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인성 역량을 기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7일 도교육청은 이날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 인성교육 전문가, 도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으로 미래 교육의 길을 찾다'가 주제이며, ▲인성교육 영상 시청 ▲임태희 교육감 축사 ▲전문가 기조 발제 ▲공감 토론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토론자의 발표를 통해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수업 적용 방안, 차년도 교육과정에 반영 요소 등을 함께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외국에서 학생들의 체육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지듯이, 우리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경기공유학교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인성교육의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으로 우리 사회가 갈등보다는 협력으로, 경쟁보다는 함께 나아가는 기반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가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자료'를 개발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뺏은 포천농협 직원이 구속기소됐다. 27일 의정부지검은 강도치상 혐의로 포천농협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임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묶은 뒤 귀금속과 현금 2000만 원 상당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금 등 귀금속 약 70돈이 발견됐다. 현금 2000만 원은 본인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특수부대 중사로 전역한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일하면서 80대 노부부가 현금 3억 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군 복무 중 부상으로 발병한 희귀병 치료비 등 사정으로 약 1억 4000만 원의 채무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채무와 가족 부양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한 뒤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다만 송치 후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추가 수사를 벌인 검찰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후원금을 사적 유용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가 1심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27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 변호사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앞서 재판에서 강 변호사 측이 "검찰이 검찰청법 제4조를 위반해 수사 개시 검사가 공소를 제기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을 법원이 받아들인 결과다. 재판부는 "이 사건 관련 공소 제기 검사인 A검사가 피고인을 소환하고 조사해 수사를 개시했다고 판단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한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검찰청법 제4조 2항 단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선관위의 수사 의뢰로 검찰 수사관이 조사하고 송치됐다"며 "수사관은 사법경찰관과 달리 수사개시권이 없어 검사 지휘를 받아야 하며 검찰청법 4조 2항 단서가 정한 사법경찰관 송치 사건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B검사가 피고인의 또 다른 혐의 사건을 개시해 범죄 인지 절차가 이뤄졌고 A검사가 사건을 재배당받았기 때문에 수사 개시 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이 교사의 교권보호위원회 참여를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에 환영했다. 27일 경기교총은 지난 25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심의와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사 위원의 정수를 20% 이상 보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기준 마련 및 예방 대책 수립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 등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다. 2023년 3월 교원지위법 개정 이후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운영돼왔다. 다만 그동안 위원회에서의 교사 참여 비율이 현저히 낮아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성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경기교총은 비판했다. 실제 지난 3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4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 및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위원 3482명 중 교사 위원은 252명으로 7%에 불과했다. 또 교사 위원이 한 명도 없는 위원회가 4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구의 정당성과 신뢰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어왔다고 경기교총은 설명했다. 아
경기남부경찰청이 '인권과 동행하는 경찰'로 나아가기 위해 특별 행사를 열었다. 27일 경기남부청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2주간 '2025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공모전에는 '함께하는 인권,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경찰의 인권보호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 동료애 등 현장 모습이 담긴 작품이 출품됐다.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들이 직접 촬영한 100여 점의 인권사진이 출품됐다. 우수작 15점에는 포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김성균 안산단원경찰서 경감이 수상했다. 대상작은 '다름을 넘어 하나로'라는 제목으로, 안산시 외국인지원센터에서 경찰관과 내외국인이 둥글게 모여 서로의 엄지손가락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김성균 경감은 "각기 다른 피부색, 언어, 직업과 문화는 차이를 만들어내지만 그 차이가 차별이 아닌 연결과 존중으로 이어질 때 우리는 진정한 인권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향후 경기남부청은 이번 작품 전시를 시장으로 산하 32개 경찰서에 릴레이 인권사진전을 개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권중심 치안서비스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27일 도교육청은 2026년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대상으로 49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사업 대상 학교는 수원·성남·의정부 등 16개 지역의 일반계고 41곳과 부천·고양 등 8개 지역 직업계고 8곳이다. 사업에는 약 350억 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과 함께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등을 운영하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만의 새로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경기동부 곳곳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다. 2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3~32도 ▲성남 23~32도 ▲과천 21~33도 ▲안양 23~31도 ▲광명 23~32도 ▲군포 22~32도 ▲의왕 21~31도 ▲용인 22~32도 ▲오산 21~31도 ▲안성 23~32도 ▲이천 22~32도 ▲여주 22~31도다. ▲양평 23~31도 ▲하남 22~32도 ▲광주 21~31도 ▲파주 20~31도 ▲양주 21~32도 ▲고양 20~33도 ▲의정부 21~33도 ▲동두천 21~32도 ▲연천 20~32도 ▲포천 20~32도 ▲가평 21~32도 ▲남양주 22~33도 ▲구리 22~33도 ▲김포 22~32도 ▲부천 23~32도 ▲시흥 21~31도 ▲안산 22~31도 ▲화성 22~32도 ▲평택 23~32도다. ▲인천 24~30도 ▲강화 21~29도 ▲백령도 23~28도 ▲서울 24~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일부는 오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10~40㎜, 나머지 경기지역과 서울·인천은 5~20㎜다. 2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포천 지역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현재 경기북동부(포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거나 아예 그쳤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0도 ▲성남 25~31도 ▲과천 24~31도 ▲안양 26~30도 ▲광명 27~31도 ▲군포 26~31도 ▲의왕 24~29도 ▲용인 25~30도 ▲오산 24~30도 ▲안성 25~31도 ▲이천 25~31도 ▲여주 24~30도다. ▲양평 25~31도 ▲하남 25~31도 ▲광주 24~30도 ▲파주 24~31도 ▲양주 24~31도 ▲고양 24~32도 ▲의정부 24~31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1도 ▲가평 24~31도 ▲남양주 25~31도 ▲구리
오늘(25일) 밤사이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비로 인해 여름철 찜통더위는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2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내일(26일) 새벽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인천(강화)·경기북부·서해5도는 25일 밤부터 26일 이른 새벽까지 시간당 30~50㎜씩 강한 비가 쏟아지고 이후 26일 늦은 새벽까지 시간당 30㎜ 안팎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서울·인천·경기남부에도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는 와중에 26일 새벽에는 시간당 30~50㎜씩 몰아치겠다. 총 강수량은 수도권·서해 5도 30~80㎜, 최대 100㎜ 이상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함께 치는 곳이 있겠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도 기상특보가 발표됐다. 25일 밤에는 인천(강화), 김포, 파주, 연천, 서해 5도에 호우예비특보가, 26일 새벽에는 나머지 경기도 시군을 비롯한 서울과 인천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일부 해제·완화됐으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상황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집중호
지난달 안성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 관련, 공장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25일 안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관계자 A씨 등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 42분쯤 안성시 미양면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B씨가 제품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직전 제품 이송 설비의 작동에 이상이 감지되자 이를 살펴보던 중 갑자기 움직인 기계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사인에 관해 복부 손상과 장기 파열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과학수사대를 동원해 현장 감식에 나섰으며, 지난 18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공장은 제지, 시멘트, 레저 등 분야를 다루는 모 그룹의 계열사로 중견기업이다. 수도권 등지에 총 3개 사업부를 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