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면허정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선 경찰서가 주관하는 현장체험교육이 대부분 형식적으로 진행돼 보다 실질적 교육을 위한 당국과 참가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도내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과 일선 경찰서에서는 도로교통법 제73조(교통안전교육)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자 중 처분벌점 40점 미만의 운전자에 한해 본인 희망에 따라 교통법규교육, 교통소양교육, 교통참여교육을 이수 받으면 최대 50일 감경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희망자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교통참여교육 온라인 신청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날짜에 신청하면, 교통안전켐페인 및 실제 음주현장 단속 등의 교육을 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대부분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활동에만 그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1일 오전, 수원의 한 경찰서 앞에서 진행된 현장체험교육에서는 담당 경찰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일부 참가자들이 피켓을 인근에 내려놓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 고양에 거주하는 M
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는 13일 오전 10시 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소방장 이하 전보 및 승진자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임용된 24명의 직원 중 20명은 도 소방재난본부의 정기인사계획에 의해 근무지를 옮겨 근무하게 됐으며, 4명의 직원도 승진임용대상자로 선정돼 임용장을 수여 받았다. 특히 업무피로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119구급대와 구조대의 순환근무 추진계획에 따라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서내 인사가 추진됐다. 이봉춘 서장은 “인사계획에 따라 이동한 직원들은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파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가스보일러 외부배관이 얼어 배기가스(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등 가스사고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 누그러들지 않는 한파로 얼어붙은 외부 배기통 파손에 따른 가스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이천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보일러 외부배기통에 발생한 응축수가 얼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배기통이 파손돼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 집주인 K(50·여)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2명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 지붕에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가스배관을 충격해 배기통이 이탈, 이로인해 누출된 가스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한파로 인해 대형고드름 등 얼음덩어리 생성이 잦은데다 난방 작동시 발생하는 수분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원의 한 가스업체 관계자는 “설치된 지 오래된 주름관의 경우 관 사이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 얼어붙게 되면 파손의 우려가 있다”며 “노후된 가스배관의 경우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 현행 식품유통기한표시제도가 식품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의 품질유지기한표시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를 비롯 전국에서 시행 중인 대부분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으로 판매자 중심의 제도라는 지적이다. 또한 한국산업식품공학회 발표논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기한 경과로 폐기되는 빵류(떡류) 제품이 약 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식품 유통기한 제도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유통 중인 제과제품 19종을 유통기간 만료 후 냉장온도(0~5℃)를 유지 후 일반세균수, 곰팡이 수, 황색 포도상구균, 수분 등을 측정해 품질변화를 확인한 결과 식빵의 경우 유통기간 만료 후부터 20일이 경과하는 시점까지 섭취 시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크림빵 및 케이크의 경우 유통기한 만료 후 변질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식품은 다양한 원료가 복합적으로 사용되는데다 제조방법이나 유통방법, 보관온도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이 나타난다”며 “품목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오전 11시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마을회관에서 ‘삼성희망나눔도시락센터 화성지점’ 개소식을 갖고 화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도시락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차성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부단장, 정진옥 도모금회 사무처장 및 화성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에서 차성길 부단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도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문을 연 ‘삼성희망나눔도시락센터 화성지점’은 도 모금회 성금 1억9천여 원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직원들의 성금 등으로 마련됐으며 화성시 내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220여명에게 무료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게 된다. /화성=최순철·양광범기자
최근 도내에서 연일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수도관 및 배수관의 동파로 생성된 대형 고드름이 급증,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내 일선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 지역에서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10미터가 넘는 대형 고드름이 잇따라 생성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10시55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0미터에 이르는 고드름이 발생, 인근주민 Y(72·여)씨가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 고드름은 건물옥상 수도배관이 동파돼 흘러내리던 수돗물이 밤새 얼어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선 7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상가건물에서도 건물 5층의 골프연습장 배수구가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물로 인해 발생한 길이 약 12미터 지름 약 1미터의 대형 고드름이 발견, 인근 주민이 신고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는 현장 확인 후 굴절차와 체인톱, 도끼 등을 이용해 2시간30여분에 걸쳐 고드름을 제거했다. 이처럼 한파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번 달 첫 주에만 수원지역에 고드름 제거 신고가 20여건에 이르는 등 도내에서 고드름 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돌출부 및 간판설치
“이번 기회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요” 도내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우 어머니가 한국어 및 문화에 서투르기 때문에 유년시절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학교 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경기다문화사랑연합에서는 올해부터 수원외고와 협약을 맺고 6개월여 동안 매주 토요일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수원외고 재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창민(중1)군은 “평소 학교에서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멘토링 강사를 맡은 이유리(영어과1)양은 “다문화가정 자녀라고 해서 우리와 다를 것 같아 걱정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예비 소집 등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누구보다 밝은 모습이었다”며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전주원 센터 교육국장은 “향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협조해 고등학생들에게 봉사점수 부여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형, 언니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도 나눌 수 있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수원다문화센터에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센터 4층에서 ‘수원 다문화가정 자녀 맨토링교육 개강식’을 실시한다. 이번 개강식에는 교육을 맡게 될 수원외고 재학생 6명과 지역내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 21명 및 부모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에 1번 센터내에서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대부분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원교육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사와 학생관계가 아닌 선후배간의 만남으로 인해 서로간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도내 소외계층 가정에 무선전등스위치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도모금회는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편리성을 돕고자 리모컨을 이용해 원격으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무선전등스위치를 도내 31개 시군 소외계층가정 929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무선전등스위치 설치를 돕기위해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 어려운 이웃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모금회 정진옥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의 주거생활개선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반 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도내 약사업계가 무분별한 의약품 사용에 따른 폐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일선 시민단체와 도 약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보건복지부 새해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감기약 등 일반 의약품 슈퍼판매여부를 질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올해들어 일선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반 의약품의 슈퍼 판매를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건강복지공동회의와 소비자시민모임 등 25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행 약사법에 따라 주말이나 심야에 가정상비약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가정 상비약을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도내 약사업계는 의약품 관리정책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약사회는 지난 4일 도 지부회관에서 개최된 2011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 채택된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 안전성은 편의성을 위해 희생될 수 없다”며 “의약품 안전성과 더불어 의약품 안전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