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김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회 피해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계엄이 선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를 가장 먼저 알리고 계엄군이 국회 전기를 차단할 것을 우려해 실무자들에게 발전기를 사수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4월엔 "비상계엄 전후로 부적절하게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군과 경찰에 배정된 국회의사당 내 공간을 회수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9시 30분쯤 도로공사 관계자 A씨는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특검팀은 전날 한국도로공사 설계처를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A씨에게 양평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 구체적 경위에 관해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전날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원 전 장관을 비롯한 14명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추가 관계자 조사와 함께 원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15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역삼동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전 씨 변호인 김모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전 씨가 변호인과 공모해 증거를 인멸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전 씨에게 물건과 청탁을 전달한 사람은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으로,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검찰은 전 씨가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한 후 각종 청탁을 전달해주는 '정치·법조 브로커' 노릇을 했다고 의심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
직거래를 하다가 판매자의 금을 뺏어 도망친 남성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이천경찰서는 직거래 과정에서 판매자로부터 4억원 상당의 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남성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이천시의 한 창고에서 금 판매자인 B씨와 직거래하기 위해 만나 대화하던 중 4억 원 상당의 금을 낚아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로부터 "금을 도둑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A씨와 그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1명 등 2명을 이천 시내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및 공범의 신상과 직거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공범이 추가로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구속한 충북 충주시 공무원 A씨(5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감과 신뢰 관계를 쌓은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마주친 B양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를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과천경찰서가 테러 등 위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5일 과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5년 관계기관 대태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소방서·보건소·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운집시설 내 테러 및 인질 상황을 가정해 경찰의 현장통제 및 상황 파악, 소방·보건의 부상자 구호에 이어 특공대의 테러범 사살과 인질 구호 등으로 진행됐다. 김희준 과천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에서 발견한 미비점을 개선하는 한편, 과천과학관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경마장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테러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과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과천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국가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위원회(환수위)가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태우 일가의 불법 비자금 창구"라며 해당 센터를 국세청에 고발했다. 15일 환수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의 의혹으로 국세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재단에 지출했고, 노재헌 씨가 그 돈을 부동산 구입·건물 신축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또 노 씨가 센터 공금 10억 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한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이 내부 문건과 공시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군사정권 비자금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정부의 새 국세청장이 이 고발 건을 적극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세청의 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공개 집회를 개최하고 추가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합성 대마 19kg 등 마약을 동남아에서 밀반입해온 범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류를 밀반입해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류수입·소지 및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관한특례법상 불법수익수수 혐의로 검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19kg을 밀반입해 땅 속에 숨기거나, 필리핀에서 직접 수 킬로그램의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공항‧세관 공조수사, 잠복 등으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또 서울 및 수도권 공원 등지에 숨긴 합성대마 등 시가 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약 6800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유통망 수사 확대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 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단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 오전 10시 안중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대위, 평택시청 서문 앞,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내란 특검팀이 소환 통보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1차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교정 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특검보는 아울러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재차 지휘하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