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5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를 찾아 오호석 총회장으로부터 각 직능단체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연합뉴스
제15회 패럴림픽 화려한 팡파르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새로운 성화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밤하늘로 솟구쳤다. 남미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인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연출을 맡은 리우패럴림픽 개회식은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가치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회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회식을 알렸다. 개회식은 장애인들의 극복과 평등, 공존을 의미하는 ‘원’의 향연으로 진행됐다. 음악가들은 브라질 전통 의자에 앉아 전통 노래를 불렀고, 무용수들이 휠체어와 자전거, 원형 바퀴를 끌고 무대 위에서 원을 그렸다. 무대는 리우가 자랑하는 화려한 해변으로 변신했다. 지난 4월 올해의 장애인 선수상을 받은 브라질 수영선수 다니엘 디아스가 무대를 가로지르는 영상이 무대 중앙에 펼쳐졌다. 이어 형형
말레이시아 원정경기 마치고 귀국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반드시 보완해서 10월 2연전을 준비하겠다.”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마치고 8일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반성과 결의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고 우려를 자아낸 최근 두 경기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1승1무(승점 4점·골득실+1)를 기록한 대표팀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무패로 좋아 보이지만 실속은 없다. ‘밀집수비 깨기 실패와 문전 세밀함 부족’이 반복된 결과다.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는 상대의 ‘침대축구’가 예상됐는데도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패배로 인식될 정도로 졸전이어서 대표팀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전술은 최종예선 두 경기 모두 2차 예선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의 위력도 떨어져 팬들은 답답함을 넘어 분노마저 표출했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대 자책골을 합쳐 3골을 따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조직력이 급격히 허물어져 내리 2골을 내줬다. 시리아전에서 중국전 학습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
7일 개봉한 영화 ‘밀정’을 본 뒤 인터넷에서 ‘엄태구’라는 이름을 검색해봤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 송강호와 공유의 연기를 보러 갔다가 엄태구라는 배우가 눈에 들어왔다는 관객평도 제법 된다. 엄태구는 ‘밀정’에서 이정출(송강호)과 한 조를 이뤄 의열단의 뒤를 쫓는 또 다른 일본 경찰 하시모토로 나온다. 온몸의 촉을 세우고 먹잇감을 관찰하는 동물처럼 이정출과 의열단 사이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연기의 신’ 송강호와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많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다. 부릅뜬 큰 눈과 짙은 눈썹, 걸걸한 목소리 등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도 만만치 않다. 특히 엄태구가 일을 제대로 처리못한 부하 경찰의 뺨을 연거푸 때리는 장면에서는 그의 분노가 스크린밖까지 전해져 소름이 끼칠 정도다. 엄태구는 지난달 25일 열린 시사회에서 이 장면을 찍을 때의 뒷얘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하시모토와) 제 실제 성격은 다르다. 누군가의 뺨을 때린 것은 처음”이라며 “한 번에 촬영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피자를 사 들고 뺨을 맞은 배우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그러나 “촬영은 4번이나 반복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달 6일 카타르와 수원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인 카타르와 홈 경기를 10월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에서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 이후 11개월 만이다.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이 수원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차 예선 경기는 세 차례 열렸는데,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6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면서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 중이다. 우즈베키스탄(2승)과 이란(1승 1무·골 득실 +2)에 이어 A조 3위(+1)다. 카타르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잇따라 패하며 2패로 최하위다. 한국과 카타르의 A매치 역대 전적은 7전 4승2무1패로 한국이 앞선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 3월 열렸다.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종료 직전 손흥민의 결승 골로 카타르를 2-1로 꺾었다. 카타르전 엔트리는 오는 26일 발표되며, 내달 3일 소집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검찰이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46) 부장검사의 비위를 철저히 조사해 규명하기 위해 특별감찰팀 구성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받는 김 부장검사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감찰 분야 전문가다. 대검은 "특별감찰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등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동창 김씨는 올해 8월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왼쪽부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1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27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대화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15회 패럴림픽 오늘 새벽 개막 다시 한 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밤하늘에 성화가 치솟는다. 장애인 체육을 넘어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 새벽 6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패럴림픽으로 160개국에서 4천461명(남자 2천739명, 여자 1천722명·7일 현재)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중국이 307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어 브라질(286명), 미국(278명)이 뒤를 따랐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총 81명의 선수가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선수단이 입은 단복과 동일한 옷을 착용하고 개회식에 나선다. 개회식 기수는 남자부 주장인 이하걸(휠체어 테니스)로 정해졌다. 개회식엔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국내 인사 다수가 참석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처럼 난민 선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시리아 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