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KBO는 11일 서울 잠실과 고척, 대구, 대전, 수원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7만5천817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이 738만4천752명(평균 1만1천6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인 지난해 736만530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올 시즌 전체 720경기의 88%인 635경기를 치르고도 지난해 720경기에서 세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보다 85경기나 빠른 페이스다. 2007년 이후 9년 만의 평일(금요일) 개막으로 관심을 끈 올해 KBO리그는 4월 1일 5개 구장에 역대 평일 최다 관중인 8만5천963명이 찾은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무려 11만4천85명이 입장해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6월 5일에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0만9천352명이 야구장을 찾는 등 연이어 관중과 관련한 기록이 쏟아졌다. 11일까지 KBO리그 전체 관중은 전년 대비 13% 증가율을 보인다. 10개 구단 모두 관중이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새 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김나현(과천고)이 2016 롬바르디아 트로피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나현은 11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끝난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69점(기술점수 63.37점·예술점수 54.32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9.58점)를 합쳐 총점 177.27점을 받은 김나현은 히구치 와카바(일본·178.86점)에게 1.59점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김나현의 총점은 올해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170.70점)을 6.57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도 자신의 기존 역대 최고점(112.30점)보다 5.39점이나 높았다. 롬바르디아 트로피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단계가 낮은 대회로 김나현은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출전해 메달의 기쁨까지 맛봤다. 김나현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루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하지만 두 번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가 깎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김나현은 더블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플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첫 출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전에 선발 출전, 팀의 4-0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때문에 리그 개막전에 빠졌고, 2·3라운드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뛰지 않고 바로 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빅토르 완야마 등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 중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등 득점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41분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에릭센이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후 중원에서 왼쪽으로 내준 공을 곧바로 오른발 슈팅, 또다시 득점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명절 씨름대회가 5년 만에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예선은 13일 시작)까지 장충체육관에서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려 남자부 4개 체급과 여자부 3개 체급 최강자를 가린다. 명절 씨름대회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은 2011년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장충체육관은 1983년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금강급(90㎏ 이하)의 임태혁(수원시청)이다. 금강장사를 11차례나 차지한 임태혁은 2014년과 2015년 연속 추석장사에 올라 이번에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태혁은 설날 장사대회에서도 2015년과 2016년에도 연속 정상에 올라 명절 대회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같은 팀의 이승호가 임태혁을 견제할 후보로 꼽힌다. 금강장사 결정전은 15일에 열린다. 14일 열리는 태백급(80㎏ 이하) 경기에서는 특출한 강자가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 16일 열리는 한라급(110㎏ 이하)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 17일 열리는 백두급(150㎏ 이하)에서는 장성복(양평군청)과 손명호(의성군청), 이재혁(울산동구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류승우가 헝가리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최근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된 류승우는 11일 헝가리 두나유바로스에서 열린 헝가리 1부리그 MTK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0-1로 뒤진 후반 25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1-2로 패배했다. 2013년 11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류승우는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다가 2014년 레버쿠젠으로 완전히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자 출전기회 확보 차원에서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됐다. 1899년 창단한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프로리그에서 28차례나 우승한 강호로 지난 시즌 챔피언이다. /연합뉴스
수산물 안전대책 당정을 마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수산시장을 찾아 한 상점의 활어를 들어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메달 순위 6위로 2016 리우패럴림픽 첫 스타트를 끊었다. 대표팀은 9일 수영에서 금메달 2개, 사격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미국, 브라질에 이어 6위에 자리를 잡았다.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김수완이 3위에 올라 한국 첫 메달을 기록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박진호는 6위에 머물렀다. 두 번째 메달과 세 번째 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남자 자유형 100m(장애등급 S4)에 출전한 조기성은 1분23초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패럴림픽 수영 자유형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등급 S14 남자 100m 배영에 출전한 이인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59.82초를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대회 셋째 날인 10일 유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81㎏급 이정민과 여자 57㎏급 서하나가 금메달 후보다. 이 밖에도 수영, 사격, 육상에서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연합뉴스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비확산 특별성명’이 채택됐다. 박 대통령은 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EAS에서 EAS 차원의 비확산 특별성명 채택을 확인하면서 “북한의 지속적 핵위협이라는 도전에 대해 EAS 정상 차원에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명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초 4차 핵실험 이후 며칠 전을 포함해 14차례 걸쳐 22발의 탄도미사일 발사했다”면서 “이는 김정일 정권하 18년 간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많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우리에게 실존하는 위협이고 한국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면서 “북한 핵·미사일은 불과 4-5분이면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의 생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