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손흥민(25·토트넘)이 예상대로 영국 런던에 남아 훈련을 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20일 프리시즌 미국투어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 등 부상 선수들의 이름을 제외했다. 토트넘 구단은 “허리를 다친 에릭 라멜라와 무릎이 안 좋은 데니 로즈, 감기에 걸린 무사 시소코, 팔을 다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 있는 팀 훈련장,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을 미국투어 명단에서 뺐다”며 “영국 런던에서 재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국내에서 수술받았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15일 프리시즌 첫 팀 공식 훈련에 참가해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오른팔에 보호대를 찼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편, 토트넘은 20일 미국투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AS로마, 맨체스터시티와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조한준(인천시청)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1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여자 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나흘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37-23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후 10-0을 만들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전반을 22-7로 끝내며 일찌감치 실력 차이를 확인했다. 최지혜(강원 황지정보산업고)가 혼자 9골을 터뜨렸고 김소라(한국체대)가 6골, 정예영(충북 일신여고)과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는 나란히 5골씩 보탰다. 한국은 1990년 1회 대회부터 2015년 13회 대회까지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과 개최국 홍콩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7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18년 헝가리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이 24일 발표된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첫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을 다음 주 초인 24일쯤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야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 KBO 소속 지도자와 선수들을 선발해 파견하는 현실을 고려해 협회와 KBO가 업무를 분장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관한 최종적인 권한과 권리(파견 주체 등)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계속 보유하되 KBO가 내부 ‘국가대표운영규정’에 따라 대표팀을 선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결국 협회가 실질적으로 KBO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을 위임했다는 내용이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KBO는 곧바로 사령탑을 발표하기로 했다. 2017 KBO 규약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3조 ‘감독, 코치 등의 선임’ 조항에는 KBO 총재가 대회 개최 시기와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따로 감독 추천·선발 위원회를 거치지 않고도 구본
팀홈런 159개중 홈서 94개째 홈런 1위 최정 20개 넘겨 주도 한동민·김동엽·나주환 등 가세 좌·우 펜스거리 95m·중앙 120m 국내 가장 짧고 맞바람도 막아줘 홈런공장 될 충분한 조건 갖춰 올 시즌 독보적인 홈런 생산 페이스를 자랑하는 SK 와이번스가 ‘한국판 쿠어스필드’로 불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100홈런 돌파를 앞뒀다. SK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12-8로 이겼다. 팀 홈런 159개 중 94개를 홈에서 몰아쳤다. 6개만 더 치면 드디어 문학구장에서 홈런 100개를 채운다. 2000년 창단한 SK는 인천 도원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다가 2002년 문학구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K 구단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문학구장에서 가장 많은 97개의 홈런을 쳤다. 홈에서 22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19일 현재 경기당 1.88개꼴로 친 페이스를 볼 때 홈구장 홈런 신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홈런 단독 1위로 ‘홈런 공장장’이라는 애칭이 붙은 최정이 32개를 쳐 홈런 양산을 주도하고 있다. 최정은 문학구장에서만 20발을 쐈다. 한동민(26개·홈 16개), 김동엽(1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나왔다. 미국 MLB닷컴 켄 거닉 기자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일을 2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결국 5일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그의 전반기는 끝났다. 류현진은 14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발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후반기 등판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류현진은 15일 4이닝, 투구 수 58개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무사히 마친 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처음 미네소타전을 치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31)가 빅리그에 있었
중동의 거부 백작으로 거듭난 최민수의 코미디와 있는 그대로의 미소년 매력을 방출한 여진구의 동화가 지난 19일 나란히 출발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선을 보인 MBC TV ‘죽어야 사는 남자’는 9.1%-9.1%, SBS TV ‘다시 만난 세계’는 6.0%-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경쟁한 KBS 2TV ‘7일의 왕비’는 6.7%로 집계됐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최민수에 의한, 최민수를 위한 코미디다. 검게 그을린 이국적인 외모로, 남들이 보면 실제로 중동 사람이 아닐까 착각할 수도 있는 최민수가 어찌하다가 중동 작은 나라의 백작이 됐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최민수의 독특한 개성과 연기에 팔할을 기대는 모양새다.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묵직한 캐릭터로 대표되는 최민수는 이번에 작정하고 짐 캐리식 표정 개그와 슬랩스틱 코미디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 중동 거부를 상징하는 이름인 ‘만수르’를 차용해 ‘민수르’라는 애칭과 함께 드라마를 출발시킨 최민수는 첫 회에서 코믹 연기가 너무 즐거워 죽겠다는 유쾌한 모습이었다. 드라마는 여기에 더해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강예원을 내세워 최민수와 보조를 맞추게 했고, 향후 스
최강희와 권상우가 주연을 맡았던 KBS 2TV ‘추리의 여왕’이 시즌2 제작과 편성을 확정했다. KBS는 20일 “‘추리의 여왕’ 시즌2가 내년 2월 수목극으로 편성된다”며 “최강희와 권상우가 출연을 확정했고 현재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리의 여왕’은 KBS가 내놓는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난 4~5월 방송된 ‘추리의 여왕’은 한국판 ‘미스 마플’형 수사극이다. 수사가 취미인 주부 유설옥과 강력반 열혈 형사 하완승이 손잡고 잇따라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8~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지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방송 내내 광고가 완판되는 성과를 냈다. KBS 미니시리드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KBS가 이성민 작가와 함께 대본을 발전시켜 방송에 성공한 작품이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농구 경기가 국내에서도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 3대3 농구연맹은 21일 오후 5시 하남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에서 ‘더 비기닝 오브 코리아 3대3(The Beginning of Korea 3x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3대3 농구연맹 출범 기념으로 열리는 이 경기에는 프로농구 서울 SK에서 은퇴한 뒤 3대3 농구 선수로 변신한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이 포함된 ‘팀 강남’과 일본 3대3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윌(Will)’, 경희대 농구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대회에 출전했던 U-18 국가대표팀 등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사단법인 한국 3대3 농구연맹은 “아직 아마추어 동호회 수준에 머무는 3대3 농구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향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 5월에는 프로리그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1승 3패를 기록했다. 또 14일 전남 영광에서 끝난 MBC배 대학농구 대회에서도 3대3 부문이 열리는 등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대3
2017~2018시즌 국내 프로농구 코트를 누빌 외국인 선수들이 21일 결정된다. KBL은 2017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18일부터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다. 팀당 2명씩 보유하는 외국인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준우승팀 서울 삼성이 모두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이 두 팀을 제외한 8개 팀에서 새로운 얼굴을 찾게 된다. 또 서울 SK와 전주 KCC는 2명 가운데 1명씩 재계약, 이번 드래프트에서 1명의 외국인 선수만 선발한다. KGC와 삼성, SK, KCC 등 4개 구단이 1라운드 지명권을 기존 선수와 재계약하면서 소진해 형식상 5순위가 실질적인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된다. 1순위 지명 확률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창원 LG와 부산 kt가 16%씩이고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는 12%씩,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는 5%씩을 갖고 있다. 상위 순번 4개 팀을 정하는 추첨 결과에 따라 이후 지명 순위가 정해진다. 외국인 선수는 키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으로 나눠 팀마다 장신, 단신 1명씩을 보유할 수 있다. 올해 트라이아웃에는 장
유소년 야구선수의 혹사를 막기 위한 투구 수 제한 정책을 내년부터 현장에서 실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8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초·중·고 투구 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 등의 선수 보호책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고교야구 선수는 하루에 최대 105개만 던질 수 있다. 중학부는 4이닝, 초등부는 3이닝의 이닝 제한이 있다. 투구 수에 따른 의무 휴식일도 생겼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6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하루 쉬어야 한다. 고교부는 31~45개(1일), 46~60개(2일), 61~75개(3일), 76개 이상(4일)으로 투구 수에 따라 세분화해 휴식일을 정했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3일 연투를 금지하며, 이틀 연속 투수로 출전할 수도 없다. 초등부는 연이틀 포수 출전도 금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