평가됐고, 백남순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2004년부터 포천의료원에서 근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의료원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이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동의함에 따라 내년부터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신생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며 자격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역화폐(지류 또는 카드)로 지급받게 된다. 산후조리비는 산후조리원 이용은 물론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 모유수유 및 신생아 용품, 산모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마사지·한약 처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내년 총 사업비는 423억원으로 도(296억원)와 각 시·군(127억원)이 7대 3으로 분담한다. 이는 8만4천600명에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대상
경기도가 ‘깨끗한 경기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활폐기물 신속 처리,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등 불법 폐기물 처리 단속 강화 등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도내 31개 시·군 등과 공동으로 추진할 이 프로젝트는 생활, 도로, 산림, 하천, 농지, 해양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고포상금 제도 확대 운영, 친환경 하천 명예 감시원 확대, 항·포구 지킴이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우선 생활 분야에서 ▲무단투기 집중단속 기간 운영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 ▲생활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계도 강화 ▲신고포상금 제도정비 및 신고포상금 확대 ▲불법행위 예방·감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치 생활폐기물 신속한 처리체계 구축 ▲주민이 참여하는 감시체계 마련 및 정화활동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고포상금을 기존 과태료 부과액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이고, 도내 상습투기 구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 79대와 경고표지판 202개를 확충한다. 도로 분야는 현재 연 2회 실시되고 있는 도로환경 정비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를 통해 잡지 ‘빅이슈(BIG ISSUE)’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 빅이슈는 판매 수익으로 취업·주거 취약계층에 합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되는 잡지다. 현재 한국과 영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벤트는 신규회원가입 및 친구찾기로 나눠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신규회원가입은 잡아바 홈페이지에 새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자동 응모되며 친구찾기는 홈페이지 내 숨겨진 잡아바 캐릭터를 10회 이상 찾아 클릭하면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잡아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마을방송 시스템 분야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유선으로 연결된 기존의 스피커 방식 방송에서 ‘가정용 무선수신단말기’ 형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재난 방재 시스템의 선두주자 ㈜우보재난 시스템. 우보재난 시스템이 개발한 가정용 무선수신단말기의 가장 큰 특징은 집안에서 선명한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유선 스피커 방식의 거리에 따른 난청지역 발생, 노후화로 인한 스피커 단선 등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보건, 문화, 각종 정보 등에 대한 마을 공지를 비롯해 산물과 재난 예·경보 등의 긴급재난 분야 방송 역시 마을 어디서나 청취가 가능해졌다. 마을방송을 주로 이용하는 농어촌마을의 복지증진에 한 몫 한 것. 장희석(사진) 우보재난 시스템 대표는 “농어촌마을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난청지역 발생 등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시스테을 개발했다”며 “이미 여주와 양양, 이천지역이 새로운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마을방송 시스템 개편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보재난 시스템은 현재 연천지역 1천700가구의 마을방송
경기도는 도내 위기 청소년의 주거안정과 안정적 자립 지원을 전담할 ‘경기도청소년자립지원관’이 오는 9일 의정부시 녹양동에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쉼터 등을 퇴소한 뒤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하기 어려운 만 24세 이하 위기 청소년이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위기 청소년의 개별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찾아 사례관리를 하고,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생필품도 제공한다. 또 각종 상담 및 의료, 취업, 독립생활기술교육, 지역 후원 연계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LH 청년전세임대사업 등과 연계,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을 통한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쉼터 퇴소 후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청소년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없어 다시 방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청소년자립지원관의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의 안정적 성인기 진입을 향한 가교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동시 발병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악의 피해가 난 2010∼2011년, 2016∼2017년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0∼2011년, 2016∼2017년 겨울 구제역과 AI 발병 등으로 도내 가축 피해가 컸다. 201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9개 시·군에 구제역이 발병, 2천390개 농가의 소와 돼지 등 174만2천694 마리를 땅에 묻었다. 10개 시·군 86개 농가에선 AI가 발생,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34만3천 마리가 살처분했다. 당시 두 가축 질병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만 1조724억원에 달했다. 2016∼2017년 겨울에도 두 질병이 동시에 발생했다.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4개 시·군 123개 농사에서 AI가 발생, 도 전체 가금류의 3분의 1가 정도인 1천588만5천 마리를 땅에 묻었다. AI에만 1천87억원의 살처분 보상금이 나갔다. 구제역도 확산하지는 않았으나 연천 젖소 농가에 발생, 축산 방역 당국을 긴장시켰다. 이에 따라 도는 겨울철 구제역과 AI 발생을 막기 위해 예전과 다른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구제역은 우선 백신 접종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