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역에서 경찰들이 수험생 교통지원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라이언 킹’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8개 부문 수상자를 16일 발표했다.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현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이승엽이 선정됐다. 일구회는 “이승엽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둔 유희관(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간다. 또 올해 신인상은 오랜 무명 설움을 떨치고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떠오른 신재영이 수상하고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대장암을 이겨낸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으로 결정됐다. 올해 꼴찌 후보에서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넥센의 마운드를 탄탄하게 만들어낸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는 지도자상을, 전일수 KBO심판위원은 심판상을 각각 수상한다. 이밖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고(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한국 18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그룹 3차전에서 일본을 70-64로 꺾었다. 우리나라가 18세 이하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한국은 이 대회에서 일본과 7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2014년 대회 준결승에서는 50-83으로 무려 33점 차 대패를 당했다. 2004년 이후 열린 다섯 차례 대회 성적 역시 일본은 매번 결승에 올랐으나 한국은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여 전까지 63-60으로 접전을 벌인 한국은 3분34초를 남기고 박지현(서울 숭의여고)의 3점슛으로 달아났고 이어 2분24초 전에는 다시 박지현이 골밑 돌파에 성공해 8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은 박지현이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수(성남 분당경영고) 역시 13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은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골프 경기 도중 정지한 볼이 움직인 경우를 규정한 골프규칙 18-2는 항상 논란을 일으켰다. 골프규칙 18-2에 따르면 선수 또는 캐디가 정지된 볼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1벌타를 받는다. 그러나 볼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위원의 의견이 엇갈리면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6월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 4라운드에서도 이 규칙이 논란이 됐다. 선두를 달리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4라운드 5번홀(파4) 그린에서 퍼트를 준비하던 중 “볼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경기위원에게 신고했다. 경기위원은 그 당시에는 존슨에게 벌타를 주지 않았지만, 경기가 다 끝난 뒤에야 “선수가 공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제공했다”며 뒤늦게 1벌타를 줬다. 2위 그룹과 타수차가 많이 난 존슨은 이 벌타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들의 비난이 잇따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존슨은 어드레스를 취하지 않았고, 공을 움직이는 어떠한 원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그 상황에서 존슨이 공을 움직이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경기위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US오픈을 주최한 미국골프협회(USGA)는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지만, 이 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더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고 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일부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세계연맹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에서 제27차 정기 총회를 열고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로운 경기규칙에는 우선 몸통 공격에 1점을 주던 것을 몸통 주먹 공격은 1점으로 유지하고 몸통 발차기 공격은 2점을 주는 것으로 세분화했다. 몸통 회전공격 3점, 머리 공격 3점, 머리 회전공격 4점 등은 종전과 같다. 경고와 감점으로 이원화했던 벌칙은 감점으로 통일했다. 경고 10회 또는 감점 5회를 받으면 감점패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모두 감점으로 통일해 감점 10회를 받으면 감점패가 된다. ‘태권도 경기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하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앞발 동작’은 보다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3초간 다리를 그냥 들고 있거나 상대방의 유효한 공격을 막으려 허공에 3초간 차는 행위, 상대방의 발차기 공격을 방해하려고 다리를 올리는 행위나 허리 밑 방향으로 다리를 드는 행위 등에 모두 감점이 부여된다. 3회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은 2분에
‘승점 22점을 향해 뛰어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믿음직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며 ‘고난의 길’을 예고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최종예선 4경기 동안 승점 7점을 쌓아 조3위로 밀렸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을 끌어내리고 월드컵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란이 3승2무(승점 11점)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3승1무1패·승점 10점)과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점)이 치열하게 따라붙는 형국이다. 1~3위 팀까지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터라 ‘살얼음’ 조2위인 한국은 남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이 불가피해졌다. ◇ ‘승점 22점을 확보하라!’ =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22점으로 내다보고
내년 3월에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체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이번 대회부터 1, 2라운드에서 승패가 같은 공동 2위가 나오면 단판 경기로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는 ‘타이 브레이커’가 도입된 것이 눈길을 끈다. WBC를 주관하는 WBCI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세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첫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은 내년 3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A조에는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이 속해 있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과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 경기는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WBC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은 쿠바, 호주, 중국과 B조에 속했다. B조 첫 경기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쿠바전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C조(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경기는 10일 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의 경기로 출발한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역시 10일부터 시작된다. 1라운드는
문라영(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문라영은 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1위(58초95)로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최종 1위에 올랐다. 2위는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 3위는 한국의 정소피아(1분58초37)가 차지했다. 문라영의 이번 우승을 전환점으로 한국 여자 썰매도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상을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올해 역대 최다인 833만명 이상의 관중을 맞은 프로야구에 파울볼 위협이 끊이지 않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최근 3년간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총 785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건수는 2014년 237건, 2015년 356건, 2016년 192건이다.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많은 구장은 183건이 발생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홈 구장이다. 창원의 NC 다이노스 홈 구장에서 108건, 수원 케이티 위즈 홈 구장에서는 84건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케이티는 2015년부터 1군에 참여했으나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높게 나왔다. 삼성과 NC는 2014년 파울볼 피해 집계를 단순 의료실 방문 등 접수 기준으로 잡았고, 다른 구단들은 보험지급을 기준으로 해 차이가 났다. 2016년 구장별 파울볼 관중피해 발생 건수는 삼성 36건, 케이티 34건, NC 31건, 롯데 24건, LG 18건, 두산 15건, SK 11건, 넥센 10건, 한화 7건, KIA 6건이다. 안전사고 피해 정도는 모두 경상이었다. 전
아 ∼ 용찬이도 못뛰고… 근우도 출전 불투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에 이어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까지 수술대에 올라가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아직 최종 엔트리 제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롭게 로스터 변경이 가능하지만, 지난 10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던 KBO 기술위원회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두 명이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져 엔트리를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두산 구단은 KBO가 엔트리를 발표한 10일 곧바로 이용찬이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아시아 최종예선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한국 남태희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동점골 넣는 장면)/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생일상 제대로 받은 슈틸리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에 이어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까지 수술대에 올라가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아직 최종 엔트리 제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