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평균치(2.5명)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 중 꼴찌에서 4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구보건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6 세계인구현황’ 한국어판 보고서를 보면 나라별 인구수는 중국(13억8천230만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도(13억2천680만명), 미국(3억2천410만명) 순이었다.
전 세계 총인구는 74억3천300만명으로 전년보다 8천400명 늘었다.
우리나라는 5천50만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27위를, 북한은 2천530만명으로 세계 50위를 각각 기록했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총 7천580만명으로 세계 20위가 된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일본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이탈리아(23%)가 그 다음이었다. 우리나라는 14%로 51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 기대수명(2015년∼2020년)은 남성 69세, 여성 74세로 작년과 동일했다.
중국, 홍콩, 스위스, 아이슬란드는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82세에 달했고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여성 기대수명이 87세였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0세(세계 13위), 여성 86세(세계 4위)로 작년보다 남성은 2세, 여성은 1세 증가했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5명이며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니제르(7.5명)였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3명으로 최저출산율인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1.2명) 다음으로 최저수치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