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평가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22일 국제체조연맹(FIG)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동 채점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지쓰가 개발을 마친 이 시스템은 ‘3D센싱’으로 불리는 기술을 이용한다. 레이저 센서가 선수의 몸에 부딪혀 되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1초 동안에 230만번 측정해 선수의 위치와 연기자세, 골격의 움직임을 측정해 자동 채점하는 방식이다. 내년 1월에 FIG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일본체조협회의 와타나베 모리나리 전무이사 겸 집행위원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이 시스템 도입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자동 채점 시스템이 ‘스포츠계가 크게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IOC는 올림픽 대회의 공정성 유지를 목적으로 각 경기에 비디오 판정 등의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오심과 승부 조작을 막기 위해서다. 체조의 경우에는 회전 동작에서 비트는 횟수 등을 맨눈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 채점 시스템이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간 겐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전체 16위로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2일 구원 투수 순위를 1위부터 52위까지 정해 공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연착륙한 오승환은 당당히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트레버 로즌솔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승환이 다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오승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올해 팀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로즌솔이 부진에 빠지자 마무리로 승격했다. 올해 1월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의 2016시즌 성적을 63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45로 예상했다. 구원 투수 순위에 오승환의 이름은 포함하지도 않았다. 한 시즌을 치른 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수준급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구원 투수의 가치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5년 8천600만 달러(약 1천26억원)에, 켄리 얀선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5년 8천만 달러(약 954억원)에 초대형 FA(자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첫 상대 이스라엘이 WBC 홍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는 21일 “메이저리거가 ‘팀 이스라엘’의 깃발을 들고 이스라엘에 온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뛰는 야구 선수 11명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WBC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우타자 대니 발렌시아다. 올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며 타율 0.287, 17홈런, 51타점을 올린 발렌시아는 지난달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2016년 시애틀의 우타 1루수로 활약한 이대호의 역할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유대인인 발렌시아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났고, 미국 국적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모나 조부모의 국적에 따라 팀을 정할 수 있는 WBC에서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 그는 이미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발렌시아 외에도 올해 뉴욕 메츠에서 대타로 활약한 타이 켈리, 신시내티 레즈 우완 존 모스코트, 지난해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빈 샘 플루드, 2012년 32홈런을 친 이케 데이비스, 빅리그에서 1천104경기를 뛴 가베 케플러 등 전·현직 메이저리거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분위기를 띄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을 통해 ‘우리 축구’를 조명한 책 ‘휴먼 피치(human pitch)’가 출간됐다. 스포츠 인문학 서적인 이 책은 2015년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로 준우승한 것에 영감을 받은 허진석 아시아경제 문화스포츠 부국장이 썼다. 저자가 체육 기자로 현장에서 만나고 보고 느낀 것들, 또 체육학자로서 연구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내용으로 담았다. 책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 나오는 대사 “You base football player”라는 영문이 ‘이런 버릇없는 놈’ 정도로 의역된다며 당시 시대 상황에서 축구 선수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어록을 비교해 두 지도자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령탑이라는 점도 보여준다. 저자인 허진석 부국장은 스포츠서울, 중앙일보, 아시아경제 등에서 체육 기자로 일했으며 주요 저서로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1994),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2011), ‘우리 아버지 시대의 마이클 조던, 득점기계 신동파’(2014) 등이 있다./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60점을 합작한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밀워키를 113-10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J.R 스미스와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어빙이 31득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날 리그 통산득점 8위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도 2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 제임스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51-35, 16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등을 막지 못해 58-54로 따라잡혔다. 이날 경기 승패 향방은 3쿼터 중반 3점포 대결에서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밀워키 자바리 파커에게 3점슛을 내주며 69-66, 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양팀이 3점슛 한방씩을 주고받는 등 공방을 벌이며 74-71로 맞선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레이업에 이어 리처드 제퍼슨과 제임스의 연속 3점슛으로 82-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서도 밀워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새 수장을 뽑는 제4대 회장 선거를 내년 1월 18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1일 “내년 1월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며 “회장 당선인은 제3대 회장 임기만료일 다음 날인 내년 2월 23일부터 4년 동안 활동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회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업무체제에 들어갔다”라며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제34조 제8항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시·도 장애인체육회장 17명, 가맹단체장 31명, 대한민국 국적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심판대표 4명, 지도자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67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전까지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했지만, 이번엔 다양한 장애인체육 분야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대폭 변경했다. 선거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지며 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을 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열리며 선거인 명부는 1월 8일 확정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공동 2위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오리온이 79-84로 패해 단독 3위로 내려 앉았다./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주류의원들과 회동 후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권성동, 정운천 의원./연합뉴스
그룹 빅뱅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등 6개 부문 1위에 올랐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의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해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빅뱅의 새 앨범은 미들 아틀랜틱(Middle Atlantic), 노스이스트(Northeast), 퍼시픽(Pacific), 웨스트 노스센트럴(West North Central) 등 미국 지역별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1위와 ‘히트시커스 앨범’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의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는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의 상위권 100위나 장르별 ‘톱 10’ 순위권에 들지 않은 뮤지션의 앨범을 대상으로 한 주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다. 아울러 빅뱅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172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빅뱅이 ‘빌보드 200’에 진입한 것은 ‘얼라이브’(Alive) 앨범 이후로 4년 만이다. 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메이드 더 풀 앨범’ 수록곡인 ‘에라 모르겠다’가 2위, ‘라스트 댄스’(LAST DANCE)가 3위, ‘걸프렌드’(GIR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정윤회 씨 아들 배우 A(32) 씨의 MBC 출연 청탁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MBC 드라마국의 김민식 PD는 지난 19일 회사 사내게시판에 올린 ‘저는 장근수 본부장님을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A 씨가 정상적인 오디션 과정을 거쳐 캐스팅됐다는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과 MBC 주장을 반박했다. 1996년 MBC에 입사한 김 PD는 지난해 종영한 주말극 ‘여왕의 꽃’을 비롯해 ‘내조의 여왕’,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만들었다. 김 PD는 “장근수 본부장은 때로는 제작사 대표를 통해, 때로는 연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 남자 배우(A)를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 본부장이 대본을 보고 주인공 남동생 역할을 지정해 캐스팅을 주문한 일도 있었고, 비중이 없는 신인치고 너무 높은 출연료를 불러 제작진이 난색을 보일 때는 ‘출연료를 올려서라도 반드시 캐스팅하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A 씨가 괜찮은 배우이니 오디션 기회를 달라는 요청을 여러 군데서 받아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을 뿐 꼭 쓰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는 장 본부장의 인터뷰 내용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