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일 “2017시즌에는 35개 대회를 치르게 되며 총상금 액수는 6천735만 달러(약 790억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6시즌에는 총 34개 대회에 상금은 6천310만 달러가 걸려 있었다. LPGA 투어 시즌 총상금 액수는 2017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다. 시즌 개막전은 1월 26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5대 메이저 대회는 3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7월 US오픈, 8월 브리티시오픈, 9월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US오픈은 총상금 액수를 올해 450만 달러에서 2017년 500만 달러로 높여 역대 LPGA 투어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 액수를 기록하게 됐다. 2017시즌 US오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소유한 뉴저지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1월에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열렸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변경해 5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국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0월 둘째 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펼
‘한국야구의 전설’ 김응용(75·사진)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야구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아마야구의 새로운 수장에 올랐다. 김 전 감독은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44명 중 12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85표를 얻어 이계안(64) 2.1 연구소 이사장(41표)을 44표 차이로 제치고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로써 김 신임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대한야구협회·대한소프트볼협회·전국야구연합회의 통합이 연착륙되도록 이끄는 것은 물론 위기에 빠진 아마야구를 구해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됐다. 선거인단 144명은 지도자 53명, 선수 34명, 대의원 18명, 동호인 16명, 심판 16명, 산하 협회·연맹 임원 7명 등으로 이뤄졌다. 김 신임 회장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야구계의 거물이다.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사령탑을 두루 거치며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삼성 사장에 오르며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장직까지 승진하는 기록을 남겼다. 김 회장은 현장과 프런트에서 모두 최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남은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30일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을 만나 “주말쯤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종결을 공표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특별검사가 시작되고 저희가 수사를 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특검이 임명 이후 20일 동안 사무실 마련, 수사 인력 임명 등 준비 절차를 거칠 때 남은 의혹을 계속 수사하고 특검으로 수사가 원활히 넘어가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특검이 임명됐다고 해서 수사를 종결하는 건 아니다”며 “특검 준비 기간에 필요한 수사를 하고, 특검 수사가 원활히 개시되고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준비 기간 20일 동안 특검도 수사할 수 있지만, 저희가 수사할 수 없는 건 아니다”라며 “특검 측과 협의하고 전례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해보자는 취지”라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실형이 확정된 박기춘 전 의원이 형기 종료를 한달 가량 남기고 가석방됐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시행된 가석방 명단 557명에 포함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박 전 의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자 김모씨로부터 명품 시계와 안마의자, 축의금 등 총 3억5천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8월 구속돼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 실형이 확정됐고, 당시 형기가 한 달 정도 남은 상태였다. 검찰은 박 전 의원이 안마의자를 측근에게 보관한 행동이 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한 증거은닉 교사에 해당한다며 함께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이 부분은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자신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은닉하기 위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경우는 증거은닉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파기환송심에서도 이 부분은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이 다시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제1회 대한항공배 한마음탁구대회’가 내달 3~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천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남녀 단체전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그리고 만 60세 이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라지볼부 남녀 단체전 등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양하은(대한항공), 김민석(KGC인삼공사), 조언래(한국수자원공사)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호인 선수들 간의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종목별 3위 이내 입상 팀에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을 준다. 협회는 “탁구인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융합을 이뤄냄으로써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3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4연승을 달리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101-118로 패했지만 13승3패로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승률 5할(8승 8패)에 올라섰다./연합뉴스
17세 이하(U-17) 축구국가대표팀이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7대표팀이 이스라엘과 독일, 세르비아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 이스라엘의 쉐파임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5일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축협은 “U-17 대표팀은 2년 후 아시아 U-19 챔피언십과 3년 뒤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라며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U-17 팀에 이번 친선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17 대표팀은 최근 수원 4개국대회에서 U-19 대표팀을 임시로 맡아 우승으로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지휘한다. 참가 선수는 20명으로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엄원상, 김정민(이상 광주금호고)이 가세했고, 지난해 칠레 U-17 월드컵 기니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장신 공격수 오세훈(현대고)도 이름을 올렸다. U-17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이스라엘로 출국한다./연합뉴스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지난 29일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선수 22명, 축구기자 21명 중 마흔 명 이상의 축구 관계자들이 사망하자 전 세계 축구인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축구팀이 비행기 사고로 봉변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치르는 축구팀은 십수 년 단위로 대형 사고를 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고는 1940년대부터 일어났다. 1949년 5월 4일 이탈리아의 명문 팀 그란데 토리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돌아오던 중 비극을 당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토리노 소속 선수 전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탔던 31명이 모두 사망했다. 4연속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토리노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전성기를 마쳤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축구계는 비행기 사고로 다시 한 번 울었다. 1958년 2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당시 뮌헨엔 폭설이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올해 아시아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내달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 참석한다. 이 어워즈는 AFC가 매년 아시아를 빛낸 최고의 선수와 감독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수상이 유력한 후보자를 초청하는데 올해 최 감독도 초대받았다. 최 감독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올림픽대표팀 감독, 우치야마 아쓰시 일본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과 함께 올해의 감독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전북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다른 후보 감독들보다 경쟁력이 앞선 상태다. 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면 한국 지도자로서는 3년 만이다. 한국 감독의 마지막 수상은 2013년 당시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했다. 최용수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에는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수상자가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2002년), 고(故)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2003년), 허정무 감독(2009년), 김태희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 감독(2010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