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지역개발사업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 평가는 전국 특수상황지역인 8개 시·도(인천·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와 고양·안산·화성·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도내 9개 시·군을 비롯한 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수상황지역은 남·북 분단 상황이나 급격한 경제·사회적 여건의 변동 등에 따라 구조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처해 일정기간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지원 등 특수한 지원 조치가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1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예산집행의 효율성, 지역발전의 파급효과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심사 결과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는 파주시와 포천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연천군과 김포시는 우수기관에 장려기관에 뽑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접경지역에 대한 사업비가 지원돼 낙후된 접경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접경지역 7개 시·군(고양·파주·김포·양주·포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리와 사고예방, 대응체계 등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 유해화학물질과 관련된 법규는 있지만, 세부지침을 명문화한 조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도의회 권칠승 의원(민·화성)이 발의한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가 지난 16일 도의회를 통과,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잇따른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권 의원과 함께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조례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도지사 및 취급자의 책무 규정 ▲유해화학물질 관리계획을 수립·시행 ▲주요정책과 시행계획에 대해 자문을 위한 ‘유해화학물질 관리위원회’ 설치 ▲유해화학물질 사고예방 및 대응을 위한 교육과 종합 모의훈련을 매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사고가 발생하거나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된 사업장에 대해 도지사가 사업장 주변 대기, 물, 토양 등에 있는 유해화학물질 현황을 조사해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고 발생 또는 민원제기가 잦은 사업장의 인근 주민, 유해화학물질 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합리적을 관리하도록 했다. 도는 조례를 시행하는 다음달부터 주요 지역별 사업장을 찾아 어려움을
경기도시공사는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조성중인 한류월드(고양관광문화단지) 내 숙박시설용지 1필지와 단독주택용지 4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숙박시설용지는 8천250㎡ 규모로 건폐율 50%, 용적률 350%이며 공급예정가격은 172억원이다. 231㎡ 내외의 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00%로 3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금액은 필지별로 3억5천500만∼3억7천500만원이다. 공사는 다음 달 14일 신청접수 및 개찰을 실시한 뒤 23일 계약체결한다.
경기도내에서 최근 3년 사이 육아와 질병 등으로 휴직한 공무원이 6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의회 조광명(민·화성)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도청과 31개 시·군 공무원 3년간 휴직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6천615명의 도내 공무원이 질병과 육아 등으로 휴직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천707명에서 2011년 2천203명(18.5%)으로, 지난해에는 2천705명(33.7%)으로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육아휴직이 가장 많은 5천581명으로 전체의 84.4%를 차지했고, 각종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이 641명(9.7%)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간병 216명(3.9%), 유학 81명(1.2%), 해외동반 73명(1.1%), 생사불명 3명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5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원시 553명, 고양시 519명, 화성시 505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청 공무원은 2010년 111명, 2011년 125명, 2012년 152명 등 총 388명이 휴직을 했다. 조광명 의원은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휴직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다만 휴직자의 해당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자를 제대로 충
■ 진화하는 경기도 무료이동진료 경기도의 대표적 복지제도는 ‘무한돌봄’이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과도한 부채, 이혼, 주소득자 가출 등으로 위기가정이 속출하자 심각성을 인식한 도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특히 이들이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무한사랑’의 정신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앞서 도는 저소득층, 노숙자, 보따리상 등을 직접 찾아 무료로 진료해주는 무료이동진료를 시행했다. 무한돌봄의 토대가 된 이 제도는 현재 ‘행복나눔 이동진료’로 명명, 연간 4만여명의 의료취약자에게 혜택을 주며 희망이 되고 있다. ■ 의료취약자의 희망 ‘무료이동진료’= 경기도는 지난 1999년부터 무료이동진료 사업에 들어갔다. 무료이동진료는 의료취약지역과 대상자를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 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도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은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 의료시설 접근도가 낮은 낙후지역 주민 위주다. 이를 위해 본청에 내과진료차량을 확보하고, 이동
경기도가 5급 사무관 108명에 대한 전보 및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발칵 뒤집혔다. 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인사 파행’을 둘러싼 잡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11건의 도청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은 이틀새 1만5천6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지원부서 위주의 돌려막기식 고속승진과 사업부서 근무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관행적으로 굳어져온 전보제한의 무시, 불과 일주일 전에 사전예고했던 5급 결원직위조차 ‘폐기처분’한 인사예고제 등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라 특정부서 중심의 특혜인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사례 하나. 지원부서인 A국 주무부서의 승진서열순위 최고참급인 B씨의 경우 기대와 달리 도의회로 전보됐다. 당초 B씨의 업무를 맡아왔던 C씨는 인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도 산하기관의 팀장으로 떠밀리듯 옮기게 됐다. C씨의 경우 올해초 도 본청에서 도의회로 발령난 터였다. 불과 7개월여 만에 보따리를 또 쌌다. 마침 C씨가 발령난 자리에 있던 D씨는 공교롭게도 B씨의 자리를 꿰찼다. 한마디로 돌려막기다. D씨는 불과 1년여 전에 A국 주무부서에서 근무했던 터라 ‘컴백’한 셈이다. 더구나 D씨는 동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둘러싼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다툼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최근 미팅을 갖고 지난 2011년 6월 작성한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공동협력문’의 연도별 전출계획을 일부 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정 내용은 2014년까지 도가 도교육청에 넘겨야 할 분담금 가운데 3천억원 정도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직접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3천억원은 지난해 도교육청에 미전출한 721억원과 올해 전출분 2천353억원(300억원 선지급) 가운데 1천억원, 2014년분 2천471억원 가운데 1천억원 등이다. 전출시기는 201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공동협력문의 전출계획에 따라 도가 도교육청에 지급해야할 연도별 전출금이 2014년까지는 2천억원이 넘지만 2015년부터는 1천억원대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도는 도교육청으로부터 LH에 납부해야할 연도별 학교용지매입비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대로 전출시기 유보와 이에 따른 이율조정, 연도별 일시납이 아닌 분납 등에 대해 LH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도는 도교육청과 2011년 공동협력문을 맺고 2021년까지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1조9
경기도는 사후 적발 감사의 한계를 보완, 상시 예방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처리 과정의 오류와 비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시스템 등을 활용,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과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율적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청렴-e, 자기진단, 공직윤리관리, 총괄운영 등 4개의 실무위원회로 꾸려진다. 청렴-e 실무위는 지방재정(e-호조) 등 IT 기반 행정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비리 등을 사전 예방하고, 자기진단 실무위는 인·허가 등 비전산분야 행정업무의 계층적 자기진단(Self-Check List)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공직윤리관리 실무위는 공무원 개개인의 공직관과 국가관 확립을, 총괄운영위는 안전행정부와의 협업체계 구축 등 자율적 내부통제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도는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설계한 안전행정부 이창재 사무관을 초청, ‘자율적 내부통제’의 효율적인 운영방향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5조8천여억원을 들여 광명·시흥선 등 도시철도 9개 노선 136.1㎞를 건설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17일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이를 승인받은 것은 전국 도단위 지자체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은 총 9개 노선에 136.1㎞로 5조8천573억원이 투입된다. 9개 노선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KTX광명역) 17.3㎞ ▲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역) 22.6㎞ ▲동탄2호선(병점~동탄2) 17.1㎞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4㎞ 등 4개 노선이 담겼다. 또 시·군에서 구상 중인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 ▲성남2호선(판교~정자) 13.7㎞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용인선연장(기흥~광교) 6.8㎞등 5개 노선도 포함됐다. 도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4개 노선은 관련기관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우선 추진하고, 시·군에서 구상 중인 5개 노선은 해당 지자체와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되면 경기도는 연간 7천3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도는 국세 이양 등 확실한 지방재정 보전 대책없이는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한편 17개 광역 시·도와 공조해 정부에 대응할 계획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 만지작대고 있거나 예상되는 세율 조정 부분은 취득세와 재산세, 지방소비세, 지방교부세 등이다. 주요 골자는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에 따른 재산세 인상, 광역 지자체가 요청하는 지방소비세율 상향과 이로 인한 지방교부세 하향 조정 등이다. 도는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주택 취득세를 현행 9억원 이하는 2%에서 1%로, 9억원 이상은 4%에서 2%로 각각 영구 인하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방재전 보전 대책은 재산세 25% 상향 조정이다. 도는 취득세가 영구인하되면 도내 주택의 99.5%가 9억원 이하인 점을 감안, 연간 7천3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도의 총 세수입 목표액 7조3천200억원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또 재정보전을 위해서는 재산세를 25%가 아닌 36%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재산세는 시·군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