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법제화가 추진된다. 국회에서 공공택지개발사업 시 발생되는 이익을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고, 광역자치단체도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 3건이 잇따라 발의되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해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가 한층 구체화 될 전망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이 공공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재투자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택지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개 개정안을 지난 26일 대표 발의했다. 공공주택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은 기초자치단체에 귀속되는 공공시설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기초자치단체에 귀속해야하는 시설을 ‘공공·문화 체육시설’로 규정, 현행법상 귀속대상에서 제외됐던 주차장·운동장이 포함되도록 했다. 또 사업시행자가 택지개발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설치비용 등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재투자
경기도가 다음달 18일까지 ‘지방자치 도전 골든벨’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29~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맞아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행사다. ‘지방자치 도전 골든벨’은 다음달 30일 진행되며 지역, 연령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지방자치박람회 홈페이지(http://2019klae.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며 1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행사 당일 OX 퀴즈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50명을 가리며 50명은 ‘주관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에 참가,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최후의 1인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이, 2등과 3등에는 각각 온누리상품권 30만원과 2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47인에게도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방자치박람회 홈페이지(http://2019klae.org) 안내사항을 참고하거나 지방자치박람회 추진단(031-303-6979)으로 문의하면 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26일 화성시 정남농협, 성남 참기름 전문업체 ㈜그이름과 상생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정남농협 우재덕 조합장, ㈜그이름 정준호대표, 강위원 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정남농협은 우수한 참깨·들깨 등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또 ㈜그이름은 현재 GS홈쇼핑과 호텔신라에 입점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식품 업체로 안정적 남품을 통한 판매를 맡는다. 강 원장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을 위해 더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최근 도를 방문한 중국 동북 3성 대표단과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중국 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대표단을 23∼27일 초청해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동북 3성 국제교류 및 경제통상 분야 정책관리자 15명으로 구성됐다. 도를 방문한 대표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등을 돌아보며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난 24일 양 지역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교류 협력 간담회를 통해 ▲랴오닝성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 ▲지린성 경제협력 ▲헤이룽장성 청소년·대학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도는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동북 3성 국제교류·경제통상 분야 담당 정책관리자들과의 네트워크가 강화된 만큼 지역별 협력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중국 내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014년 8월 지린성, 2016년 8월 헤이룽장성과 우호 협력관계를 맺었다. /안경환기자 jing@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Lam Research)가 경기도에 R&D(연구·개발)센터를 세운다. ▶▶관련사진 2면 경기도와 램리서치는 지난 27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가칭)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와 티머시 M. 아처 램리서치 코퍼레이션 CEO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의 성공적 설립 추진을 위해 도와 램리서치 간 협력사항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초기 투자 규모를 5천만 달러(약 600억원)로 명시했다. 도는 램리서치가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허가를 지원하고, 발생가능한 애로사항도 해결하는데 노력한다. 램리서치는 센터 설립 계획 추진과 함께 도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도는 센터가 설립되면 반도체 장비 현지화가 촉진돼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300개 이상의 이공계 전문인력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기흥·화성·평택)와 SK하이닉스(이천·용인), 한국테크놀로
디지털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디지털 과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세는 글로벌 디지털 대기업의 조세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조세로 기업의 소재지와 상관없이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일정 세율로 부과하는 형태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세(Digital Tax)의 현황 및 쟁점’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세의 설계 방안, 조세개혁 필요성, 지방세의 새로운 세원 확보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G20은 지난 6월 디지털 과세의 필요성에 합의했고, G7 재무장관회의도 지난 7월 디지털 활동에 대한 세금 부과를 결정했다. 한국은 국외사업자가 공급하는 전자적 용역 범위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광고, 중개용역 등을 추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디지털세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디지털세 쟁점사항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고 경기연은 설명했다. 5가지는 ▲국제합의 가능성이 쉽지 않다는 점 ▲과세대상 확정 및 과세기반 정의가 어렵다는 점 ▲중복 및 이중과세 문제 ▲디지털 기업과 전통적 부문 기업에 대한 과세의 공정성 ▲조세 부과국의 소비자 가격에 전가 등이다. 연구를 수행한 김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25일 ‘2019년 G-FAIR 두바이’를 개최해 32만5천 달러의 현장계약 및 4천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G-FAIR 두바이에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60여곳, 1천70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성남 A사는 현지 병원 유통망과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B사로부터 내년 1월 열릴 성형외과 에스데틱 세미나에서 데모(Demo)시연을 요청 받았다. 또 다음달 개최되는 두바이 한류박람회를 통해 2만2천 달러 규모의 샘플을 제공하기로 논의, 중동시장 개척을 앞두게 됐다. 남양주 C사는 중동지역에서 CCTV와 시큐리티 카메라 중계무역을 하고 있는 D사 바이어와 대리점 개설 및 100만대 견적을 요청받는 등 2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다. 안성국 도 국제관계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로 외풍에도 끄떡없도록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가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곳곳에서 각종 축제도 다양하고, 산과 들도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 입어 눈과 귀가 즐겁다. 해발 170m의 설악산 대청봉은 벌써 붉게 물든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다. 보고 즐기는 것 못지않게 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뭘 먹을지를 고민할 게 아니라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도내에서 떠날 수 있는 누들로드를 소개했다.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시원한 냉면에 매콤한 비빔국수까지, 도내 곳곳의 대표적 맛집이다. 여행의 계절 가을, 도내 국수 순례길은 큰 준비 없이도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 경기도 대표 인생 막국수,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 막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막국수. 소탈한 이름을 가진 막국수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 음식이다. 남한강이 잔잔히 흐르는 여주 천서리는 1978년 평안북도 강계 출신의 실향민이 이곳에 막국수 집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쯤에는 약 30여곳의 막국수 집이 밀집했던 곳이다. 지금(대신면 천서리길 일원)은 강계봉진막국수, 홍원막국수, 천서리막국수 등 10여 곳의 막국수 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가 다음달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취소를 촉구했다. 국회 환노위의 경기도 국감은 다음달 16일, 행안위는 같은달 18일 각각 예정돼 있다. 경기도청지부는 26일 성명서을 통해 “국가적 재난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이 우려돼 경기도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포됐고, 경기도 공무원들도 비상상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시·군별 책임관을 운영해 매일 현장을 방문한다. 돼지열병 확진 시·군 지역 공원들은 24시간 양돈농가 앞에서 현장 초소 근무를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체 공무원이 초등대응을 하지 못하면 전국으로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경기도에 대한 국회 환노위와 행안위의 국정감사 일정이 잡혀 있어 국정감사 준비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등 대응기간이 중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상 10월은 공무원들이 다음연도 예산편성과 행정사무감사 준비, 사업마무리 등 가장 많은 현안과 업무 처리가 산재돼 있다. 올해는 행안위와 환노위 국감준비에 돼지열병 비상상황까지 겹쳤다”며 “국회는 국가적 재난 발생상황에 공무원들이
경기도가 도내 유통분야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대규모유통실태조사에 참여할 대상자를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군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및 대규모점포 입점업체다. 실태조사는 공정위 등에서 매년 시행되는 정기 실태조사와 다르게 도내 중소납품업체 및 입점업체만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내용은 ▲계약 체결 과정상 불공정거래행위 ▲전반적 불공정행위 경험 및 유형 ▲불공정행위에 대한 업체대응 및 보복행위 여부 ▲대규모 유통업법에 대한 인식 등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하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내 유통관련 불공정 관행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 업체의 편의와 익명보장을 위해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www.gg.go.kr/ubwutcc-main) 온라인 설문 및 공정소비자과 유통공정거래팀 전화상담(8008-2279, 2285)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동시에 운영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