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공개 훈련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한 뒤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대화할 계획”이라며 “관람을 희망하는 팬은 오후 4시30분까지 경기장 서측 월드컵기념관에 모이면 된다”라고 밝혔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장쑤), 장현수, 김영권(이상 광저우)은 이날 저녁 인터넷을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협회는 “축구대표팀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질문을 받아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질문자 중 3명을 뽑아 세 선수의 사인이 적힌 중국전에서 사용한 축구공을 증정하기로 했다. 중국과 경기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장현수, 권창훈(수원), 황희찬(잘츠부르크)도 힘을 모은다./연합뉴스
리우올림픽에서 심각한 성적 부진에 빠진 레슬링계가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안타까운 일까지 발생했다. 대한레슬링협회 상당수 관계자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니어 대표팀 감독이 지난 24일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다. 숨진 김모(50) 씨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레슬링 유망주를 키우는 지도자였다. 2000년대 초부터 10년 넘게 감독직을 맡아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레슬링 인사들은 “당황스럽다,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최근 횡령 혐의로 대한레슬링협회를 조사하는 경찰 수사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협회에서 30억 원이 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전·현직 협회장을 비롯해 대다수 임원과 협회 직원들 대부분이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김 씨 역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많이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슬링계 한 인사는 “김 감독은 매우 여리신 분이어서 남에게 피해 가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
프로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라운드 내 집단 몸싸움에 대한 징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KBO, 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청사에 모여 프로야구 벤치클리어링 및 집단 몸싸움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회의는 벤치클리어링이 선수 안전에 대한 위협은 물론 시청자, 특히 어린이 팬의 교육적 측면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프로야구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국무총리실 지적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에서 벤치클리어링은 대부분 빈볼이나 비신사적 행동, 불문율 위반 등에서 촉발된다. 단순하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잠시 대치했다가 흩어지는 벤치클리어링만으로 현재 제재할 규정은 없다. 이는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다만 벤치클리어링이 폭력 등 스포츠 정신 위반 행위로 이어지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제재를 받는다.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KBO리그에서 벤치클리어링은 12번 일어났다. 이 가운데 폭력 행위 등으로 이어져 상벌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4차례였다. 최근에는 지난 6월 21일 LG 트윈스-SK 와이번스 경기에서 LG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마스코트 ‘차오르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7피파 20세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5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로 전통적인 동물, 호랑이를 선정했다”라며 “패기 있는 한국 젊은 세대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솟아오르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고려해 ‘차오르미’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영문 표기는 외국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CHAORMI’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차오르미는 한국적 색채를 반영하기 위해 한복을 착용했으며, 위를 향한 큰 귀는 기죽지 않는 패기와 목표를 향한 열정을 반영했다. 공을 몰고 가는 듯한 역동적인 포즈는 축구의 즐거움과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을 표출하고 있다. 마스코트는 조직위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FIFA는 “차오르미는 호랑이다운 열정과 용맹성을 갖췄으며 실수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차오르미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축구대표팀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팬들과 만난다. 향후 조직위의 다양한 행사와 개최도시 행사 등에 참여
손명준(22·삼성전자)의 아버지 고(故) 손보성 씨는 너무 일찍 눈을 감았다. 아버지가 조금 더 버텨주시길 기원하던 손명준은 아들을 기다리느라 입관하지 못한 아버지의 시신 앞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20일 눈을 감은 고 손보성 씨의 발인은 25일 오전 8시에 했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들 손명준은 발인 때는 상주 자리를 지켰다. 손명준은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36분21초에 달렸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155명 중 131위. 아쉬운 성적이었다. 손명준은 경기에 몰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3㎞ 지점부터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이 있었다. 아버지의 부고를 받은 터라 마음은 더 아팠다.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는 리우올림픽 마라톤이 열리기 하루 전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손명준이 경기를 끝낸 뒤에 부고를 접하길 바랐지만, 손명준은 다른 지인을 통해 이를 알고 있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명준이 부고를 접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손명준은 24일 귀국했고, 곧바로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충북 음
“리우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더 간절했습니다. 최고의 기억을 만들고 싶어 후회없이 하려 했고, 아쉬움도 없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2·연세대)는 선수생활의 정점에서 치른 이번 올림픽을 이같이 돌아봤다.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2 런던올림픽 때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 5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도 비록 메달에는 한 계단이 부족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손연재는 “런던 후 4년간 노력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국가대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같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번 올림픽 때 결선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나밖에 없다”며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유럽 선수들에게 신체적 조건 등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어 내 다른 장점들로 불리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기성용은 24일 영국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나와 전·후반 90분을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3분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스완지시티가 3-1로 이겼다. 이청용도 경기를 뛰었다. 그는 같은 날 영국 크로이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블랙풀과 경기에서 후반 16분 제임스 맥아더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이청용 역시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크리스털 펠리스는 2-0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오는 29일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 입소해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준비한다. 6일엔 중국 마카오에서 시리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는 시리아전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단법인 100인의 여성체육인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와 가족을 초청한다. 이번 초청 행사는 100인의 여성체육인 관계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하며, 신순호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은경(양궁)·정성숙(유도)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함께한다. 이날 행사를 기념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 장혜진이 시구자로 나서며, 남자양궁 2관왕 구본찬이 시타자로 타석에 선다. 초청자들에게는 모자와 기념품, 응원 도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KBO는 2010년부터 100인의 여성체육인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을 야구장에 초청해왔다. /연합뉴스
남자농구대표팀이 또 선수를 변경했다. 이번엔 강상재(고려대)와 변기훈(SK)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농구협회는 24일 “강상재와 변기훈이 부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장재석(고양 오리온),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을 대신 선발했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2일 최준용이 다리 골절로 이탈해 변기훈을 대체 선발했는데, 변기훈 마저 다쳐 대표팀을 재조정했다. 4일엔 양동근(울산 모비스)과 오세근(안양 KGC)이 각각 대퇴이두근, 슬관절 대퇴골 부상으로 제외돼 김시래(상무), 강상재(고려대)를 대신 선발한 바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9일과 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튀니지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6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일본, 태국과 함께 D조에 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