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서 새로운 테이블세터를 내세운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테이블세터’ 시험 계획을 밝혔다. 대표팀은 22일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서 민병헌(두산 베어스, 좌익수)과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2루수)을 1,2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용규(한화 이글스)를 붙박이 테이블 세터로 꼽고 있다. 이용규의 짝을 이룰 선수로 민병헌과 서건창이 경합 중이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서 민병헌과 서건창을 1,2번에 배치해 둘의 움직임을 점검한다. 클린업트리오는 김태균(한화, 1루수), 최형우(KIA 타이거즈, 지명타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우익수)으로 구성한다. 다른 대표 선수들보다 5일 늦은 17일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대호(롯데)는 일단 대타로만 내세울 계획이다. 박석민(NC 다이노스, 3루수), 양의지(두산, 포수), 김재호(두산, 유격수), 이용규(중견수)가 6∼9번에 선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아직 빠른 공, 변화구에 적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팀의 2번 타자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 전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 “텍사스는 아직 추신수가 어느 자리에서 뛸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 타석에 들어가길 원하는지는 안다”면서 “바로 2번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텍사스는 추신수를 지명타자와 우익수로 출전시간을 나눠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타순을 실험할 예정이지만 추신수가 리드오프와 중심타선 사이에서 타격하길 원한다면서 그의 타순을 암시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우리 타선이 위협적인 공격 기술을 갖게 하는데 연결고리로서 제격이다”라고 추신수를 평가했다. 이어 “추신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줄 능력을 갖췄다.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점화장치 역할을 할 수 있고, 상대 투수에게 10∼11개의 공을 던지게 해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면서 “그는 타석에서 무서운 선수다.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이닝을 늘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2015년에는 대부분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 뒤의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산토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투자회사에 지급할 돈을 축소한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ESPN과 BBC 등 외신은 21일 네이마르의 ‘제3자 소유권’을 갖고 있던 브라질 투자회사 DIS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시 자신들이 받아야 할 몫을 다 받지 못했다며 스페인 법원에 낸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산토스, 네이마르의 어머니와 가족회사 N&N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무죄를 주장한 상고심에서 패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원소속구단인 산토스와 투자회사인 DIS, 테이사, 그리고 N&N이 나눠 갖게 돼 있었다. DIS는 네이마르가 이적시 산토스에 지급하는 이적료의 40%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등을 지난 2009년 140만 유로(약 17억원)에 샀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네이마르 영입시 이적료가 5천710만 유로(약 694억원)로, 이 중 산토스에 1천710만 유로(약 208억원)를 지급했다고 밝혀왔다. 스페인 검찰은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산토스에 실제 지급한 금액은 2천510만 유로(약 305억원)였던 만큼, DIS가
개막 사흘째를 맞는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1일 경기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주 종목인 500m에 나선다. 이상화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여자 5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화의 몸 상태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500m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게 0.35초 차로 져 2위를 기록했다. 그는 11일 1천m에도 출전하려다가 오른쪽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한 바 있다. 이상화는 동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두 차례나 따냈지만,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2007년 창춘 대회 500m 은메달, 2011년 아스타나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상화가 15일 일본 입국 인터뷰에서도 “종아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 대회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낼지는 미지수다. 21일 스피드 스케이팅은 여자 500m 외에 남자 1천m와 여자 1천500m, 여자 팀 추적 경기가 펼쳐진다.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도 금메달 주인공이 정해진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와 남자 15㎞ 프리에는 이채원과 김마그너스가 나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안컵 예선 리허설 대회로 열리는 키프로스컵 참가를 위해 2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 파주 NFC에 모여 첫날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 대상 23명의 선수 중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지소연만 소속팀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22일 출국하는 데, 지소연은 24일 키프로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에는 대표팀 세대교체를 위해 한동안 빠졌던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와 미드필더 심서연(이천대교), 공격수 유영아(경북구미스포츠토토)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선수들은 소집 첫 날 쌀쌀한 날씨 속에 스트레칭과 간단한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윤 감독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직후 젊은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 2019 프랑스 월드컵을 준비해 왔지만 오는 4월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아시안컵 예선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걸 고려해 세대교체를 잠시 보류했다. 윤 감독은 이번 키프로스컵을 4월7일 예정된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 대결의 준비 과정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정부가 다음 달 50년 만기 국고채를 추가로 발행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하순 50년 만기 국고채를 3천억원 내외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와 발행 방법 등은 다음 달 발표하는 국고채 발행계획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50년 만기 국고채를 첫 발행했으며 올해 중으로 1조원 내외의 50년 만기 국고채를 추가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0년 만기 국고채 추가 발행은 이번 1차 발행 결과를 토대로 시장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고채 비중을 연 만기별로 관리하던 방식을 단·중·장기 그룹별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중 20년 이상 장기물 국고채 비중을 늘려 25∼35%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송 차관은 “시장 수요를 맞춰야겠지만 20년, 30년, 50년물 등 장기물 국고채를 더 확대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 메리알사(社)를 통해 긴급수입을 추진해온 ‘O+A형’ 백신 56만5천 마리 분이 오는 24일 도착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에이전트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메리알에 긴급수입을 요청했으며 지난 18일 다른 나라용으로 제조된 O+A형과 O+A+Asia1형 백신 총 56만5천 마리 분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긴급수입 물량은 원래 정부가 올해 들여오기로 했던 3천200만 마리 분과는 별도로 결정된 물량이다. 농식품부는 긴급수입이 결정된 56만5천 마리 분과 함께 구제역 발생 이전에 상시 접종 계획에 따라 들어올 예정이던 O+A형 320만 마리 분은 2월말~3월초, 3월 중순 두 차례에 나눠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형 백신의 경우 이미 지난 17일과 19일 160만 마리 분이 도착했다. 정부는 백신 국산화 문제에 대해서는 검역본부가 올해 백신 생산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항원을 생산·농축·비축해 유사시 긴급 백신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생산 공장은 2019년까지 건축을 완료해 2020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내달 13일 이전에 결론짓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대통령 측의 반발에도 증인 신청과 증거조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20일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애초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재판부는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으로 근무한 최 차관은 이날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보자는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 신청도, 고씨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대통령 측의 추가 변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막판 김평우 전 대한변협 회장이 재판부의 심판 절차 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변론 기회를 얻으려 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제지했다. 다만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오른쪽)과 천정배 전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합동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