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국내산 전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보양식으로 좋은 국내산 냉장 전복 5마리를 1만2천500원에 판매한다./연합뉴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을 관리하는 미국 투자회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저커버그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자산 관리사인 아이코닉 캐피털이 10억 파운드(약 1조4천800억원)에 토트넘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 인수합병(M&A) 전문 회사와 논의 중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한 토트넘에는 손흥민(25)이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더타임스는 런던 금융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코닉이 지난 2014년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손을 잡고 2014년부터 토트넘 인수 논의를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전 스포츠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8억8천260만 파운드(1조3천92억원)를 제시했으나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20억 파운드(2조9천675억원)를 고수하며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오자 토트넘은 공식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려 이를 부인했다. 토트넘은 “이사회는 현재 구단 인수와 관련한 어떤 논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전반기 최종전에서 일제히 침묵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반기를 타율 0.250(288타수 72안타), 출루율 0.363, OPS 0.773, 12홈런, 42타점, 49득점으로 마감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2,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8회 삼진으로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안타 사냥에 실패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율은 1할대로 떨어졌다. 황재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이저리그 10번째 경기를 치른 황재균의 타율은 0.214에서 0.194(31타수 6안타)까지 내려갔다. 전반기 험난한 경쟁 속에 제 기량을 펼치지
한국 여자배구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약체 카자흐스탄을 완파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9일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21위)을 세트 스코어 3-0(25-12 25-19 25-14)으로 가볍게 제쳤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1차전에서 독일(13위)을 3-1로 꺾었고 2차전에선 홈팀 불가리아(17위)에 2-3으로 패했다. 카자흐스탄을 손쉽게 따돌리며 한국은 그랑프리 대회 1주차를 2승 1패, 승점 7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과가 말해주듯 한국은 리시브와 공수 조직력에서 한 수 아래인 카자흐스탄을 제물로 시종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를 더블 스코어로 제압한 한국은 2세트에서도 3∼4점을 앞서가며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2세트 16-13에서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단독 블로킹을 올리자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영리한 페인트 공격으로 뒤를 받쳐 18-13으로 점수를 벌렸다. 20점을 넘기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미연(화성 IBK기업은행)이 좌우
10일현재 30개 홈런 단독 선두 이 추세면 올시즌 55개까지 가능 최형우, 77타점… 최정 69개로 추격 양 최,장타율·출루율 1, 2위 다퉈 투수 다승부문 KIA헥터·양현종 각각 13·12승 팀승리 46% ‘합작’ 롯데 박세웅 평균자책점 2.44 ‘최저’ 올해 프로야구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투타 타이틀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만화와 같은 성적으로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가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긴 뒤 눈에 띄는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격 타이틀은 토종 타자들의 각축장이 됐다. 특히 SK 와이번스 오른손 주포 최정(30)과 KIA 타이거즈의 좌타 해결사 최형우(34)의 방망이 대결이 볼 만하다. 최정은 10일 현재 홈런 30개를 쏘아 올려 이 부문 1위를 질주한다. 이 추세라면 정규리그 종료 시점엔 55개를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50홈런을 치면 최정은 이승엽(삼성), 심정수(전 현대), 박병호(현 미네소타 트윈스)와 같은 거포의 반열에 오른다. 홈런 2위인 팀 동료 한동민(26개)과의 시너지 효과가 팀 승
박병호(31)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후반기 메이저리그 승격의 꿈을 키웠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0일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결승타를 때린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43(230타수 56안타)가 됐다. 박병호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션 오설리반을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후 네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2회 중견수 뜬공, 4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8회에는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8-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꾸리는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0일 IOC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에도 난민팀을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해 리우 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난민팀을 구성해 출전시켰다.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유도 선수 2명, 시리아가 고향인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를 떠나온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이 난민팀으로 오륜이 새겨진 올림픽기를 달고 리우올림픽에서 뛰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도쿄올림픽 난민팀 구성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유엔과 함께 우리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복잡한 선발 절차를 이유로 난민팀의 규모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검찰이 역대 세 번째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총장 명의로 고발요청권을 행사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되는 ‘전속고발권 폐지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의 ‘갑질 논란’과 횡령·배임 등 수사와 관련해 이달 4일 공정위에 정 전 회장과 MP그룹 고발을 정식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튿날 검찰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전 회장과 MP그룹을 고발했다. 이런 복잡한 절차를 거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자에 대해서는 ‘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량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 없이는 기소가 불가능하다. 그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전속고발권 제도의 문제점을 들어 이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공정위나 경제계 측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정위나 재계 측은 공정거래법, 가맹사업법 등 ‘경쟁법’의 특성상 시장의 정상적인 경쟁을 제한하는지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여서 반드시 형사 처벌이 전제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입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에게 성형수술 비용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면 협박하고 성매매와 음란방송을 강요한 대부업자들과, 이들에게서 여성들을 손님으로 알선받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폭력·협박 등 불법으로 채권을 추심한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대부업자 박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 알선·수금책과 대부자금 투자자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을 알선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서울 서초구 성형외과 원장 이모(39)씨 등 강남구·서초구 소재 성형외과 원장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대부업자들은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흥업소 종업원 등 378명에게 약 55억원을 법정이자(연리 25%)를 초과하는 연리 34.9%의 고리로 빌려준 뒤 이자로 약 1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 여성인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소개하는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돈을 빌려줬다. 이어 이들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폭언하거나 협박을 일삼았다. 피해자 부모를 찾아가
10일 오전 8시쯤 안성시 미양면 한 살균소독제 제조업체에서 질산 2t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는 저장탱크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질산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질산은 저장탱크 주변의 둑 모양 안전장치인 ‘방유제’ 내에만 누출됐다. 소방 특수대응단과 119화학구조대 등 30여명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출된 질산은 현재 중화제, 흡착포 등으로 대부분 제거된 상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누출된 질산이 업체 인근 안성천으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아주레미콘 구내식당서 LPG 폭발로 2명 부상 10일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아주산업 레미콘공장 구내식당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식당 영양사 A(33·여)씨와 주방 보조 B(66·여)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경미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크게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식당 내벽과 주방기구가 그을려 약 131만2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전날 식당 내부 공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