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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가스배관부터 점검하세요

외부 응축수 얼거나 얼음덩어리 떨어져 파손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가스보일러 외부배관이 얼어 배기가스(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등 가스사고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 누그러들지 않는 한파로 얼어붙은 외부 배기통 파손에 따른 가스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이천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보일러 외부배기통에 발생한 응축수가 얼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배기통이 파손돼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 집주인 K(50·여)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2명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 지붕에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가스배관을 충격해 배기통이 이탈, 이로인해 누출된 가스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한파로 인해 대형고드름 등 얼음덩어리 생성이 잦은데다 난방 작동시 발생하는 수분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원의 한 가스업체 관계자는 “설치된 지 오래된 주름관의 경우 관 사이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 얼어붙게 되면 파손의 우려가 있다”며 “노후된 가스배관의 경우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 도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붕이나 외벽의 얼음덩어리 및 새집 등 보일러 배기통 외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환기를 잘 안하는 만큼 수시로 가스 배출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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