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31일 이재명 지사의 수사와 관련, 경찰의 ‘여론 호도’가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유례없는 ‘여론 호도’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다”며 “이 지사에 대한 일부 경찰의 수사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이 지사를 겨냥해 변호사 출신 전문 수사인력 4명을 포함, 30여명의 초대형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6개월간 집중수사를 벌였다”며 “그 과정에서 아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죄이고,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으면 무죄추정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경찰은 ‘유죄추정’의 비정상적,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유를 ‘혐의없음’이 아닌 ‘검찰이관’이라고 둘러대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수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언론에 알리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서면답변을 활용한 것을 조사거부로 왜곡하는 등 수사 내내 여론을 반복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도 밝혔다. 특히 “경찰은 수사기관이지 정치조직이 아니다. 수사결과로 혐의를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남부사업지구 현장 감리단 및 건설사 직원들과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청렴의식을 높이고 발주기관과 시공사 간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동탄2신도시와 고덕신도시 등 경기남부사업지구 건설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달라진 부정청탁금지법 설명, 감사사례 및 관련규정 등이 간담회에서 소개됐다. 또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내 부조리신고 시스템인 헬프라인 시연회도 가졌다. 공사는 청렴도 및 부패방지시책 평가 최상위 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반부패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고, 유관기관 재취업 퇴직자 관리 강화 및 내부 공익신고자 보호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 청렴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기도가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체계를 선도·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에서 “현재 한반도는 판문점·평양 공동선언을 계기로 평화의 새 길로 차근차근히 진전 중이다. 일방적 대북지원에서 벗어나 상호 호혜적인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지사는 “평화번영의 중심 지자체인 경기도가 그 위상에 걸맞은 남북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특히 그간 평화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를 남북교류 협력의 관문이자 한반도 경제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경기도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최, 통일부 후원으로 이날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백범기념관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다. ‘남북 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를 주고받는 자리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11월 2~14일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도내 어린이집 667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에서 부정수급 의심 유형으로 분류된 곳이다. 전국적으로는 2천곳의 어린이집이 부정수급 의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도는 이 기간 아동이나 교사 허위등록 등을 통한 비용 및 보조금 부정수급, 부당사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인 1조로 현장점검에 나서고 31개 시·군간 교차점검도 벌여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올 상반기 도내 어린이집 474곳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는 67곳을 적발해 자격정지 1곳, 과징금 2곳 45만원, 환수 40곳 582만2천원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도내에는 현재 국공립 712곳 등 모두 1만1천680곳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점검에 임할 계획”이라며 “부정수급 어린이집 점검과 함께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11개 분야 2351개社 실태조사 경기지역 콘텐츠산업의 매출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출판 분야였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8~9월 도내 2만287개 콘텐츠기업 가운데 11개 분야 2천351개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을 통한 설문지 작성 형태로 진행됐다. 11개 분야는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방송, 광고,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이다.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도내 콘텐츠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20조9천8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전체 매출액은 13조3천401억원, 2015년은 15조8천705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출판이 5조9천9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게임 4조619억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3조9천729억원,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3조8천919억원, 영화·방송·광고 2조2천494억원 등의 순이었다. 음악 분야는 8천112억원에 그쳤다. 출판의 고양시 5천267억원을 비롯해 북부지역이 총 4조9천671억원으로 도내 전체 매출액의 82.8%를 차지했다. 게임은 판교테크노밸리
도·지자체, 지방자치법 개정 반응 정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및 재정 분권 추진 방안에 대해 도내 지자체들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재정 분권에 대한 내용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경기도는 ‘큰 틀에서 환영한다’면서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상생발전기금 운용이 내년으로 마무리되는데 이 기금의 유지 또는 폐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아서다. 또 정부가 지역상생발전에 무게중심을 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 수도권인 경기도에 대한 규제와 재정 부담 등은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재정 분권 추진 방안 중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현재 8대 2에서 7대 3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 정부의 공약대로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6대 4가 돼야 재정 분권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재정 분권이 우선돼야 지방자치도 활성화될 수 있는데 ‘7대 3’의 비율로는 부족하다는 것. 반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내 기초지자체는 ‘특례시’ 도입에 환영의 뜻을 한목소리로 냈다. 용인시는 “광역자치단체나 군소 기초지자체와 비교하면 100만 대도시에 절대적으로 불평등하게 작용했던 조
경기도, 2008명 설문조사 결과 경기도민 2명 중 1명이 ‘몰카 범죄’ 등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가 지난 17~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2천8명 가운데 98.7%가 공중화장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경헙자 가운데 58.4%는 ‘공중화장실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불안감을 주는 가장 큰 원인은 ‘몰카 범죄’로 응답자의 43.9%가 이를 꼽았다. 이외에 비위생적인 환경에 따른 질병 감염 우려, 취객 등 모르는 사람의 시비나 폭력, 성폭행 등 성범죄 등을 불안 요소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공중화장실 안전강화를 위해 범죄자 처벌 강화(25.4%), 남녀 화장실 출입구 및 공간 분리(20.3%), 범죄예방 설계(18.3%), CCTV 설치(14.7%)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가 공중화장실 안전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비상벨 확대 설치에 대해서는 82.3%가 ‘잘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67.4%는 비상벨이 공중화장실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공중화장실 각종 안전강화 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내년 남북교류협력사업 사업비로 108억을 확정, 인도적 지원 등 7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30일 도 북부청사에서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8 제7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용계획 심의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도가 내년에 추진할 7개 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인도적 지원 ▲사회·문화·체육 교류 ▲농림축산협력 및 전염병 방제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개성공단 기업지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공감통일교육 등이다. 도는 두 차례에 걸친 이화영 평화부지사의 방북 당시 북측과 논의한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상호-호혜적인 사업들을 구상, 계획(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행 대북제재의 틀은 유지하되 실현가능성과 정책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북측과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을 확정, 남북교류협력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판문점선언·평양공동선언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 기회를 맞아 상호주의에 입각, 접경지역인 도의 특수성을 반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다음달 20일까지 ‘2018 경기 평생학습 어울림 콘서트’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경기 평생학습 어울림 콘서트는 다음달 22일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도내 31개 시·군 평생학습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 관계자와 활동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7회째인 콘서트는 ▲경기도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 및 신규 평생학습마을 현판 수여 ▲2018 지식(GSEEK) 우수학습사례 공모전 시상 ▲31개 시·군 및 86개 평생학습마을, 경기도 무료 온라인평생학습 서비스 지식(GSEEK)의 작품 및 사업성과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gill.or.kr)를 통해 온라인 사전 등록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가 6·13 지방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30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 군수의 재산 내역이 지방선거 당시 신고한 ‘공직후보자 재산 내역’과 상이하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정 군수는 지방선거 후보 당시 7억5천600만원(본인 3억3천600만원·배우자 4억2천만원·자녀 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정 군수가 지난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19억700만원(본인 3억4천200만원·배우자 15억6천200만원·자녀 300만원)이다. 불과 몇달 사이에 11억5천여만원의 재산이, 특히 배우자의 재산이 11억4천여만원 증가한 점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한국당 경기도당의 주장이다. 이에 한국당 경기도당은 검찰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양평군민이 이와 관련해 정 군수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