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멀쩡한데도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이송됐다가 진료도 받지 않고 돌아가 과태료를 무는 행정처분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 것이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민상 판사는 소방공무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상해, 소방기본법 위반,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문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 사회봉사, 알코올중독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문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4시 30분께 두통이 심하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차에 타고 병원에 도착한 문씨는 구급차를 운전한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공무원에게 욕설하며 손으로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를 119구급대 출동력 낭비 사례로 지목한 광주소방서는 문씨에게 지난 3월부터 강화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해 과태료 200만원을 첫 사례로 부과하고 소방활동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장애인들을 상대로 의족·의수를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정 모(48)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9월 29일 부산에서 A(53·지체장애 1급) 씨를 상대로 의족 제작 및 의수 수리 명목으로 21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 각지의 장애인 11명으로부터 4천8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의족이나 의수를 값싸게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피해자들에게서 오는 연락을 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2012년 의족·의수 제작 사업을 하려다 실패한 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족·의수를 제작하는 사람이 얼마 없어 피해자들은 피의자를 고소하지 못하고 한참을 기다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기 안성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는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 3시 5분께 경기도 안성시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64)씨와 그의 아내(55)가 숨졌다. 불은 집 안 거실과 안방 등 1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집 안에 있던 A씨는 거실에서, 그의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처음 시신에서는 흉기 상흔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부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으나 육안으로 검시한 결과 몸에 각각 수차례씩 흉기 상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기에 질식해 숨진 시신의 경우 코나 목에서 화재로 인한 '매(그을음)'가 발견돼야 하는데, 시신에서는 극소량 혹은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부부가 숨진 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올해 전국 전문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4.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1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21만1천200명으로 이 중 84.7%인 17만8천790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인원은 2016학년도 18만1천106명에 비해 2천316명(1.3%) 줄어들었으나 선발 비중은 0.6%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 21만5천317명보다 1.9% 줄어들었다. 수시모집 인원 중에서는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5만4천733명을 선발한다. 경력자, 사회·지역배려자 등 특별전형으로는 9만5천119명을 뽑는다.대졸자(전문대졸업자 포함),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2만8천938명을 선발한다. 2년제 전공에서 12만1천263명(67.8%)을, 3년제 전공에서 4만7천425명(26.5%)을 모집한다. 간호학과 등 4년제 전공은 75개 대학에서 1만102명을 선발한다.대부분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 전형 요소 중 1∼2개
라이나생명의 라이프·헬스 잡지인 ‘헤이데이’는 강동우 성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천9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생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외도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성인 남성 중 50.8%는 ‘외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여성은 9.3%가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50대 이상 외도 경험자들에게 외도 상대자 수를 물어본 결과에서는 남성이 평균 12.5명, 여성이 4.3명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의 외도 경험은 30대 42.3%, 40대 48.4%, 50대 52.5%, 60대 이상에 56.7%로 나타났다. 강동우 박사는 40대에 유독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갱년기 남성은 심리적 공허감과 신체적 위축 현상이 오면서 외도를 안 하기보다는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신기루를 찾듯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성과 섹스에 치중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매매에 대한 인식에 따라서도 외도 여부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40.5%, 여성의 15.1%가 ‘성매매는 외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는데, 성매매를 외도가 아니라고 답한 이들 중 외도 경험자는 43.3%였다. 성매매를 외도라고 생각하는 이들 중
삼성전자 주가가 1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며 사상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8%(2만9천원) 오른 156만8천원에 정규장 거래가 끝났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6천원, 2013년 1월2일)와 1만원 이내로 거리를 좁힌 것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5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158만4천원(2013년 1월 3일)에 육박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는 장중 130만1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1년 4개월 만에 150만원대에 진입한 뒤 고점을 조금씩 높이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부문이 견인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은 외국인 투자자들로, 이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7일 이후 직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에 외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연합뉴스
쇼트프로그램 ‘파소 도블레’ 선택 아시아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박소연·최다빈은 시니어로 출전 한강중 임은수, 주니어 부문 나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유영(12·과천 문원초)이 올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유영 등 한국 피겨 간판선수들은 4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2016(아시아트로피)’에 참가한다. 유영은 아직 만 13세가 되지 않아 국제 주니어대회에 출전할 수 없지만, 대회 노비스 부문에 나와 새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으로 ‘파소 도블레, 프리 스케이팅은 ’블랙스완 OST‘를 선택했다. 유영은 지난 3월 컵 오브 티롤 대회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엔 유영을 비롯해 박소연(19·단국대), 최다빈(16·군포 수리고), 이준형(20·단국대), 김진서(20·한국체대), 임은수(13·서울 한강중)가 참가한다. ‘아시안트로피’는 B급 국제대회로 박소연, 최다빈, 이준형, 김진서는 시니어로 출전한다. 임은수는 주니어 부문에 나선다. 이들은 시즌 첫 대회를 통해 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소연은 쇼트 프로그램으로 ‘더 맨 위드 더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윌리엄존스컵 농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31일 밤 대만 뉴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 대회 최종전 대만 A대표팀과 경기에서 77-67(17-14 15-12 25-21 20-20)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며 6승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필리핀(8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김종규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기록했다. 그는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내며 대표팀 골 밑을 지켰다. 허일영(14점)과 허훈(13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혔다./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13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0.263(209타수 55안타)이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왼손 투수 브라이언 마티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리글리 필드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들어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의 슬럼프를 겪던 이대호는 홈런 한 방으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6-3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스티븐 시섹이 3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고,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