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고 출신 김시우(23)가 1년 전 짜릿한 역전 우승의 기억이 살아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는 김시우를 단숨에 세계 남자골프 신성으로 떠오르게 한 대회였다. 마지막 라운드 역전 우승으로 역대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고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22세 이전에 PGA 투어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 대회로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톱 랭커들과의 동반 플레이도 잦아졌다. 잊지 못할 우승 이후 1년이 지나도록 통산 세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시우에게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건재를 과시할 더없이 좋은 무대다. 김시우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거둔 아쉬운 준우승을 비롯해 이번 시즌 톱 10에 네 차례 들며 예열도 마쳤다. 1974년 처음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단 한 번이라도 밟은 한국 선수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9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참가의 영예를 맛본 한국 선수는 144명”이라고 밝혔다. 최다 참가 선수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 이운재 수원 삼성 코치로 월드컵 무대를 네 번이나 밟았다. 홍명보, 황선홍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운재는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참가했다. 3회 출전한 선수도 6명이나 된다. 김주성(1986, 1990, 1994년),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안정환(이상 2002, 2006, 2010년), 박주영(2006, 2010, 2014년)이다. 이 중 현역 선수는 FC서울 박주영뿐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 경우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다.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는 이동국(전북)이다. 이동국은 만 19세 2개월이던 1998년 프랑스 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한국과 여자 대표팀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북한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ITTF)을 통해 국제심판들의 평양오픈 참가를 요청했다. ITTF는 8일 홈페이지에서 북한탁구협회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ITTF 챌린지 평양오픈에 국제심판을 보내달라는 공개 초청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평양오픈에 참가해 경기 심판을 보는 국제심판에게는 숙식을 제공하고 ITTF 규정에 따라 매일 25달러(약 2만7천원)의 수당을 준다. 또 북한 입국 때 평양국제공항에서 평양 시내까지 교통편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평양오픈은 ITTF 주관 투어 대회 중 참가 선수 규모와 수준에 따라 슈퍼, 메이저, 챌린지 등 3등급으로 나뉘는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챌린지급 대회다. 2016년 대회 때는 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동메달을 딴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와 일본의 간판 미즈타니 준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실험 여파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작년 8월 대회에는 이란과 시리아 등 일부 국가 선수만 출전했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남북 단일팀 멤버로 동메달을 수확한 북한의 김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씨의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했다. 경찰은 A씨와 김씨를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일주일 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의 무고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모(49, 구속)씨가 인사청탁 등과 관련한 편의를 얻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측근 김모(49, 필명 '성원')씨와 드루킹이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계담당 김모(49, 필명 '파로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과 성원, 파로스는 작년 9월25일 경기 지역 한 음식점에서 한 보좌관을 만나 500만원을 전달했다. 드루킹 일당은 봉투에 담은 500만원을 전자담배 상자와 함께 빨간색 파우치에 넣어 한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원과 파로스로부터 "드루킹 지시로 500만원을 준비했다.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진행상황 파악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며 보좌관 활동에 편히 쓰라고 500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이 나에게) 김 의원 보좌관으로서 오사카 총영사 인사 진행상황 파악 등 드루킹의 여러 민원 편의를 봐
한국 축구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AFC는 8일 홈페이지에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포함한 전체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 묶인 한국은 최종 3차전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3차전은 현지 시간으로 1월 16일 오후 5시30분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18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작년 3월 2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0-1로 패했고, 같은 해 12월 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2로 비기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부진에 빠져 있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컵에서는 네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1월 7일 첫 경기에서 필리핀과 대결하고, 같은 달 11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맞붙는다.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1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방미기간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등 미 행정부내 한반도 관련 핵심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의 이번 방미에서 한미 양국은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판문점 선언(4·27 남북정상회담 합의)의 이행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간 고위급 협의계획도 조율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누리꾼들 선물 선택기준 ‘가격’ ‘할인’ 등 금전적 키워드가 최다 ‘색상’ 등 심미적 키워드 뒤이어 3년 연속 인기 선물 1위 ‘용돈’ 어머니 선물로는 ‘뷰티’ 많고 아버지 인기 선물은 ‘건강식품’ 누리꾼들은 어버이날 선물을 고를 때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로는 용돈이 꼽혔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2016년 1월∼올해 4월 15일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 등에서 발생한 5만7천186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을 선택한 이유로 ‘가격’, ‘할인’, ‘저렴’ 등 금전적 요인 관련 키워드가 7천4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 ‘색상’ 등 심미적 키워드가 6천63건, 실용성과 관련한 키워드는 1천243건으로 집계됐다. 인기 선물 1위는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