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한 차례 ‘선발진 잔류 테스트’를 치를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복귀하기 전,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1-2로 패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롱릴리프로 이동해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에다 겐타 뒤를 이어 6회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긴 이닝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드가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우드는 빨라야 7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우드가 복귀하기 전까지 다저스는 5경기를 치른다. 2일 브랜던 매카시, 3일 클레이턴 커쇼, 4일 리치 힐, 5일 마에다 겐타로 이어지는 선발 등판 일정은 이미 확정했다. 그러나 6일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1일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4일째 소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국 슈퍼리그가 진행 중인데도 한국에 왔다. 장현수의 가담으로 ‘출퇴근 훈련’을 하는 선수도 13명으로 늘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소집 기간이 아니어서 지난 29일부터 이곳에 모여 집과 NFC를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장현수의 가담과 함께 이날은 앞선 사흘 동안의 훈련 내용과 다소 달랐다. 그동안에는 짧은 패스와 함께 미니 게임을 통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은 같은 내용으로 하면서도 전술적인 부분을 더했다.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합류하면서 골키퍼를 제외한 12명의 필드 플레이어는 7명과 5명의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7명이 공격을 하도록 하고, 5명은 수비를 담당하도록 했다. 공격에 2명을 더 두면서 30초 안에 공격을 끝내도록 했다. 카타르전에 대비한 빠른 공격 플레이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유럽 축구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내셔널 스타디움 오브 웨일스’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 단판 승부로 ‘빅이어’(우승 트로피의 별칭)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5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팀이고,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6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터라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7~1998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레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준 100일 이내에 교육·노동·복지 등 국정시스템과 재정·세제 등 정책수단을 전면 재점검해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거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만들고 민간기업 가운데서도 과다하게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흔히 문재인 경제정책을 ‘J노믹스’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일자리로 시작해서 일자리로 완성된다. 성장·일자리·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 이내에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완비해 정부 조치만으로 추진이 가능한 과제들은 속도감 있게 해나가겠다.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5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혁신, 일자리 기초질서 강화, 일자리 민원 신문고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재원이 필요한 과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이 부위원장은 전했다. 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관계자들이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연천군 수레울체육관에서 열린 육군 28사단 신병 수료식에서 제3야전군사령부 의장대가 총기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호철(6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오는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다. 지난해 극적으로 2그룹에서 살아남은 한국은 올해 서울과 일본, 네덜란드에서 3경기씩 총 9경기의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먼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 오후 7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30분 핀란드와 맞붙는다. 슬로베니아 대표팀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밋차 가스파리니가 속해있어 이색 대결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이어 2주차에는 일본 다카사키로 건너가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마지막 3주차에는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와 마지막 3경기를 치른다. 2그룹 상위 3팀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국 호주와 함께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1그룹 진출 티켓을 가져간다. 월드리그는 참가국의 실력에 따라 그룹당 12개 팀씩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승강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배구 코트로 돌아온 김호철(62) 감독은 가시밭길을 자처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 구단인 현대캐피탈에서 주로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남자 대표팀을 맡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프로 출범 이후 선수들은 몸값에 반영되지 않는 ‘태극마크’에 더는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V리그를 치르는 프로 구단들도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꺼리는 실정이다. 국제배구와 실력 차는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변변치 않은 멤버로 국제대회에 나서야 하는 대표팀 감독직은 그래서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실제로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 걸출한 공격수와 기둥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없이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지난해 2그룹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올해는 2그룹 잔류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이가 바로 2014~2015 시즌 현대캐피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코트를 떠나
한국인 빅리그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올해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했고, 오승환은 시즌 12세이브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3점대(3.91)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회 공 14개를 던져 세 타자를 요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아쉬운 팀 수비로 선제점을 내줬다. 1사 후 토미 팜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한 류현진은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와 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살짝 부딪치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진루했다. 이어 폴 데용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아 먼저 점수를 내줬다. 애초 타구 파악을 잘못한 테일러의 키를 넘겼다.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선발투수 카를로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함께 뛰었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 경기에서다. 맨유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캐릭을 위해 자선 경기를 마련했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것인데, 박지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2008년 맨유팀과 캐릭 올스타팀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2008년 맨유팀은 맨유가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동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이 뭉친다. 박지성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루이스 사하, 웨인 루니도 출전한다. 캐릭 올스타팀은 해리 레드냅 버밍엄시티 감독이 1일 사령탑에 나선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존 테리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등이 나선다. 맨유의 2008년 멤버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단에서 빠졌다.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일 유벤투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와 나니도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