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 맥스 셔저(32·워싱턴 내셔널스)가 달성한 한 경기 20탈삼진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톱 스토리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6일 올해 메이저리그의 주요 소식 10개 가운데 하나로 셔저가 5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을 6피안타 20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2 승리를 이끈 경기를 다시 소개했다. 탈삼진 20개는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다. 당시 셔저는 총 119구를 던졌다. 이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96개였다. 삼진을 20개나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셔저는 “스트라이크 아웃은 섹시하다. 20탈삼진은 더 섹시하다”며 감격해 했다.
이번 시즌 셔저는 3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0승 7패 228⅓이닝 284탈삼진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에는 투수 최고의 영광인 사이영상(내셔널리그)을 받았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올해 내셔널리그에서까지 상을 거머쥐면서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수상자가 됐다. MLB는 25일부터 ‘탑 스토리 10개’를 하루에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첫 소식은 신인 선수 트레버 스토리(24·콜로라도 로키스)가 4월에 펼친 맹활약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