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지나면서 봄을 재촉하듯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농부들에게는 겨우내 쌓였던 가뭄 걱정을 덜어주는 단비였다. 하지만 설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또하나의 시름을 남겼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이날 내린 비로 사람구경 조차 힘들기 때문. 9일 오전 팔달, 영동, 지동, 미나리광, 못골 등 5개 시장이 몰려있는 수원 전통시장. 평소 오가는 사람들로 어깨를 부딪히고, 가격을 흥정하느라 정신없을 시장통에 장을 보러온 사람 보다 상인수가 더 많았다. 한켠에서 한 상인이 “북어포요~ 북어포”라고 연신 외치자 마주앉아 있던 다른 상인은 “사람도 없는데 왜쳐서 뭐하냐”며 시름 담은 한숨을 내쉬었다. 상인마다 갈수록 힘들어 진다고 입을 모았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 특수란 말을 잊은지 오래다. 30년 넘게 지동시장을 지키고 있는 김모(66) 씨는 “설 특수요, 에이 알만한 사람이 그런걸 물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대형 마트나 백화점을 이용하지 누가 전통시장을 찾아요”라며 푸념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일기예보에 민감 하다고 한다. 혹여 비나 눈이 오거나 황사라도 날리면 시장을 찾는 발길은 더욱 줄어들기 때문. 과일가게를 운영중인 최모(53) 씨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112.7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11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0.4%) 상승세로 돌아선 뒤 12월(0.5%)과 1월(0.7%) 등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승폭은 지난해 7월(1.2%)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 농림수산품이 한파로 인한 출하량과 어획량 감소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데다 서비스 및 공산품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은 수산식품(11.9%)과 채소(8.3%), 과실(7.5%) 같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4.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시금치(47.4%), 배추(41.3%), 조개(32.8%), 고등어(29.1%), 굴(23.5%) 등의 상승폭이 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5% 상승했으며 코크스·석유제품(2.4%), 화학제품(2.0%), 1차금속제품(0.9%)은
중부지방국세청이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통해 봉사세정 실천에 나선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오는 11일까지 각 국·실별로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6곳) 및 소년소녀가장(3명)을 방문, 쌀과 생필품 뿐만 아니라 금일봉을 전달하는 ‘사랑나눔’으로 봉사세정을 실천한다고 9일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은 그동안 결식아동,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지원하고, 각 국·실별로 결성된 사회봉사단이 수시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왔다. 한편 왕기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 ‘동광원’을 방문, 청소 및 주변 환경정리를 실시한 후 아동들을 격려하며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설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설 차례용품 기획전’을 연다. 이 기획전은 차례상에 올리기 적합한 크기의 청과와 수산, 야채 등을 선별해 100% 국내산 만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차례용 사과(1팩 3입. 9천700원), 신고배(1팩 3입. 7천880원), 차례용 단감(1봉 4입. 4천980원), 제주참조기(1미. 4천200원), 암소한우 국거리(100g. 3천800원) 등이다. 값이 오른 배와 참조기, 한우 등 주요 차례용품은 지난해 수준 가격으로 내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이마트 측은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열센서 프라이 팬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조리용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9일 온라인 금거래시 스프레드 우대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있는 온라인전용 ‘U드림 GOLD모어통장’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온라인전용 골드상품으로 예약매매, 반복매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골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U드림 저축예금과 U드림 레디고통장을 이용하거나 신한 베이직팩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온라인에서 거래할 경우 40%의 스프레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공기업 및 공공기관 인턴 채용이 활발하다. 9일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전력거래소 등이 행정인턴을 모집 중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IT, 조사분석, 공익사업 등 6개 분야이다.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월 110만원이다. 접수는 11일까지 온라인(kobaco.career.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오는 10일까지 사무 및 전산 분야에서 인턴을 모집한다. 전산분는 관련 전공자여야 가능하며 담당업무는 사무직의 경우 국내외 연금제도 자료수집 및 조사다. 전산은 네트워크 관리와 웹 프로그램, 웹디자인을 맡게 된다. 입사지원서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geps.career.c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력거래소는 행정·정책지원, IT·전기 분야 인턴을 채용한다. 영어성적 우수자 및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근무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하게 되면 보수는 월 100만원 선이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kpx.career.co.kr)에서 하면 된다.신용보증기금은 2010년도 인
매년 해가 바뀔때마다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러나 10명중 9명이 자신과의 약속을 채 한달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863명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실천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연초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냐는 질문에 전체의 91.1%인 786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새해 다짐 개수는 2~3개라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자기계발 위한 공부(25.4%), 건강을 위한 운동(10.5%), 화 덜 내기(8.0%)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새해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새로운 다짐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다. 연초 새해다짐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 786명 중 13.4%에 해당하는 105명만이 ‘새해 다짐을 전부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86.6%는 일부만 실천하고 있다(68.8%)와 전혀 지키고 있지 못하다(17.8%)고 답했다. 즉,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새해 다짐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9일 모니터 업계의 ‘화질·디자인·친환경’ 트렌드를 이끌 58㎝(23인치) 싱크마스터 LED 모니터 신제품(모델명:PX237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출시된 LED 모니터(XL2370) 보다 더욱 슬림한 디자인에 기능은 한층 강화됐다. LED 모니터 중 유일하게 웹표준 색 공간인 sRGB를 100% 만족시켜 기존 모니터에서는 나타나지 않던 색까지 표현되며 모니터 전면에 매직 룩스(Magic Lux)라는 인공지능형 조도 센서를 장착해 주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해준다. 또 매직 앵글(Magic Angle) 기능을 추가해 화면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나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질을 구현했으며 2ms의 빠른 응답속도, 풀HD 영상, 16:9 비율의 와이드 화면을 지원한다. 삼성만의 독자적인 ToC(Touch of Color)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친환경 디자인의 베젤(테두리)은 깔끔하면서도 우아함이 돋보이며 투명한 이중 베젤을 통해 입체감을 주면서도 16.5㎜의 초슬림 두께를 탄생시켰다. 이외에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설계가 적용됐으며 일반 모니
농협경기지역본부는 9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관내 지점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이룬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목표 아래 핵심추진과제 토론회 및 경영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2009년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지점장의 사례 발표를 통해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데 이어 각 영업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지원역량 강화 및 실익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올해 경기농협의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 전 임·직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준호 본부장은 “고객에게 믿음과 행복을 주는 경기농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용인에 거주하는 김모(35)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비교적 금리가 높은 증권사 CMA계좌로 이체를 하기 위해 시중은행을 방문했다. 자동화기기(ATM·CD)기를 이용해 1천여만원을 이체하려던 김모 씨는 계좌번호 및 금액 등을 정확히 기입했으나 수차례 오류가 발생, 창구 직원에게 문의한 결과 보이스피싱 등의 문제로 그동안 이체 실적이 없던 통장에 대해서는 이체 금액을 대폭 낮춰 났다는 소릴 들었다. 이에 1천여만원을 한번에 이체할 수 없게된 김모 씨는 100만원씩 나눠 이체를 시도하려 했으나 10여차례에 걸쳐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부담스러웠다. 결국 은행 창구를 이용하게된 김모 씨는 이체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보다 은행 창구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더 비싼던 것. 이처럼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 등의 업무를 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이용할 경우 은행에 따라 창구 이용에 비해 최대 6분에 1까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100만원 기준 은행 창구를 이용해 송금할 경우 은행에따라 당행은 1천원~1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