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의협은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대선 국면을 맞아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주요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정당별 보건의료 분야의 공약을 비교·분석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저출산 시대와 고령화 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대책을 비롯해 ▲ 사무장병원 근절 ▲ 1차 의료기관 활성화 ▲ 만성질환 관리체계 도입 ▲ 건강보험제도 안정화 등 총 25개 아젠다를 선정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체계적이고 안전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차기 정부는 보건부를 분리·운영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국민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단체로서 냉정하게 정당별 보건의료 정책을 비교·분석하겠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참여운동본부의 상임대표는 추무진 회장이, 공동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검찰이 대기업 뇌물 혐의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과 대기업을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수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작년 상반기 대기업에 유리하게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마련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3월 면세점 승인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관세청이 4월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의 신규 설치를 발표하고 6월 3일에는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냈다.당시 공고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점을 입찰할 때 감점을 준다는 정부 계획안이 빠져 대기업 특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이 관세청 직원들을 소환 조사한 것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을 받는 SK와 롯데그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실체 파악에 나서 연관성이 있는지 규명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관련자 조사에 이어
검찰이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제작에 직접 관여한 핵심공범들을 전원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CJ그룹 측의 조직적 개입이 배후에 있었는지 추궁하는 한편 이들에게 흘러들어 간 수상한 자금 역시 출처와 조성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앞서 구속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의 친동생(46)을 13일 구속했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38)씨도 이달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검찰은 선씨 형제의 지시를 받은 이씨가 자신과 교분이 있던 중국 국적 여성 J씨를 동원해 2011년부터 동영상 촬영에 착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 전후로 선씨 형제 측에 전달된 뭉터기 자금 중 일부가 이씨와 J씨 등에게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J씨 역시 최근 피의자로 소환해 동영상 촬영 전후 사정과 촬영 대가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 2013년 CJ 비자금 사건 당시 이재현 그룹 회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피의자로 출석할 것을 15일 오전 통보해 박 전 대통령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과 더불어 '2기 특수본'의 주요 수사대상으로 꼽힌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이나 삼성 외에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일단 여러 의혹을 동시에 병행 수사하는 형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 전 수석을 둘러싼 특별감찰관실 해체와 세월호 수사 외압,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이나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등 개인 비위 의혹 등은 검찰과 특검팀을 거치며 수사가 꽤 진척됐다. 특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기록 검토를 해 온 검찰은 관련자 조사에도 이미 착수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 "우 전 수석 사건 관련 참고인을 5명 정도 이미 조사했다"고 밝혔다.그뿐만 아니라 검찰은 의경 복무 중 특혜 논란이 일었던 우 전 수석 아들 우모(25)씨가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해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요청하는 등 필요한 조치도 들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이 부진했지만,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관중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O는 2017 시범경기가 개막한 14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1만614명이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123명이다. 이는 우천으로 광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4경기에 총 6천238명이 입장한 지난해 시범경기 첫날의 평균 관중(1천560명)보다 563명이 많은 수치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평일 낮 경기임에도 4천 명의 야구팬이 찾았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2천740명, 사직구장에 1천447명,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1천327명, 마산구장에 1천100명의 관중이 들었다. 작년에도 시범경기는 화요일에 개막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경기가 열린 도시의 경기 시작 때 평균 기온이 8.5도로 올해(11.8도)보다 낮아 야구를 관전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KBO는 올해 시범경기 첫날 관중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KBO리그에 새로 도입한 ‘메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이 시범경기 개막날부터 이뤄졌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7-2로 앞선 8회초 두산 공격 1사 만루에서 왼쪽 폴 위로 넘어간 국해성의 타구가 홈런으로 선언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파울로 확인돼 판정을 뒤집었다. KBO리그는 지난해까지 합의판정 요청을 받으면 심판이 심판실에 가서 중계 방송사의 느린 화면을 보고 정심과 오심 여부를 판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판정을 내린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받은 심판은 해당팀의 심판팀장(해당 심판이 팀장인 경우 팀장을 제외한 최고 경력을 가진 심판)과 그라운드에서 운영요원으로부터 인터컴 장비를 전달받아 착용하고 판독센터의 결과를 받아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된다. 판독센터에 자리한 판독 인원은 TV 중계 영상 화면과 KBO가 따로 설치한 카메라 3대로 담은 영상을 분석해 의견을 전달한다. 비디오 판독의 책임은 판독센터장이 맡고, 판독 인원은 판독센터장을 포함해 총 3인 이내로 한다./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으로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한국-중국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공문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중국축구협회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경기 당일 한국 선수단 이동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가 열리는 허룽스타디움 내 관중석에 한국 원정 응원단의 자리를 지정해 줄 것과 응원 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요원 수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중국 원정에는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와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 모집한 응원단 등 200여 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겠다는 검찰의 입장발표에 대체로 환영의사를 밝히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간인이 되었고 피의자 신분인 만큼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통령 신분일 때 대면조사를 거부하면서 자초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소환보다 시급한 일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면서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라 청와대에 있는 각종 문건의 폐기와 반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정농단이 벌어진 현장으로 증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며 “검찰은 즉각 압수수색에 나설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의 신속한 소환 통보와 수사 개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이 ‘박근혜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서 일관되게 관철돼야 할 것”이라며 “검찰과 사법부는 독립적 판단에 따라 죄가 있는 만큼 엄정하게 단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도 수사를 거부할 명분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