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가 2017년 남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선발한다. 현재 중·고교나 대학교, 실업팀 지도자로 재직 중인 사람으로 2급 이상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5년 이상 지도자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사와 평가로 대표팀 지도자를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10월 7일까지다. 남자 대표팀은 2017년 2월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고, 여자 대표팀 역시 2월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급성 백혈병과 싸우다 유명을 달리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제자들의 애틋한 추모 열기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별세한 지난 26일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는 동료 감독들과 제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으로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 각급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발굴하고 조련했다. 그의 지도 아래 한국 축구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의 성적을 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28년 만의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감독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령탑을 맡았지만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52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갑작스러운 부음에 이 감독의 제자들은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빈소로 향했다. 빈소가 차려진 첫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대한유도회가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유도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토론을 통해 선발한다. ‘밀실 선임’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7일 “그동안 대표팀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미리 정해놓고 공모를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그런 의혹에서 벗어나는 차원에서 공개된 자리에서 난상 토론을 통해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유도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은 2·동 3) 이후 16년 만이었다. 더구나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자부 4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보유했던 터라 팬들의 실망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기존 지도자들이 모두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대한유도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남녀 대표팀 지도자 총 6명(남자 3명·여자 3명)을 새로 뽑기로 하고 28일까지 공모를 받고 있다. 대한유도회는 특히 이번 지도자 공모부터 선발 방식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대표팀 지도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소속 10개 회원국과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AFC회장의 추천을 받은 정 회장이 AFC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AFC 부회장은 총 5명이다. 동아시아 지역 부회장은 장지룽(중국)이 맡아왔지만 6월 건강악화로 사임해 공석이 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서면으로 부회장을 선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 고아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 참석, 활동을 시작한다. 정 회장은 “AFC 부회장에 추천해준 동아시아지역 각국 협회와 AFC 집행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넓히고 아시아 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에서 ‘스포츠 청렴과 반도핑’을 주제로 하는 유네스코 회의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총회 의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 총회 결과 신설된 회의다. 올해 3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1차 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2차 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이자 부의장국을 맡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국도핑방지기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반도핑’, ‘우리나라의 스포츠 거버넌스’에 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회의 후 참석자들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로 초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주요 시설을 설명·소개한다. 또 올해 종료되는 한국의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 임기(2014∼2016년)를 연장할 수 있도록 참가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현대차의 평일 근무형태는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 출근해 오후 3시 3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각각 일한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3일 26차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미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0만1천400여대, 2조2천300여억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한다.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며 “회사는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주중 집중 교섭을 열고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 신동빈(61)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500억원대 횡령, 1천250억원대 배임 등 혐의로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신 회장의 혐의 내용과 죄질 등을 고려할 때 내부 원칙대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경제 및 롯데그룹 경영권 문제 등 수사 외적인 요인도 감안해 검토했지만, 이번 사안에서 신 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경우 향후 유사 형태의 기업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 등이 비중있게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5위 대기업 총수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과 사안의 중대성, 다른 경영 비리와의 형평성 문제, 사건 처리 기준 준수 등 구속영장 청구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두고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 회장의 혐의가 모두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총수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구속기소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천억원대 증여세 탈루 혐의를 받는 신 총괄회장과 서미
최종예선 3·4차전 출전명단 발표 경기력 부진에 빠진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전북)을 1년여 만에 호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3일 수원에서 소집돼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 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펼친다. 지난 1, 2차전에서 최종엔트리 23명을 채우지 않고 20명으로 나섰다가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3, 4차전에는 23명을 모두 채웠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신욱이다. 김신욱이 슈틸리케호에 뽑힌 것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이 마지막이었다. 김신욱은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주로 백업 공격수로 나서며 부상까지 겹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중후반 들어 힘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2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제주 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