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총수인 신동빈(61) 회장의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20일 그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일 오전 9시 30분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이다. 검찰의 신 회장 소환은 지난 6월 10일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롯데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사실상 이번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등 해외 기업 부실 인수, 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롯데제주·부여리조트 저가 인수,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당 지원,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를 통한 친인척 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아무런 역할 없이 매년 100억원대 급여를 수령한 데 대해서도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형인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19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오전 9시30분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 분야와 관계없는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2년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B사의 연구개발 사업에 55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2012년과 2013년 44억원까지 집행됐으나 강 전 행장이 퇴임하자 끊겼다. 강 전 행장은 "2011년 부임해 B사에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바이오 에탄올을 상용화할 구체적 계획과 능력이 없으면서도 대우조선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B사 김모 대표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관세청과 관세 분쟁을 겪던 주류
직장인 A씨는 카드 할부로 자동차를 사면서 50만원을 할인받았다. 1년간 카드를 월평균 200만원 이상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세이브포인트(선지급포인트)' 할인이었다. 카드사가 최대 50만원(물품가격의 30%)까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면 소비자가 일정 기간 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A씨는 이 조건을 까맣게 잃어버리고 카드를 월 100만원 정도만 사용했다. 얼마 후 통장 계좌를 확인해보니 카드사는 포인트 부족분과 할부 이자까지 A씨 통장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A씨 같은 직장인을 위한 '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신용카드 약관과 상품안내장, 이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카드사가 카드대금을 미리 내주는 선지급포인트(세이브포인트)의 경우 사실상 할인 혜택이 아니다. 현금으로 갚아야 할 빚이라고 봐야 한다. 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갚아야 하고, 이때 할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연체하면 최고 27.9%의 고금리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선지급포인트 안내장·약정서를 잘 살펴본 뒤 포인트 적립 요
2013년 원유(原乳)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원유값이 내렸지만 정작 유제품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이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ℓ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 8월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일선 유업체들은 한달이 넘도록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유업계는 국산 원유를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를 반영한 공식에 따라 낙농진흥회가 연 1회 원유값을 정하도록 한 원유가격 연동제를 2013년 도입했는데, 올해 3년만에 처음으로 원유값을 인하했다. 순리대로라면 원유값 인하분만큼 각종 유제품 소비자가도 내려야 하지만 유업체들은 원유값이 내린지 한달이 넘도록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과거에도 원유값이 조정되면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는 시점은 한두 달쯤 뒤였다"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유제품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모양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저출산 심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운동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요가매트, 짐볼 등 다양한 운동 용품을 선보이는 ‘피트니스 용품전’을 전점에서 진행한다./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KIA 타이거즈와 함께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SK와 KIA는 팀 유망주들의 선진야구 경험과 기량 극대화를 위해 이번 리그에 참가한다. SK와 KIA 연합팀은 미국 10개 팀과 19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8일 중국 국가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다. SK의 참가 선수단은 총 16명으로 코치진 3명(이동수, 김경태, 최현석), 투수 7명(김찬호, 김태훈, 남윤성, 박세웅, 봉민호, 이건욱, 허웅), 포수 1명(박종욱), 내야수 3명(노관현, 안상현, 임석진), 외야수 2명(정진기, 조용호)이다. KIA의 선수단은 총 18명으로 코치진 4명(정회열, 김민호, 홍우태, 박재용), 투수 7명(손영민, 손동욱, 박기철, 김종훈, 박상옥, 김현준, 정동현), 포수 2명(권유식, 신범수), 내야수 3명(박효일, 김규성, 류승현), 외야수 2명(이경록, 오준혁)이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US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싱글에서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빈은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69점에 예술점수(PCS) 41.60점, 감점 1점을 합쳐 94.2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70점을 얻은 최다빈은 총점 152.99점으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최다빈은 10월 시작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지 대회인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두 번째 점프 착지 도중 엉덩방아를 찧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또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는 등 전반적인 점프 불안이 겹치며 끝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는 총점 134.74점을 얻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이라크와 4강전에서 78-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일 개최국 이란과 이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우리나라는 이란과 2차 결선 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47-85, 38점 차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맞아 4쿼터 중반 이후까지 접전을 벌이며 고전했다. 이라크는 이 대회 8강에서 중국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기도 했다. 한국은 67-64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분43초를 남기고 김선형(서울 SK)이 가로채기 상황에서 상대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은 우리나라는 김선형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승현(고양 오리온)이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70-64로 달아났다. 이라크가 2점을 추격하자 이번에는 허일영(오리온)이 3점포를 터뜨려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는 73-66을 만들었다. 75-70으로 앞선 종료 37초 전에는 김종규(창원 LG)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그물을 가르며 승부에 쐐
한국 여고생 골프 3총사가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팀 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최혜진(부산 학산여고), 박민지(동두천 보영여고), 박현경(전북 함열여고)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18일 멕시코 리베리아 마야의 마야코카 엘 카말레온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여자부 대회 최종일에 6언더파를 합작해 합계 29언더파 547타로 우승했다. 8언더파 568타를 적어낸 스위스를 큰 차이로 따돌린 한국은 2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1타차 우승은 1998년 미국 대표팀이 세운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타이기록이다. 2010년 한국 대표팀이 수립한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546타)에 1타가 모라잤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14번 출전해서 우승 4번, 준우승 2번, 그리고 3위 한번을 차지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96년 첫 우승을 일궈낸 뒤 2010년, 2012년 2회 연속 우승했지만 2014년 대회에서는 3위로 밀린 바 있지만 이번에 다시 우승컵을 되찾았다. 2014년 대회에도 대표 선수로 출전했던 최혜진은 나흘 동안 14언더파 274타로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8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태고 시즌 5승째를 챙기며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역전승해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 경기에서 변함없이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까지 거뒀다. 오승환은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결장해 왔다. 최근에는 몸 상태가 나아졌으나 팀이 계속 패해 전날까지 7경기째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잡았다. 버스터 포지는 초구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번 타자 헌터 펜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공 9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