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정준성 논설실장을 주필에, 이준구 전 경기대 교수를 대기자에 각각 선임했다. 정 주필은 북경사범대 사회과학원을 수료하고 1980년 경인일보에 입사, 사회부장·편집부국장·논설위원·인천본사 편집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4년 인천일보 북경특파원·편집국장을 거쳐 2013년부터 본보 논설실장을 맡아왔다. 이사회는 또 이준구 전 경기대 국어국문과 교수를 편집국 대기자로 선임했다. 경인지역 언론사 가운데 대기자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기자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예술고 교사로 재직하다 1988년 경인일보 공채 8기로 입사해 언론계에 몸을 담은 이래 사회부장·경제부장·문화체육부장·기획조정실장(부국장)·논설위원 50년사편찬실장, 본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안경환기자 jing@
A씨(43)는 10년간의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그만두고 도전한 사업에 실패, 그 여파로 임신한 아내와 자녀 3명을 데리고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녀야 했다. 지난 10월부터 여주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어려운 생활을 해오던 A씨 가족은 여주시 무한돌봄센터의 지원을 받으면서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 거처를 여관으로 옮기고, 긴급생계지원을 통해 생계비와 주거비, 푸드뱅크 도시락 등이 지원됐다. 올 1월에는 무한돌봄센터가 연결해준 LH 매입임대주택에 들어가 최근 갓 태어난 아기를 포함해 여섯 식구가 주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됐다. A씨 가족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동절기 특별 종합대책’ 기간에 31개 시·군과 복지안전망을 가동해 발굴한 8만8천793가구 가운데 하나다. 도는 송파 세모녀 사건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고서도 복지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못받는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 복지안전망을 가동했다. 도와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복지안전망을 가동하고, 실적을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발굴한 위기가정 가운데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2만1천633가구에 109억3천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원 기준을 넘는 소득 등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도내 전체 52개 산업단지 인근 하천을 대상으로 매월 2차례씩 수질 모니터링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도금과 염색, 피혁 등 유해성 폐수를 배출하는 산단 주변 하천에 집중된다. 특히 용존산소, 생화학적산소요구량, 부유물질, 총인 등 일반항목과 중금속류, 휘발성유기화합물류 등 특정수질유해물질항목 배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앞서 사업소는 지난해 반월·시화 산단을 대상으로 하천수질을 측정,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육가크롬(Cr+6)과 카드뮴(Cd)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을 확인한 뒤 인근폐수배출업소를 특별 지도·점검했다. 이결과 폐수 무단방류 업체 4곳,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업체 1곳을 적발해 고발 및 행정처분했다. 사업소는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인근 산단 사업장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수질보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측정지점 주변 환경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하천의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다음달 3일까지 ‘G-디자인개발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가를 연결, 기업에 필요한 제품이나 브랜드 디자인을 진단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대상은 도내에 공장이 등록된 중소기업, 벤처직접시설이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이며 총 95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디자인 닥터(전문가 1:1 방문지원) ▲디자인 컨설팅(전문가 현장파견 및 애로해결) ▲디자인 개발(과제별 개발금액의 60%, 최대 1천800만원) 등이다. 참여기업은 디자인닥터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받은 뒤 디자인 컨설팅이나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센터가 구성한 디자인 전문가나 등록된 디자인 전문 업체, 디자인 대학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 이지비즈(www.egbiz.or.kr)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성장지원팀(031-259-6074)으로 문의하면 된다./안경환기자 jing@
앞으로 경기도민의 고충민원을 해결한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사가점에 선진지 벤치마킹 등의 해외연수 특전이 부여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민의 고충민원 해결 및 민원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민원해결 및 민원관리시스템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도민의 고충민원을 잘 해결한 우수 공무원을 선발, 인센티브를 주는 게 골자다. 대상 민원은 고충민원과 서식민원 2천500건, 도·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접수된 민원 500건 등이다. 고충민원은 위법·부당하거나 공무원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도민의 권리를 침해한 민원을 말한다. 쓰레기소각장이나 화장장 건립 등 공공갈등형 민원도 이에 포함된다. 평가는 6개월마다 진행되며 감사관실에서 해결노력도와 서비스만족도를 평가한 뒤 고충민원 실적가점 평가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감사관을 위원장으로 조사담당관과 언제나민원실장, 여성가족과장, 주택정책과장, 토지정보과장, 도청 노조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고충민원은 일반과 공공갈등형으로 나눠 일반은 해결건수에 따라, 공공갈등형은 민원유형과 공정성·정확성, 민원의견 수렴, 해결노력도, 사회공헌도, 파급효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도는 반기별(6개월) 15명
경기도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 일원 평화누리길 코스 점검에 나선다. 코스의 적정성과 대체노선, 이용객 불편 사항 등을 재점검해 평화누리길을 명품 걷기코스로 육성하기 위해서다.경기도는 이달부터 해당 시·군, 경기관광공사와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평화누리길 12개 코스를 합동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지난 2010년 5월 DMZ 주변 철책을 따라 김포 대명항부터 고양과 파주를 거쳐 연천 신탄리역까지 12개 코스, 191㎞에 조성된 최북단 트레킹 코스다. 도는 우선 12일 가장 긴 코스인 연천 통일이음길(12코스) 군남홍수조절지∼신탄리역(23.9㎞) 구간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코스는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을 잇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안내판·편의시설 설치현황, 이용객 불편 사항, 노선 적정성 및 대체노선 발굴 등이다. 이어 4월은 5코스(고양 호수공원~출판도시)와 11코스(연천 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 5월은 2코스(김포 문수산성~애기봉)와 6코스(파주 출판도시~통일동산), 6월은 3코스(김포 애기봉~전류리포구)와 4코스(고양 행주산성~호수공원)을 점검한다. 나머지
경기도는 오는 12~13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5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도가 추진해온 물 관리 우수정책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5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는 물 관리 정부정책 및 우수사례 주제 발표, 신기술 소개 등을 통해 국내 물산업 육성과 지자체 업무 수행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행사다. 올해 1월 ‘경기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으로 물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한 도 수자원본부는 이번 연찬회에서 물산업 해외마케팅지원, 수처리 신기술 실증화 지원, 개도국 지방정부와 교류협력을 통한 도내 기업의 물산업 수출기반 마련 등 우수정책을 소개한다. 또 올해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된 경기도 지하수관리계획도 발표한다. 이 계획은 2024년까지 경기도 지역 지하수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도내 31개 시군이 수립하는 지역 지하수관리계획의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경기도 지역 물산업 육성방안과 지하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방안을 타 시·도에 적극 전파하여 국내 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G마크 축산물 전문 판매점’ 300곳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정육점이나 정육식당 가운데 선정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판매점은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무항생제·고품질 축산물을 취급하며 신선한 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소비자 역시 유통단계 개선을 통해 가격 거품 없이 좋은 품질의 먹을거리를 편리하게 살 수 있다. 도는 우선 올해 판매점 20곳을 선정, 간판과 실내장식,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 4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내 정육점을 유망 업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 조성이 골목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정육점은 오는 27일까지 각 시·군 축산물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축산산림국(031-8030-351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G마크 전문판매점 육성을 통해 전문화·차별화된 경기도 브랜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0일 중기센터 회의실에서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이앤제이컨설팅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도내 미취업자 일자리매칭과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시장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 교육훈련체계 마련에 긴밀히 협력한다. 중기센터가 공동훈련기관 역할을 하고 나머지 3개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중기센터는 ▲지역별(경기 남·북) ▲산업별(특화직무·일반직무) ▲과정별(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성과정·재직자 교육을 위한 향상과정)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 북부지역 특화산업(섬유, 가구)과 기술분야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파트너 기관에 교육을 맡긴다. 교육은 중기센터 본사와 양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중기센터는 43개 과정으로 구성된 이 사업을 통해 연 1천620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교육지원팀 홈페이지(www.gbedu.or.kr)를 참고하면 된다./안경환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국회에서 연정을 제도화해달라”고 10일 요청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도청사를 찾은 문 대표와 연정, 생활임금제도, 지방분권, 오픈프라이머리 등 당면 현안과 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야당 대표가 여당 소속 지사가 있는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문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제도화 되지 않은 연정은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남 지사는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임할 수 있는 것처럼 도의회 의원들도 부지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해 연정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그동안 연정의 제도화를 위해 부단체장 정수 확대와 중앙정부 장관과 같이 현직 지방의원의 부지사 겸직이 가능토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도 역시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지방장관 형태로 부지사를 맡는 부분은 신선하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