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는 올해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내년에 뛸 팀은 찾지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과 함께 결정적인 활약을 수차례 보여줬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제한적인 포지션(1루수·지명 타자), 그리고 출전 기회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이대호의 입장 표명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재계약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문은 열려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킹’은 25일 ‘일본 야구 복귀 가능성, 이대호를 데려올 구단은?’이라는 기사에서 지바롯데 마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지바롯데는 올해 24홈런으로 팀 최다였던 지명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팀을 떠났고, 주전 1루수 없이 시즌을 치렀다. 올해 팀 홈런은 80개로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가운데 꼴찌였고, 팀 타율은 퍼시픽 리그 6개 구단 중 5위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신문은 “지바롯데는 신인 지명에서 투수 7명과 포수 1명, 외야수 1명을 뽑아 내야수 보
손흥민(토트넘)이 이적설을 잠재울 한 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잉글랜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유럽 매체는 “손흥민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원 파리 생제르맹(PSG)의 영입대상 명단에 올랐다”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로 잔류한 바 있다. 현재 PSG로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시즌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손흥민을 영입해도 활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경우 이전 소속팀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면, 해당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올 수 없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그러나 ‘꿈의 무대’ EPL에 온 지 1년 남짓 만에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결코 반가울 리 없다. 부진 탓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부위는 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KPGA 공식 지정병원인 선수촌 병원이 26일 최근 2년간 선수들이 통증을 호소한 부위를 분석한 결과, 허리의 부상 빈도가 가장 많았다. 선수촌 병원은 대회 현장에 선수들을 위한 메디컬 센터(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왔다. 2015년에는 121명(총 890회), 2016년에는 124명(818회)이 센터를 찾았다. 지난해 선수들의 부상 부위 발생 빈도는 허리(20.6%)가 가장 높았다. 허리에 이어 목(18.6%), 등(15.3%), 어깨(12.0%) 순이었다. 올해도 허리(26.5%)가 부상 발생 빈도 1위를 차지했다. 목(13.4%)과 어깨(13.4%)가 거의 같았고, 등(8.6%)은 다소 낮았다. 실제 ‘2016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2·현대제철)는 시즌 내내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일본투어(JGTO)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쥔 김경태(30.·한금융그룹)도 올해 초반 허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경진 재활원장은 “남자 선수는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려다 보니까 허리에 강한 압력을 주게 된다”며 “
연극 연출가 양정웅(48) 씨가 공석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내정됐다. 또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은 연극 연출가 고선웅(48) 씨가 맡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6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이 후보들을 물색한 끝에 연극 연출가인 양정웅 씨를 총연출로 선택했다”며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도 고선웅 씨로 이미 내정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씨가 맡았다가 중도에 그만뒀고, 이후 패션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 씨가 이어받았지만, 역시 중도 사퇴했다. 결국, 송승환 총감독은 총연출 없이 분야별 감독단과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개·폐막식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연출안 초안)’를 제출하는 등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송 총감독은 총연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연계 연출가들을 수소문한 끝에 양정웅 씨와 고선웅 씨를 낙점했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게 된 연극 연출가 양정웅 씨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로 ‘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 수술대 올라 내년 1월4일 ‘엔트리 변경’ 논의 내야수 강정호, 음주사고 일으켜 추신수, 텍사스서 대표 차출 거부 오승환, 도박 파문 여파로 걸림돌 악재가 가득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1월 초 대안 찾기에 돌입한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코치는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에 대해 논의한다. 주요 논의 대상은 최근 음주 사고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좌완 선발 김광현(28·SK 와이번스)이다.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표팀 차출을 반대한 추신수(34)의 상황도 살핀다. 또한, 도박 파문 여파로 50인 예비 엔트리에도 넣지 못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발탁 문제도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WBC 최종 엔트리는 2월 초까지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되도록 빨리 대표팀을 확정해야 선수들이 전지훈련(2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참가하기 전에 WBC를 의식하고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다”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KBO가 11월 10일에 엔트리 28명을 일찌감치 정해 발표한 이유다. 그러나 엔트리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엔트리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이 당초 계획인 올해말까지에서 2년 연장돼 2018년 말 완료된다. 25일 경기도와 평택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시행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로 2년늦추는 내용의 국방·군사시설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2005년 1월 24일 시작한 사업은 서울 용산기지의 주한미군사령부와 8군사령부, 경기북부지역의 미2사단을 평택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재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지역은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팽성읍 내리·도두리·대추리 일원 4천209필지로 면적은 1천15만4천㎡에 달한다.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구속 상태의 피의자를 상대로 구치소 현장에서 진행하는 청문회는 1997년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다. 사진은 당시 청문회에 참석한 정태수 회장이 증인선서하는 모습./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종로3가 한 의류 판매점에서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극심한 불황으로 자영업자 21%가 한달 매출 10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