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한국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 수장에 오른다. KBO는 11일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총리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이날 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¾이상의 찬성으로 정 전 총리에게 차기 총재의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 온 구본능 총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그동안 12명의 총재가 역임했으나 국무총리 출신이 총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추천받았다. KBO는 정 총재의 선출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이·취임식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 신임 총재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구단을 보유한 기업인이 아닌 외부 인사가 KBO 총재에 오른 것은 유영구 전 총재 이후 6년 만이다. 정 총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에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권영일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11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해 아이스 분석에 기반을 둔 전술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영일 코치는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코치로 참여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베테랑이다. 그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서 빙판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주장 서순석은 “휠체어컬링은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브룸으로 얼음판을 닦는 동작)이 없어 빙질 상태를 고려한 스톤 슈팅이 중요하다”며 “권영일 아이스 코치와 빙질 상태를 면밀히 살펴 최고의 전술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컬링은 얼음의 상태에 따라 스톤의 활주 방향과 속도, 거리, 휘어짐 등이 예민하게 바뀐다. 얼음에 매우 민감한 종목이다. 특히 컬링 경기장은 다른 빙상 종목과 달리 빙판 표면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페블(Pebble)’ 알갱이가 있어, 선수들은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스톤을 최적의 장소로 위치시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Korea)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정식 일원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참관멤버(Observer)였던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 2017 정기총회에서 후보멤버(Candidate Member)로 승인받아 정식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일원이 됐다”며 “국제축구선수협회 이사회 투표권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국장은 “앞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한국축구의 발전과 프로선수들의 기본적인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선수 노동조합 격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해 12월 발기인 총회를 연 뒤 지난 6월 조직을 공개했다. 회장은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 김한섭이 맡고 있고, 강원FC 이근호와 수원 삼성에서 은퇴한 곽희주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은 봅슬레이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대신 국내 훈련 보강으로 전략을 바꿨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1일 “봅슬레이 대표팀이 지난 5일 독일에서 귀국했다”며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평창 트랙을 한 번이라도 더 타보는 것이 올림픽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 조는 지난 9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원윤종-서영우는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서 각각 10위, 13위에 오른 뒤 캐나다 휘슬러에서 오른 3차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했다. 4차 월드컵 불참으로 포인트를 쌓지 못해 현재 세계랭킹은 13위에 불과하다. 내년 2월 열리는 올림픽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위해 시즌 초반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기로 전략을 짰
캐나다 블루먼 10년만에 세계新 크라머르 기록 1초46 앞당겨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에서 11위에 그쳤다. 이승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6분15초02를 기록, 16명의 선수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6분07초04(2013년 11월 작성)에 7초98이나 뒤지는 결과다.랭킹포인트 21점을 추가한 이승훈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남자 5,000m에서 랭킹포인트 63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5,000m에서는 앞서 치러진 1~3차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불참한 가운데 이번 시즌 계속 2위에 머물렀던 테드 얀 블루먼(캐나다)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98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2014-2015시즌부터 캐나다로 국적을 바꾼 블루먼은 마지막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6분01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록은 2007년 11월 크라머르가 작성한 기존 세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거물급 인사 중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검찰이 이르면 11일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가 각각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영장 청구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르면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시절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구속)은 우 전 수석이 전화로 지시해 이 전 특별감찰관 등의 뒷조사를 하고 내부 보고 없이 우 전 수석 측에 비선(秘線)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검사장 출신으로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역시 검찰에 나와 우 전 수석에게
지병을 이유로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한 이우현(60·경기 용인 갑)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검찰이 바로 하루 뒤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1일 "예정된 출석에 응하지 않은 이 의원에게 12일 오전 9시 30분 금품수수 등 혐의 피의자로 다시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애초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의원을 불러 그와 옛 보좌관 김모씨 등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다. 이 의원 측과 변호인은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한 이 의원이 소환 당일 오후 2시 동맥조영술이 예정돼 있다며 약 일주일의 조사 연기를 전날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이 의원은 예정된 시간에 검찰 청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이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구속)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한다. 2015년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업자와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해 검찰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최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쯤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 시기 국정원장이던 이병기 전 원장으로부터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받았다. 국정원은 당시 예산안 심사 등의 과정에서 야권 국회의원들이 특활비를 문제 삼으며 축소를 요구하자 이에 대한 대응을 도울 적임자로 최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예산 편의를 바라며 예산 편성권을 쥔 정부 책임자에게 일종의 로비 개념으로 특활비를 건넨 만큼 대가성을 지닌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6일 검찰에 출석해 취재진에 "억울함을 소명하겠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하루 차이로 이어지는 남북대결에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10분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8일 1차전 한일전에서 2-3으로 패해 승점을 따지 못한 채 1차전 승리팀인 북한, 일본(이상 승점 3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1-1로 비겼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여자대표팀은 이제 8개월 만에 북한과 ‘리턴 매치’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북한이 10위로 15위인 한국보다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을 상대로 18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을 거둬 열세를 보인다. 2005년 이 대회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무승부도 3차례뿐인데, 그중 하나가 4월 평양 맞대결이었다. 지난 일본전에서 대표팀은 수비 집중력에 약점을 드러내며 패했으나 전력이 한 수 위인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추격에 성공하며 선전했다. 특히 2-2 동점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