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에는 세계 최강 남자 궁사들이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고, 환상의 콤비 이경원(27)-이효정(26·이상 삼성전기) 조도 배드민턴 여자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도 수영 남자 자유형 1천500m에 출격해 다시한번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할 체비를하고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잇따른 금빛 퍼레이드로 한국의 ‘10-10’(금메달 10, 종합 10위) 목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양궁. 양궁은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은 석권했으나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중국에 패권을 내줘 당초 목표인 종목 싹쓸이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남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를 합작했던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와 이창환(26·두산중공업), 임동현(22·한국체대)이 이번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금빛 과녁을 명중, 24년만에 개인전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세계 최강 남자 궁사 3인방의 맏형 박경모는 개인전에서 우승을 거둬 마지막이 될 지 모를 이번 올림픽을 화력하게 장식하겠다며 각오를 불사르고 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임동현은 한국이 처음 참가한 1984년 LA대회부터 한번도 없었던 남자 개인전 금메
한국 남자탁구가 ‘복병’ 대만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 C조 예선 3차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의 활약을 앞세워 대만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첫 세트를 11-5로 따낸 뒤 상대 에이스 췐치위안의 서브에 고전하며 2, 3, 4세트를 잇따라 내줘 기선을 빼았겼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맏형 오상은이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 창펭룽을 3-1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한국은 3복식에 출전한 오상은-윤재영 조가 1세트를 내준 뒤 예리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2, 3세트를 따내 상황을 역전 시킨 뒤 듀스 접전 끝에 5세트 마져 승리를 거둬 게임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세트스코어 2-2에서 마지막 5세트를 11-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
경기도교육청 14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교 운동부 청렴도 제고 및 부패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역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와 운동부 육성고교 교감 등 388명을 대상으로한 이번 회의에서는 학교운동부 청렴도 제고 및 부패방지 대책, 학생선수 폭력(성) 예방, 학교운동부 정상화 대책 등 ‘클린운동부운영’을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광래 체육보건급식과장은 “‘클린교육’은 우리교육청의 3V정신(Vision, Venture, Victory)의 기본토대이자 경기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동력”이라며 “일선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유지와 청렴의지 내면화에 적극참해 경기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활성화를 위해 1교1운동부 육성, 학교운동부 청렴만족도 모니터링제 운영 등 육성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체육영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경미(23·하이원)가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경미는 14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누르기 한판으로 에디난치 실바(브라질)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경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여자유도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얄레니스 카스티요(쿠바)와의 4강전에서 지도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온 정경미는 실바를 맞아 경기 초반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정경미는 상대를 업어치기로 공격한 뒤 팔꺾기까지 이어갔지만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기습적인 감아치기로 유효를 따낸 뒤 곧바로 누르기를 들어가 한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정경미는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는 미셸 로저스(영국)를 다리잡아메치기 효과로 물리쳤고, 3회전에서는 하이디 볼레르트(독일)를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4강에 올랐었다. 한편 남자 100㎏급에 나갔던 장성호(30·수원시청)는 패자 준결승에서 레반 조르졸리아니(그루지야)에 효과 1개 차이로 져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6회연속 이어오던 올림픽 금맥이 끊어졌다. 기대했던 김정섭(33·삼성생명)은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4㎏급 32강에서 아라 아브라하미안(스웨덴)에게 1-2로 패했다. 또 96㎏급에 출전한 한태영(29·주태공사)도 1회전에서 미르코 엥글리히(독일)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은 1984년 LA 올림픽 때 김원기(62㎏급)가 첫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금맥을 이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 1개에 머물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5체급에 출전했으나 55㎏급에 나선 박은철(27·주택공사)만 동메달을 획득했을뿐 기대를 모았던 정지현(25.삼성생명)과 김민철(25.성신양회) 등 모두 초반에 고배를 마셨다. 그레코로만형은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이었다. 지난 1976년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은 자유형 양정모가 따냈지만 이후 레슬링 금메달 행진은 그레코로만형에서 이어왔다. LA에서 62㎏급 김원기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88년 서울 74㎏급 김영남, 92년 바르
한국 체조의 간판 양태영(28·포스코건설)이 아테네올림픽의 한을 푸는 데는 실패했다. 양태영은 14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91.600점을 획득, 전체 24명 중 8위에 그쳤다. 첫 연기를 링으로 시작한 양태영은 도마(16.075점)와 주종목인 평행봉(16.350점)을 거치면서 세 종목 합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태영은 철봉에서 14.750점에 그치며 라이벌 중국 양웨이에게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마루운동에서 15.225점을 보태며 5종목 합계 종합 2위에 올라 은메달이 확실시 됐다. 그러나 양태영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안마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14.300점을 받아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국 남자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23·강원도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관련기사 20·21면 사재혁은 13일 저녁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77㎏급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63㎏과 203㎏을 들어올려 합계 366㎏을 기록,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중국의 리홍리(28)와 같은 무게를 들었으나 450g이 가벼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재혁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작은 거인’ 전병관(현 대표팀 상비군 감독)이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동안 이어오던 한국 역도의 올림픽 금메달 가뭄을 해갈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는 지난 10일 여자 53㎏급 윤진희(22·한국체대)의 은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이다. 사재혁은 인상에서 1차 시기에서 160㎏을 들어올린 뒤 2차 시기에서 163㎏을 기록하며 리홍리(168㎏)와 다브티안(아르메니아·165㎏)에 이어 중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사재혁은 용상에서 선두 리홍리와 2위 다브티안이 각각 198㎏과 195㎏을 들어 올린데 그친데 반해 1차시기에서 200㎏을 가볍게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이 오는 28일 도체육회관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도체육회는 13일 도체육회관에서 7명으로 구성된 보디빌딩 전국체전추진위원회를 열고 도보디빌딩 선수단의 강화훈련과 선수단구성 및 파견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오는 28일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보디빌딩협회는 무자격 대의원의 발의 등으로 지난 5월8일 도체육회로부터 집행부 인준이 취소된 뒤 임원구성이 되지않아 선발전등 각종 사업자체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진과 박미희(이상 경기체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녀 고등부 공기소총에서 도대표 선발됐다. 도사격연맹은 13일 올해 상반기에 진행됐던 봉황기(4월)와 경호처장기(5월), 한화회장배(6월), 문체부장관기(7월) 등 4개 전국대회 성적을 토대로한 결과 이영진과 박미희가 각각 합계 1천775점과 1천193점을 획득해 남·녀 고부 공기소총 부문에서 1위로 도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고등부 도대표 선발명단. △공기소총 남자 : 이영진, 허정강, 이학현, 이충호 △공기소총 여자 : 박미희, 김진아, 김수미, 최현수 △공기권총 남자 : 홍성훈, 이태곤(파주 문산고), 이정진(의정부 송현고), 이동춘(경기체고) △공기권총 여자 : 유지희, 최수정, 이정아(이상 부천 원종고), 김선주
최경희(경기도청)가 제20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 여자 5천m에서 우승했다. 최경희는 13일 강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천m 결승에서 17분18초16을 기록하며 임경희(수원시청·17분18초63)와 이세정(강원도청·17분24초64)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00m에서는 박성수(과천시청)가 47초79로 이재훈(고양시청·47초90)과 최성조(군포시청·48초5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이미희(경기도청)도 여자 400m에서 56초31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오형미(안양시청)는 여자 100m 결승에서 11초89로 김하나(안동시청·11초92)와 김남미(인천남동구청·12초2)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1천500m와 1만m 경보에서는 박정진(과천시청)과 신일용(성남시청)이 각각 3분54초33과 42분41초9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