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관련 박영수(64·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휴일에도 쉴 틈 없이 조직 구상과 수사 준비 작업을 이어갔다. 박 특검은 4일 오후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특검 내부 조직 업무분장에 대해 계속 토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보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청와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빨리 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달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임명 요청해 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검법상 박근혜 대통령은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아울러 박 특검은 법무부에도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들 역시 요청 이후 파견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 특검은 “오늘이 휴일이니 내일쯤은 답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20명 이내로 파견검사 지원을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할 수 있다. 박 특검은 “오늘은 아니지만, 나머지 검사의 파견 요청도 바로 할 것”이라며 “가급적 이번 주 중반까지는 파견검사 요청을 마치겠다”고 설명했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6일로 다가오면서 8개 그룹 총수(오너)들이 청문회장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총수들이 청문회에 출석하는 각 그룹은 특위 위원들의 예상질의에 대한 '수비 포인트'를 점검하며 정밀한 도상연습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는 삼성, 롯데, SK, CJ 등 4개 그룹이 특위 '저격수'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4개 그룹을 중심으로 청문회에서 공방이 예상되는 쟁점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국민연금 삼성합병 찬성논란 '최대 격전지' 청문회 특위 위원들의 칼끝은 우선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논란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이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중대 전환점인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지고 그 이후 삼성 측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거액을 지원했다면 대가성을 입증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합병비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이 공정했는지, 이재용 삼성전
남자 청소년 탁구 대표팀이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아쉽게 첫 우승에 실패했다. 남자 주니어 단체는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동산고 선후배인 조승민, 안재현, 김대우는 전날 중국을 꺾고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일본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전날 세계 최강 중국에 3-2의 역전승을 거둔 뒤라 준우승은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10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노리는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7년 만에 우승한 이후 또 쾌거였다. 첫 단식에서 조승민이 유헤위를 3-1(11-8 11-9 5-11 11-8)로 물리쳤다. 이어 안재현과 김대우가 쉬하이동과 쉬잉번에게 0대3으로 잇달아 패하며 게임스코어 1-2로 몰렸다. 그러나 조승민이 4단식에서 다시 쉬하이동을 3-1(11-6 7-11 11-7 11-7)로 따냈다. 그리고 3학년인 조승민, 김대우보다 1년 후배인 안재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헤위를 3-1(11-9 2-11 12-10 11-8)로 이겨 중국을 제압했다./연합뉴스
운영비 축소와 그에 따른 하위 스플릿 추락의 악재를 단번에 씻어내고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살린 감격의 우승이었다.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지만 1차전 2-1 승리로 연장 승부를 펼쳤고,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기면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0년 FA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수원 이번 시즌 ‘무관(無冠)’으로 끝날 뻔했던 위기에서 탈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 수원은 최악의 시즌을 경험했다. 수원은 구단 운영주체가 2014년 4월부터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운영비가 축소돼 큰 타격을 받았다. 2013년 330억원대였던 운영비는 올해 240억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연봉을 받았던 스타급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났고, 선수 수급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시즌 중반 10위까지 추락하며 끝없이 추락했다. 수원은 클래식 무대에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2012 시즌부터
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프랑스를 물리치고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북한 U-20 여자대표팀은 지난 3일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북한은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중국을 5-0으로 대파하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10월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은 U-20 여자월드컵까지 석권하면서 올해 치러진 FIFA 주관 여자 축구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북한은 전반 17분 만에 프랑스의 그레이스 게요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태롭게 출발했지만 전반 30분 김평화의 측면 크로스를 위정심이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북한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도운 김평화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 전소연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이어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미국을 1-0으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3일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상’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선정됐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본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하면서 이번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유로 2016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메시와 호날두보다 수상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로 시상한다. 이에 따라 더는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전 세계 미디어의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닌, 기자단 투표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연합뉴스
두 달 넘게 골 침묵을 지켰던 손흥민(토트넘)이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 이후 수비수 등에게 맞고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9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팀의 주축으로 EPL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9월 24일 리그 미들즈브러전 멀티골과 나흘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전 득점 후 골이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차 골키퍼 바로 앞에 있는 케인에게 연결해줬지만, 케인이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델리 알리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눈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일본 프로리그 챔피언팀과 벌이는 ‘B리그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BL은 1일 “KGC가 B리그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해 출전한다”며 “경기는 2017년 1월 14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 브레이브 선더스를 상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B리그는 이번 시즌 새로 출범한 일본 프로농구 리그로 리그 출범을 기념하고 동아시아 리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B리그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열리는 KGC와 가와사키의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