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한야구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 명지전문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8기 야구심판 양성과정이 다음 달 11일 개강한다. 명지전문대에서 진행될 이번 야구심판 양성과정은 매주 금·토·일요일 수업으로 10주간 총 160시간 교육하는 일반과정과 5주간 총 64시간의 전문과정으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만19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과정은 대한야구협회와 산하기관에 소속된 심판 중 과정 미수료자, 전국야구연합회 소속 전·현직 심판 중 단체장 승인을 받은 과정 미수료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과정은 100명, 전문과정은 6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명지전문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edu.mjc.ac.kr)에서 내려받은 원서를 작성해 구비 서류와 함께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다. 합격자는 서류 심사 후 27일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등록해야 한다./연합뉴스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올해의 신인선수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았지만,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까지 제패한 전인지는 이날 현재 1천223점을 쌓아 이 부문 2위 메건 캉(미국)과 격차를 778점으로 크게 벌렸다. LPGA 투어 신인 포인트에서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난 것은 1996년 카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를 1천30점 차로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이다. 그다음은 1999년 박세리가 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929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점수 차로 신인왕이 될 전망이다. 전인지는 13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를 일본프로야구 구단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2일 “올해 장타가 부족했던 라쿠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거포에 화살을 겨눈다”고 전했다. 작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1년 계약하고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주로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가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시즌 종료 후 “내년에는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곳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라쿠텐은 퍼시픽리그에서 62승78패3무로 5위에 그쳤다. 팀 홈런은 101개로 리그 6개 구단 중 4위였고, 득점은 5위(544득점)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일본 복귀를 결정하면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라쿠텐은 다른 구단에 뒤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히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구단주까지 나서서 “최대한 전력을 보강해 내년 우승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다
42년간의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과 중국, 일본, 중동 등지에서 뛰는 해외파는 대부분 이란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곧바로 합류한다. 이들은 이란과 경기를 마치자마자 숙소로 이동해 짐을 챙긴 뒤 곧바로 소속팀 복귀를 위해 출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 23명 중 K리거 8명 등으로 구성된 본진은 13일 낮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표팀은 소속팀에서 활약한 뒤 내달 11일 캐나다와 친선경기 및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위해 내달 다시 소집된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승점을 쌓는 데 실패하면서 이란(3승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1패)에 이어 2승1무1패로 3위로 처져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한국은 1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3위로 처졌다. 현재 A조 중간순위는 이란이 1위, 우즈베크가 2위,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 직행은 2위까지 할 수 있고, 3위는 플레이오프 등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은 반드시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하지만, 사실상 이란을 넘기는 어려워졌다. 현실적인 목표는 우즈베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2승1무1패 승점 7점, 득실차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우즈베크는 3승1패 승점 9점, 득실차 3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2경기가 우즈베크전이다. 대표팀은 우즈베크와 2경기에서 최소한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1승1패를 기록할 경우 승점 차가 유지되기 때문에 순위를 뒤집기 어렵다. 당장 다음 달 15일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 패할 경우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진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역전을 장담할 수 없다. 무승부도 위험하다. 더군다나 우즈베크와
슈틸리케호가 이란 원정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1974년 9월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0-2로 패한 이후 42년간 계속되는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테헤란 원정에서 2무 5패를 기록했다. 이란과의 역대전적은 9승7무13패가 됐다. 이날 패배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3승1패)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이란(3승1무)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도 실현 여부를 점칠 수 어렵게 됐다. 한국이 아시아 팀에 패배한 것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1-2로 패배한 뒤 21개월만이다. 8만 홈 관중의 응원을 엎은 이란은 초반부터 거칠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선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한국 골키퍼 김승규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전반 11분엔 알리레자 자한 박크시가 페널티지역 우측 모서리
이란 원정에서 완패를 당한 울리 슈틸리케(사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선수들의 ‘불손한’ 행동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정작 경기에 패하자 자신이 책임을 지기보다 남 탓을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2년간 지속한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이란전만 4연패. 경기 결과는 0-1이었지만, 내용상 완패였다. 이전 3경기는 그나마 우세한 내용을 보이다 아쉽게 실점하면서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슈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란과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고 큰소리쳤지만, 이날 보여준 기량 차는 훨씬 컸다. 무엇보다 선발 라인업부터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더니 뒤진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해 감독의 ‘전술 부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선수에게 돌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특히, “우리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이라며 “관계 부처들은 긴밀하게 협업해서 탈북민 정착을 위한 제도를 재점검하고 자유와 인권을 찾아올 북한 주민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조속히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폭정에 신음하는 많은 북한 주민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 일반 주민은 물론 간부층 탈북도 증가하는데 북한에는 미래가 없다는 절망감이 북한을 탈출하거나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또는 자녀들이 스스로 미래와 희망을 찾아 탈북하는 등 탈북 동기와 유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고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비용이 자신들의 곤궁한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 북한 주민이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대한민국 자유터전으로 오시길 바란다”는 국군의 날 기념사에 이어 북한 정권 및 주민 분리 전략에 따른 탈북민 증가와 북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필요하면 함포 사격과 선체충격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도주하면 공해 상까지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공용화기 사용은 해양경비법에 근거가 있지만, 해경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에 이를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 중국어선의 단속강화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단속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폭력사용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중국어선에 필요하면 공용화기를 사용하고 모함을 이용한 선체충격 등 적극적으로 강제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해양경비법은 선박 등과 범인이 선체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경비세력을 공격한 때에는 공용화기를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개인화기인 K-1 소총과 K-5 권총 등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이번 고속단정 침몰 사건 당시에도 해경은 위협용으로 공중에만 발사했다. 해경은 원칙적으로는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한다는 방침이지만 중국어선 집단이 많아 불가피하면 퇴거작전으로 전환해왔다. 그러나 중국어선이 우리 경비정 등을 공격하면 20㎜ 벌컨포와 40㎜ 포 등 함포로 선체를 직접 공격하거나 경비함정으로 중국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