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보이콧 안해” 공언 “모욕적” 강력 반발서 한발 물러서 러시아올림픽위, 12일 최종 결정 IOC “폐막식때 國旗허용할 수도” ‘평창 반쪽올림픽’ 최악사태 피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고 러시아 선수의 개인 자격 출전도 막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7일 러시아의 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 중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발표 하루 만에 나왔다. 러시아 외교부나 체육부가 IOC 발표 후 정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IOC는 전날 집행위원회에서 2011년 이래 여러 스포츠 대회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를 중징계했다. 사상 최초로 도핑 문제로 한 나라의 올림픽 출전을 봉쇄했고, 약물검사 이력에서 ‘깨끗
검찰이 ‘공천헌금’ 등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우현(경기 용인 갑) 자유한국당 의원을 11일 불러 조사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 의원에게 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구속)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상자에 담긴 현금 5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공씨는 검찰에서 당 공천을 바라고 5억원을 건넸지만, 공천이 이뤄지지 않아 항의하자 이 의원이 돈을 돌려줬으며, 5억원 외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천만원을 이 의원 측에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2015년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밖에도 이 의원이 여러 명의 건축업자와 지역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추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에 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부천시의회 민모 부의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모씨를 불법 다단계 업
경찰개혁위원회가 경찰은 수사를, 검찰은 기소와 공소유지를 각각 담당하는 수사권·기소권 분리 방안을 권고했다. 이들은 특히 경찰의 독자적 수사를 보장하려면 검사만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헌법 조항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위는 7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위의 권고안은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고,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소와 공소유지를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이들은 수사권·기소권 분리 방안을 ‘선진국형 분권적 수사구조’라며 “검찰에 모든 권한이 집중된 현행 수사구조보다 검·경의 상호 견제·감시가 이뤄지는 분권적 수사구조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개혁위는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도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경찰이 넘긴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경찰이 그 요청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 검찰의 직접수사권도 폐지하고, 경찰관의 범죄에 한해서만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개혁위는 체포영장·구속영장·압수수색영장을 검사만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자유한국당은 6일 새해 예산안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도로 처리된 상황을 ‘정치적 밀실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성토했다. 이와 동시에 협상 당사자인 정우택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내에서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기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예산안 저지에 실패했다며 “우리가 순진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예산안 심사를 보며 국민의당이 위장야당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 행세를 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여당과 똑같은 생각으로 협력하고 있는데 야당인척하면서 뒷거래로 지역 예산을 챙기고 난 뒤, 막판에는 여당과 같은 편이 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비난했다. 예산안 협상에 직접 참석했던 정우택 원내대표도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전날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 및 개헌, 공직자비리수사처 논의 등에 대해 합의한 것처럼 비치는 카카오톡 대화창의 문구를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5일 일본에 입성하면서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펼치는 태극전사들의 남북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해 남녀부 우승팀을 가리는 가운데 한국 남녀 대표팀 나란히 2차전에서 북한과 맞대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30분 도쿄에서 북한과 맞붙고,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하루 앞선 11일 오후 4시10분 지바에서 북한을 맞닥뜨린다. 신태용호와 윤덕여호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내파 중심으로 남북대결을 치러야 한다. 남녀 대표팀 모두 E-1 챔피언십의 전신인 동아시안컵에서 북한과 대결이 팽팽했다. 남자 대표팀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는 6승 8무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관문을 힘겹게 뚫고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북한은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러시아행 꿈을 접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 남북대결에서는 세 번 싸워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지난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퓨처스 선수상 부문 롯데 수상자로 김주현(전 롯데)의 이름이 나오자 선수들은 웅성댔다. 김주현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8시즌 롯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방출)돼 이미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김주현은 방출선수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정기 총회를 겸한 이 날 행사에 불참했고, 팀 동료 김동한은 “동갑내기 절친 주현이가 오늘 나오지 못했다. 어서 새로운 팀을 찾길 기원한다”며 대리 수상했다. 김주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4, 20홈런으로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방출선수의 명단이 발표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선수는 없다. 직접적인 원인은 얼어붙은 FA 시장이다. 손아섭(롯데)이 4년 96억원, 황재균(케이티)이 4년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상위 FA 선수는 여전히 ‘돈잔치’를 벌였지만 총액 10억원 이하 FA 계약 체결자는 문규현(롯데·2+1년 10억원)과 권오준(삼성·2년 6억원), 단 2명뿐이다. 18명의 FA 승인선수 가운데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가 13명이다. 채태인(넥센)과 최준석, 이
6일 오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항공의무후송훈련’에서 부상병들이 C-130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장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실형 선고에 따라 앞서 구속 기한 만료로 불구속 상태였던 장씨는 다시 구속 수감됐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후원 강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지만 다른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당초 특검은 장씨에 대해선 징역 1년6개월을, 김 전 차관에게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으나 법원은 장씨의 경우 구형량보다 1년이나 더 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씨에 대해 “최서원(최순실)의 조카로서 최씨의 영향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이런 점을 이용해 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후원금을 받았고, 그 중 3억원을 업무상 횡령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20억원이 넘는 거액인 점을 보면 국정농단 수사나 재판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도 죄책이 중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에
앞으로 형사사건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고소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피고소인이 고소장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는 피고소인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수사를 통해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기 전까지는 피고소인을 고소인과 동등한 지위로 인정해주기 위한 조치다. 대검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고소사건 처리절차 개선방안'을 지난달 마련해 대구지검과 광주지검, 제주지검, 강릉지검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수정·보완을 거쳐 전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고소인의 동의와 상관없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가 재량으로 고소당한 사람에게 고소장 접수 사실과 함께 고소장 사본을 송부할 수 있게 했다. 종전까지는 고소사건에서 고소를 당한 사람이 고소장을 보려면 고소인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 다만 증거인멸 염려가 있거나 사생활의 비밀·명예·생명 신체의 안전 등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엔 예외적으로 피고소인에게 알리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개선안은 또 고소사건 상대방이 제출한 증거서류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본인이 제출한 증거서류만 열람할 수 있었는데 피고소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전부 공개로 전환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의원은 오전 9시 54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 ‘1억원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는 등의 질문에 “사실대로 검찰에 말하겠다.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는 답변을 여러 번 반복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던 2014년쯤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 시기 국정원장이던 이병기 전 원장으로부터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받았다. 국정원은 당시 예산안 심사 등의 과정에서 야권 국회의원들이 특활비를 문제 삼으며 축소를 요구하자 이에 대한 대응을 도울 적임자로 최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예산 편의를 바라며 예산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